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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무렵

뻐꾸기님의 [여성 가장, 그 아름다운 이름으로!?] 에 관련된 글.

   퇴근 무렵, 전화벨이 울렸다. 그냥 나갈까 하다가 받았는데 우리 간호사샘이었다. 지난 번에 여성 가장의 날 행사 때 만난 여성 노동자를 현장에 가서 상담을 해 보라고 귀뜸을 했더니 오늘 방문을 하여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으나 자살을 네 번 기도할 만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지금, 필요한 것은 정신과 약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는 목소리가 젖어 있다. 내 마음도 말랑말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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