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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 그리고 구조(救助)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걸 결국 꾸며낼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멀리서 아른거렸다. 마지막으로 눈뜨는, 점점 더 커지는 힘이 향하는,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구호는 환상, 환각일 수 있었다. 구조는, 관객이 거주하는 이 세계와 동 떨어진, 저 미래에 있었다. (페터 바이스, 저항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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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 보이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의/이에 대한 성찰의] 시작에는 게르니카 [스페인 마을 폭격사건/피카소의 그림]이 있었다. 제리코는 그 막장을 들춰 보여주었다. 제리코는 살아 남은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물었고, 뗏목의 모델을 만들고, 병원과 시체실을 찾아 정신병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의 인상, 죽은 사람들의 피부색을 일일이 관찰하고 연구했다. 감옥에 가서 단두된 사형수의 머리와 몸통을 스케치하고 대서양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수없이 그렸다. 병들어 죽어가는, 미쳐버린, 사회에서 내뱉어진 사람들의 곁에서 부상하는 프랑스 식민지주의 국가와 지속되는 인간소모의 서술에 필요한 세부를 찾고 배웠다. (페터 바이스, 저항의 미학)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