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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한국 산업안전공단에서 공모중인 '비정규직 산재예방정책연구'에 제안서를 냈다.  잠에 관한 한 엄청나게 예민한 뻐꾸기가  갑자기 쓰느라  잠을 줄이고 새벽에 홍실이랑 채팅하면서 썼다는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제안서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제안서 발표가 있어 일정확인하려고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허걱, 발표시간이 5분이고 경쟁률이 5:1이란다. 5:1이라.... 일찌기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경쟁률이로세.  



노동건강연대 회원도 아니고 후원회원인 나에게 노건연차원에서 해보자고 꼬신 임모 선생님이 새삼 원망스러우려다 말았다. 어찌되었든 내가 하고 싶어서 낸 거니까. 예상되는 막강 경쟁 후보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한편으로 연구진으로는 우리 팀도 승부를 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회없는 발표를 하고 와야겠다고 투지와 함께 저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에피네프린은 또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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