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 돌아오고서 좀 조용하게 편하게(?) 지내나 싶었는데,
그냥 냅두질 않는다.
원장이 그동안 이런저런 비리를 저질렀는데,
무슨 철판인지 자기는 잘못한게 없다면서 그만둘 생각을 않는다.
총리실, 과기부에서 감사를 했고, 형사고발감이라고 하지만,
저들도 뭔가 캥기는게 있는지 쉽게 자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조합이 '원장 쫓아내기'에 나섰다.
그동안 우리 지부도 워낙 '투쟁'이란 게 없어서
사람들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다.
우선 피켓팅부터 하기로 하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원장을 맞았는데...
우리가 가운데를 막고 있어서 그래도 원장이라면 '정도'로 지나가겠다는
흉내라도 내지 않을까 했는데,
어라, 차에서 내리더니 오른쪽 끄트머리로 망설임없이 돌아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수고한다'는 말까지 천연덕스럽게 하면서...
원장방 앞에 쫓아가서 구호 몇마디 하고 아침 피켓팅 마쳤다.
근데, 피켓을 만드는 게 재밋었다.
상집간부들이 페인트로 하나씩 썼는데..그게 그동안 예쁘게 만들 피켓만 보아오다가
거의 유치원생 수준의 글씨로 만든 피켓이라니...
피켓 하나씩 쓰고 사진을 찍었다..
이가운데 산오리가 쓴 피켓은 어느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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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원장 드뎌 쫓겨났다..
Tracked from 2005/08/18 16:09 delete산오리님의 [원장 퇴진 피켓팅] 에 관련된 글. 온갖 술수를 다 써서 버텨 보려던 원장이 오늘(18일)자로 사직서가 수리되었단다. 이사회에서 정한 20일을 넘겨서 22일자로 사표를 내더니, 이사
산오리님의 구호선창 모습을 보니 엄청 색다르네요~~~ *^^*
산오리님이 쓰신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산오리님이 쓰신 것이 아님이 분명한 피켓은 맨 마지막 피켓이겠군요... ㅋㅋ
앗... 다른 분이 사진을 찍었다면... 흠...
피켓이 따로 보면 촌스러운데 모아 놓으니 봐줄만 하더만요.--;;
오호! 구호 외치는 모습...^^;;
언제나 남들 앞에서 뭘하는건 힘들어요..ㅜㅜ
'원장님 독일로 돌아가시죠'
이거 산오리님이 쓰신거. ^^
바다소녀님에게 한표!
"..하시죠" 산오리의 어투와 같음.
행인 / 산오리도 노동조합 짬밥이 제법 돼서 구호정도는 하죠.. 마지막은 당근 아니구요.
삐딱 / 그러게요..
갈 / 산오리도 앞에 나서는 건 싫어요..
바다소녀/ 틀렸어요..세번안에 맞추면 소주 사드리죠..ㅋㅋ
golabor /그렇게 말하는 투는 맞는데, 글씨체를 보면 알수 있을텐데.. 하튼 오랜만이예요..
첫번째에 한표 -수정 두번째에 한표-다시 수정
첫번째에 한표^^
'직권남용 도덕불감'에 한표~
오리형 글씨체를 모르는데?
그나마 오리형 글씨체를 알 것 같은 나무 따라해야지~
첫번째!!
tree / 정답누설...무효처리하겠슴다..ㅋㅋ
azrael /네번째가 되도 못마추네요..ㅎ
바다소녀/너무 늦었어요... 글씨체를 보고 어찌 알겠어요? 우선 산오리가 들고 있는 것에 시선을 줘야하고(자기가 쓴걸 들기로 했거든요), 또 유일하게 아래에 과기노조 건기연지부라고 노조이름을 썼거든요...
모냐~ 반칙이다 어쨌든 두번째에 맞췄다 쏘주사라~
안 그러면 '이승우 스러운~' 해버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