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에 접근하기 어려운 안동에서 생활하다 보니까.
무려 한달동안 글 하나 올리지 못하고 살았네.
도대체 뭐하고 사는지..
월요일 아침 일산 본원으로 출근해서
주간보고도 하고, 시스템으로 처리할 업무도 처리하고,
그러고 오후에 안동으로 내려오고,
안동 실험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일주일을 보내고,
금요일 저녁에 일산으로 다시 올라가는...
그런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주중에 사람을 만나는 일 없이
거의 홀로 수도승처럼 지내고 있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 유배생활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겨우 2월초에 전화가 가설되었고,
아직 인터넷은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생각한 노동조합에서 노트북을 하나 사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줬다.
그래서 노트북 무선 인터넷으로 첨으로 올린다.
오락가락 하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단순하게 살자는 산오리의 좌우명처럼
안동에 있으면 아무생각이 없으니
단순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ㅎㅎ
컴에 접속할수 있는 순간부터
그 단순함이 깨어지는 것이지,
이것도 애물단지일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초여름 처럼 풀어졌는데,
봄은 천천히 오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오는 모양이다.
다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만들어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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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내가 보낸 문자 받았어?? 나도 콜롬보 유배생활 중이라..한국에 언제갈지 모르겠지만 가면 안동부터 꼭 들를께 ^^
문자 받앗어요.
쓰리랑카 있다더니 콜롬보가 그나라인가?ㅋㅋ 얼른 들어오소!
제가 아는 그 술라님? 흐흐흐..
한국에 없으신가 보군용. 얼렁 들어오세여.ㅋ
드뎌 소통의 망이 열렸네요.^^ 애물단지일지도 모를 인터넷이지만 소식을 들을 수 있으니 전 좋네요.
애물단지 맞아요..ㅋ 막내공주님은 잘 떠나셨죠?
드뎌 진보넷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되었네요^^ㅋㅋ...
그동안 심심해서 어케 지내셨어요?ㅋ
오래간만에 쓴글보네 사는게 악전고투라는 말이 실감난다
그래도 굳건하게 잘버티는 그대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다
3월에 얼굴보고 이야기도 나누자... 수도승생활은 아무나 못하지요..
악전고투도 할만한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가만 있는넘한테 이렇게 시비를 거는건 도체 무슨 이유인지...ㅎㅎ
어제 시골 집을 떠나 프놈펜으로 나왔습니다.
말했던가요? 돌아서 갑니다.
한 달 정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벳남 중부에서 라오스로 들어가 타이 북부, 중국 운남성 거쳐
연대에서 배타고 들어갈 생각이구요.
여건이 되면 아무데서나 합류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분위기를 보니 그러질 못하겠군요.
돌아가서 만나지요. 건강하시길.
결국 한번 얼굴보러도 못가고 돌아오게 되었나요?ㅠㅠ
그래도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슴다...
들어와서 보자구요.
으흐흐흐흐.. 드디어 다시 글을 보게 되는 군요.
자주 좀 올려주삼..
으.. 삼실 혼자 지키다 보니 만화방 아자쒸 되가는 거 가씀다.
그 만화방 떼려 치우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