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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건강세미나 특강

이런 건 좀 널리 알려야 할 것 같아 간단 포스팅. 하반기 교실세미나 주제는 환경과 건강. 주제의 특성을 감안하여 환경영화상영 1회(불편한 진실을 보려다 못 구해서 투머로우를 보았다), 환경운동활동가 초청 특강 1회를 잡았다. 지난 수요일은 환경운동 활동가 초청 특강을 했던 날이다. 이 날 특별한 행사도 있었는데 이번에 예방의학회 예비연구자 논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 학교 학생팀의 학회발표 리허설.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어렵게 모셨다. 매우 바빠서 발표원고도 못 주겠으니 알아서 홈피보고 편집해서 준비하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으나 나역시 그럴 시간이 없기에 그냥 발표. 홍보를 보고 찾아온 본과 3학년 학생이 왜 환경오염 기업의 돈을 받아 사업하는지, 그래서 생기는 문제는 무엇인지 뭐 그런 질문을 하자 바로 그 돈으로 만든 기관지를 보여주면서 여러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장면이다. 최소한 최근에 문제된 기업광고는 싣지 않는다고 한다.

 

 

 

대전의 참터 활동 소개 시간(http://www.scienceshop.or.kr/. 불여우로 바꾸었더니 링크 메뉴가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음)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관한 이 단체의 조사경험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은 강사의 전공이 환경운동과 상당히 무관했다는 점. 과기노조운동을 하는 이들중 몇 명이 모여 그야말로 헌신하나를 밑천으로 활동하고 있는 듯. 연구소나 대학의 현실로 볼 때 본업외에 조사연구를 한다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도 일을 벌린 그 분들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 분 역시 과기노조 체육대회인데도 어려운 시간을 내주셨고 뒷풀이 해야 한다고 부랴부랴 가셨다.

 

 

마지막은 예방의학회 학생발표 리허설. 논문주제는 새 건물과 소아아토피피부염의 관련성. 매우 훌륭한 논문이나 발표준비는 엉성. 뻐꾸기는 시간이 너무 늦어 먼저 자리를 떴다. 다른 교수들이 리허설을 두 시간 가까이 봐주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시간 내주신 강사님들, 공개세미나 홍보물 늦게 붙였다고 썰렁한 의국장(뻐꾸기)한테 한 소리 들은 조교선생, 홍보물을 워낙 늦게 붙여 기대하지 않았는데 보고 찾아와준 분들, 시험공부할 시간 쪼개 열심히 논문 쓴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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