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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28
    마지막......
  2. 2007/11/26
    드뎌, 작은책을 받다.(1)
  3. 2007/11/21
    영덕과 진안..
  4. 2007/11/15
    짭새의 전화
  5. 2007/11/15
    영양은 글럿고...어디로?
  6. 2007/11/13
    도망다니고 싶다
  7. 2007/11/12
    감기에 걸리다.
  8. 2007/11/08
    기다림의 목적?
  9. 2007/11/07
    카탈로니아 찬가
  10. 2007/11/05
    요가해볼까.

마지막......

다 갔다.

 

달랑, 한장만 남았다. 28, 29, 30.....글고 12월!!

 

마지막 잎새처럼, 한장 남은 것이 찬바람에 휘날려서 떨어질 것만 같다.

 

29, 30..1, 2. 없다. 이달은 마지막이다. 마지막달 초에 봐야겠네.

 

 

거리의 은행나무 이파리가 노랗다 못해 샛노랗다. 황금잉어빵을 파는 포차의 비니루 색깔하고 비슷하다.

 

멀리 눈길을 돌리면, <대화친구가 필요해요! 가입하세요>하는 선전문구가 보인다. 대화친구가 필요하긴 한데 내가 생각하는 대화친구가 아니겠지. 근데 문득 궁금해진다. 어떤 대화가 오갈까? 가입비는 얼말까.

 

그밑엔 노란색 바탕에 뭔 글씨가 써 있는데 잘 안 보인다.

 

하나, 둘...아니 한사람, 두사람씩 출근을 한다. 출근길이 막바지임을 알려준다.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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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작은책을 받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 작은책을 정기구독 신청을 하고 첫 책을 받았다.

 

2007년 12월호.....별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우편함에, 반갑더군. 사무실에 와서, 지로로 돈을 보냈다.

홀가분하다.

 

정기구독해야지 하면서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엔 해버렸다. 참 잘한것 같다.

 

작은책......말 그대로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다. 많이들 신청해서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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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과 진안..

17일, 18일은 영덕으로

20일은 진안에 있었다.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뭐 차이가 있을까 마는,

 

1년동안 술을 끊은지라 이넘의 날엔 깨져버렸다. 다시 술을 끊어야겠다.

 

하여튼 엄청마셨다. 깨고나니 속은 괜챦은디 입안은 아직도 까칠하다.

별 술먹을 이유도 없었는디 그냥 마셨다. 괜히 마셨다싶다.

 

20일, 진안에서 첫눈이 내린 현장과 마주쳤다. 뉘우스엔 서울지역에만 온다고 하더니.

덕유산을 지나는 데 산 윗부분이 하얗게, 늙은이의 백발처럼 하얀것이

올들어 첫눈을 본 소감이랄까. 거시기했다.

내리는 장면을 본 것이 아닌지라, 별로없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첫눈을 빨리 맞고싶다.

 

며칠간 줄창 놀았다. 이제 맘잡고..일하자. 다음주초까지 또 열심히 뛰어보자.

며칠 쓰지 못한 편지질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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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새의 전화

 

짭새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난번 잃어버린(정확히 말하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자동차번호판을 단 사람을 잡았는 데, 자기 것이라고 우기니, 차량등록증에 있는 차대번호를 알켜 주세요"

"그래요, 5분만 기달셔. 등록증이 차에 있으니"

졸라게 뛰어가서, 지하로 가서 등록증을 가지고 와서 "이러쿵, 저러쿵, 에이비씨디, 어쩌구, 저쩌구" 불렀다.

난, 이렇게 물었다.

"뭐 하는 사람인디요"

"외국인인디요, 말도 안통하고 죽겠시요", 한다.

"그라요, 알서 하시요" 딸깍,하고 끊었다.

차량번호판은 한쪽만 띄어갔다. 앞의 것인지, 뒤의 것인지..기억에 없지만. 아마도 떼어간 사람과 달고 다니는 사람이 다른 것 같다. 목격자에 의하면, 떼어간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했다. 근데, 한쪽을 도난(?)당했으니 그럼, 다른 한쪽은 불법으로 제작했거나 앞뒤가 다른 번호판을 달고 다녔나, 하여튼 궁금하다.

그냥, 한쪽 번호판만 달고 다니면 쪽 팔릴것 같아서, 또 뭐 세금 안내서 더러븐 꼴 당한 차량처럼 비칠까봐서 신고했는데 잡혔다니, 다행인가 불행인가.

달고, 다니는 사람이 부자외국인은 아닐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잘 해결되었음 좋겠다.

이것도, 어제(14일) 오후 이야그다. 오늘, 짭새청에 항의갔다. 웃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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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은 글럿고...어디로?

 

어제, 퇴근길에 영양쪽에 전화를 하니, 안된단다. 바쁘단다.

그쪽 왈 "평일날도 괜챦으니 다른날로 잡아서 오죠"라고 한다.

 

앗뿔싸, 딴 친구와 약속을 햇는 데 급히 변경해야겠다.

 

꿩 대신 닭이라고! 요번 토욜은 딴데 가고, 편한날가자고 맘을 고쳐먹었다.

근데 딴 약속도 깨지는 것 아닌지. 도미노처럼...

 

올, 제낄 각오로 점심을 대충 먹고 가까운 곳에 어리버리한 사람과 함께 자가용을 타고 갔다. 우리처럼 비슷무리한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난 산천구경왔고 남들은 할일이 없는 백수처럼 여겨졌다.

 

진짜로, 노는 사람들이 많았다.(내가 보기엔)

 

평일날, 싸돌아다니는 것도 괜챦은 풍경이더라구.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씩 일탈을 꿈꾸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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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다니고 싶다

이번 주말엔 경북 영양쪽으로 도망가고자 한다.

 

근데, 이것저것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갈 수 있을런지.

당장에 대선이 시작된다. 정말로 하기 싫은데.

얼마 남았지. 한 40여일, 벌써부터 부재자투표 준비하는것을 보니 다된 모양이다.

 

그래도, 그쪽에서 오라고 햇으니 영양에 갈 것다.

모든 걸 다 뿌리치고 갈 것다.

가서, 대가리나 식히고 와야겠다.

 

예전엔, 뻔질나게도 갔다. 영양군은 약 3만의 촌구석이다.

차도, 사람도 마주치기가 어렵다. 지금같은 초겨울엔 더 그렇다.

 

혼자서, 갈까 하다가 동무한테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꼬드겨놓았다. 가서 대가리나 식히고 오자면서.

근데 이넘은 애 애비라서, 가정이 있는넘이라서, 가능할지 모르겠다. 저번에 간다고 했는데.

 

여하튼 이번 주말엔, 내가 머물고 사는 곳에서 좀 더 멀리 도망치고 잡다.

가서 푹 쉬고 좀 와야겠다.

그때까지 감기가 나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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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다.

며칠전부터 목구녕이 칼칼하더니

본격적으로 왼쪽 콧구멍이 먼저 인사를 한다.

 

온몸에 열이나고

본격적으로 감길 할 모양이다.

하챦은 놈, 별 하는일도 없어면서 감기에 걸리다니

한심스럽다.

 

혹 더 도질까봐 머리도 안감은 채

모자를 꾹 눌러쓰고 서울로 향했다.

전/노/대...에

 

모진 인간들이, 남 걱정은 하지 않은 채

버스안에서 얼마나 피워되든지

여직지 목이 칼칼하다.

 

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다. 딱 감기에 좋은 계절이다.

몸이 뻐근한 감기야 그렇다치더라도

이내 몸에 붙어있는 마음의 감기는 언제쯤 떨어질런지.

 

해가 빠지기 시작하니, 몸이 다시, 으시시하다.

창문을 닫아야겠다.

그래도 마음의 문은 열어놓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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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목적?

무조건 기다린다.

기다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한데

별 뾰쪽한 방법이 없으니.

 

기다림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늘 비어있을 우편함을

들여다볼까 말까 망설인지 오래,

이젠 기다림도 지쳤다.

 

깜깜한 창밖을 보니, 깜깜한 바다를 보고싶다.

꽁꽁 언 겨울바다를 보고싶다.

겨울바다가 그때까지 기다려줄런지.

 

웃긴다. 간혹 우습다.

뭘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되돌릴수 없는 것을

기다린다고 되는 것도 아닐터

 

그래도, 무작정 기다려보자.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나니"

이짬에, 이런 썰렁한 유머가 생각이 나다니

아직 정신덜차린 모양이다.

 

기다림을 끝낼 무언가를 찾아나서야 하나?

아니면 침묵하고 계속 뻘짓을 해야 하나!

 

갑자기

기다림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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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로니아 찬가

 

카탈로니아 찬가...진도가 젤 안가는 것 중 하나다. 벌써 몇년째 잡고 있나. 이번에도 벌써 10일이 넘었다. 이제 겨우 7장인지 8장인지 읽는 중이다. 남들도 다 그런가? 왜 진도가 잘 안나가지요?

 

오웰의 책이다. 원래 번역책이나 외국소설은 잘 안 읽는 데 몇년전에 풀무질에서 나와 있는 헌책을 구입했다. 아까워서 한 번 읽다가 포기. 이번에 다시 손에 잡았다. 다른 읽을거리도 많은디.

 

이번 가을시리즈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아리송한 책들 다시 한번 펼쳐보자가 주제라서! 이번엔 카탈로니아 찬가를 다 읽어야지 하고 잡았다. 잘 될런지 모르겠다.

 

풀무질 것 다 읽으면, 민음사 것 사서 한번 봐야지. 내용이 다르지 않겠지만.

 

"너희 자신의 계급에 대항하여 싸우지 말라"

 

이 한마디로, 평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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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해볼까.

어제, 맥주 박스를 들다가 허리를 삐걱해버렸다.

 

자고 일어나도 별반 나아진 것은 없다.

 

나이탓인지,

날씨탓인지,

 

머스마가 아침에 요가하는 것이 뭐 거시기할까.

 

저녁엔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고, 아침 잠이 없으니 안성맞춤일것 같다.

 

집 근처에 요가하는 곳이 있긴 한데 알아보야지.

 

일주일에 한두번 등산하는 것 빼곤 별로 하는 운동이 없다.(등산이 운동인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부딪히고 뛰고 하는 격렬한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즐거하지도 않게되었다.

 

나일 쳐 먹을수록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나보다. 이는 계급적 대립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왠지 모르게 몸이 움츠려진다. 나도 모르게. 비겁하게시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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