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양평까지 가는 자전거를 타려 했는데,
일요일 농사 지으러 연천을 가자 하는 바람에,
자전거는 토욜 타고, 연천으로 갔다.
이번에는 셋이서 갔는데, 이미 친구 부모님이 밭 손질해 놓은 곳에
감자를 심고 계셨는데, 이거 함께 심었다.
파서 뒤엎고, 비료와 거름 뿌리고, 다시 이랑 만들고,
검은 비닐 덮고... 그리고 구명 내서 감자씨를 넣었다.
감자 씨를 많이 가져 와서, 그거 심는데도 점심먹고 한참을 더 해야 했다.
친구 어머니는 올해에는 고구마 심지 말라고 계속 그러시는데,
지난해 고생만 하고 완전 망쳤지만,
그래도 올해도 고구마를 심고 싶다, 산오리는 ㅎㅎ
그리고 친구가 장작이 좀 필요하다 해서
참나무 베어 놓은거 톱으로 좀 잘라서
법원리로...
일산으로 들어가서 1년만에 귀환한 복돌아빠를 보려 했는데,
친구가 아예 법원리로 들어오라고 해서
복돌아빠를 법원리까지 택시타고 오게 했고,
함께 참나무 장작에 목살 구워서 저녁을 먹었다.
귀환한 복돌아빠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만 이어지기를...
Tag //
아니 혼자서만 복돌아빠를 만나시다니..결국 복돌아빠 되찾아오기 해외원정은 무산되고..ㅋ 4월에 모두들 만나여.
담주부터 텃밭20평을 가꾸러 일주일에 한번씩 남양주로 다녀야하는데 다 제 일이 될 것 같아 걱정. 아이들이 한 사람에 한 평씩 농사짓자며 이름은 한 평 농부들이라 지어놓았지만...농사실력으로 자원봉사 안 하실래요? ㅋㅋ
그렇군요... 일산으로 법원리로 오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이다 싶었죠..ㅎ
홍성으로 전라도로 다시 떠났을 듯해요.
고구마 농사 망하셨어요? 왜? 울 고구마 올핸 꼭 보내드릴께요~
작년엔 농사 지으신다길래^^
지난해 노루와 멧돼지가 고구마 다 뜯어먹고 캐 먹고..ㅎㅎ
고구마 심지 말고, 춘네 고구마나 얻어 먹어야겠구먼요..ㅋ
시차적응 기간으로 도쿄에서 3박4일 보내고 왔더니....
13시간의 시차도 대충 적응돼서 살만한걸요..
서울이 넘 춥다는거 빼고....
복돌아빠...ㅋ 보고싶네요..
5월경에 얼굴 함 뵈요
살아 돌아오심을 축하드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