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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아침 라디오방송에서 오늘이(7.26) 믹 재거가 70이 되는 날이라고 흘러나온다. 믹 재거가 70세? 도무지 상상이 안 간다. 왜 그럴까?
한 시대를 살면서 그 시대를 철저하게 살고 느끼고 소화하고 노래해서 그런가? 한 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삶속에서 느꼈던 것들을 표현해 주는 힘이 있어서 그런가? 이렇게 그의 음악이 지나간 그 시간과 세대를 다시 생생하게 떠올려주는 힘이 있어서 그런가? 그래서 옛날이면 할아버지 나이가 다 된 믹 재거가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를 불러도, 다른 밴드들과 달리, 짠하지 않고 'authentical'하게 들리는가?
70세의 “소녀시대”를 상상할 수 있을까? 김문수가 “소녀시대”를 두고 “쭉쭉빵빵”했다가 욕을 얻어먹었다고 하는데, 어쩜 그가 “소녀시대”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암튼, “쭉쭉빵빵”하지 않은 “소녀시대”는 상상할 수 없고, 70세의 “소녀시대”는 단지 짠하고 측은하기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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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성/Re-construction와 De-construction (파괴와 구성/Destruction+Construction)을 넘어서 미래지향적인 "Pro-construction"과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