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날

분류
공장의사 일기
등록일
2007/06/30 21:41
수정일
2015/02/22 14:21
글쓴이
뻐꾸기

7월부터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논문작업, 프로젝트마무리, 외국어공부를 차분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면에선 좀 덜렁대는 뻐꾸기에게 논문을 쓰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그 엄격한 형식을 맞추는 작업이다. 오늘 붙들고 있었던 논문은 지난 번에 상당히 진도가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표가 너무 산만했다. 그 표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려, 그리고 이것저것 하고 노느라고 계획한 만큼 작업을 못 했지만 모처럼 앉아서 논문작업을 하니 갑자기 학구열이 뜨거워진다. 7월에 꼭 해야 할 일을 적어보니 의욕이 지나치다. 몇 개 지우고 다시 출력해서 붙여놓았다. 집에 갈 때 되어 다시 보니 그래도 너무 많다. 그래도, 그래도, 음.... 잘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