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글 모음'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자전거] 간만에 출근 (2) 2009/02/23
  2. [자전거] 헤이리 60km (4) 2009/02/23
  3. [자전거] 육해공 짬봉 44키로 (6) 2009/02/15
  4. 자전거 출퇴근 (8) 2009/02/05
  5. [자전거] 사기막골 50키로 (12) 2009/02/01
  6. 간만에 자전거 40킬로.. (3) 2008/12/14
  7. 석모도 자전거 - 회사 야유회(10/17) (6) 2008/10/19
  8. 자전거 75킬로... (6) 2008/10/06
  9. 자전거도 음주운전 처벌 추진... (6) 2008/09/24
  10. 그 낡은 자전거도 가져 가냐? (3) 2008/09/12

토욜 출퇴근용으로 산 중고 자전거를 타고 동네한바퀴를 돌았다.

타고 다니기 위한 사전점검이었는데,

기어에서 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고,

타이어 바람도 좀 빠지고,

브레이크도 맘먹은데로 듣지 않았다...

 

대화동까지 갔다 오면서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포에서 바람을 넣었고,

집에 와서는 브레이크와 기어도 조정하고,

앞바퀴는 방향을 바꾸어 끼었다.

 

그리고 퇴근때 어둠을 감안해서

앞에 후레쉬도 달고, 미등도 옯겨 달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기찻길옆 자전거 도로는 공사중이라 불편할거 같아서

여래사, 일산동구청, 호수공원으로 가는 짧은 길을 택했고,

회사까지 겨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물론 신호 두어개를 잘 맞춰서 통과하긴 했지만..)

 

이래가지고는 자전거 타려고 준비하고 어쩌는 시간이 아까울뿐인데...

 

그래도 자전거로 출근을 한건 몇년 만인지,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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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0:02 2009/0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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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헤이리 60km

from 잔차야! 2009/02/23 08:54

삶은자전거 2월 정기라이딩에 참가했다.

 

노래하는 분수대에 모여서 자유로 휴게소를 거처서 영어마을, 헤이리 입구까지

갔다고 되돌아 오는 코스였다.

무려 45명이 떼로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차가 다니는길에서는 차를 세우고 지나갔고,

차가 없는 길에서는 한줄또는 두줄로 길게 늘어서 달리는데,

그 속에 묻혀서 달리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인원이 많으니, 천천히 달리기도 해서

보통 20킬로에서 빨라야 25킬로 정도였으니

산오리도 헉헉거리지 않고 달릴만했다.

물론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도 많아서 좋았고...

 

집을 나서서 호수공원을 지나고 자유로 휴게소까지는

빗방울도 조금씩 뿌리고 했는데,

금새 개고, 날씨도 따뜻해서 자전거 타기에는 그만이었다.

 

9시 반에 집을 나서서

돌아오는 길에 보쌈으로 소주 서너잔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니 3시 반.

 

6시간, 60키로....

 

 

사진은 삶자 카페에서 퍼왔다. 자전거 타랴, 사진 찍으랴, 바쁘신 분돌 덕분에..



 

출발전.... 잠이 덜깼나??

 

 

 

영어마을 가기전 오르막.... 헉헉대는 산오리.ㅠㅠ

 

 

자유로 아랫길은 자전거 타기에 참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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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08:54 2009/02/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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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자에서 번개가 있는데, 헤이리로 간다고, 아침 10시반에 모인다는걸 알았는데.

토욜저녁에 차대협 집들이에 가서 만난 기냥초이는

느지막히 헤이리로 커피나 마시러 갈 거라고 해서,

그러면  당신을 따라 가겠다고 했다.

잠자려는데, 12시쯤에 문자가 왔고, 오후 1시에 자유로휴게소에서 만나잔다.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다가 일어나서 밥 챙겨 먹고 11시반에 집을 나섰다.

제법 추운데다 가는 길 내내 맞바람이라 도무지 속도가 나오지 않고,

힘이 든다.

한시간 반 가까이 걸려서 자유로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다.

전화는 안받고,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는데,

밤에 번개 쳤다가 참가자 없어서 아침에 폭파하고,

10시반에 출발하는 팀에 합류해서 벌써 헤이리를 돌고, 돌아오는 길에

베이징 육해공짬뽕집에서 밥 먹고 있으니까 그리로 오란다.

 

헉헉거리며 짬뽕집에 도착...

밥 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음식 보자 다시 배가 고프고,

짬봉에다 소주 반병 먹고 되돌아 왔다.

 

갈 때는 자유로 옆길을 혼자서 갔는데,

돌아 오는 길은 가좌동 마을길을 떼로 달려 오는데,

30키로로 달리니, 산오리는 또 헉헉 거리고,

겨우겨우 킨텍스 사거리에 와서 사진 한장찍고 헤어졌다.

 

떼로 가는 자전거를 따라가는게 진짜 쉽지 않다.

남자고 여자고 다들 잘가는데, 산오리는 힘들어 하니..

체력도 모자르고, 지구력도 모자라는 것이다..ㅠㅠ

 

카페에서 사진 퍼 왔는데...

헬멧쓰고 찍은 사진은 다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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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5 17:13 2009/02/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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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퇴근

from 잔차야! 2009/02/05 12:54

다시 시작하려고, 어제 중고 자전거 하나 샀다.

10년간 타던 자전거 잃어 버리고 나니까,

출퇴근 자전거가 필요한데,

비싼돈 주고 산 자전거를 회사 자전거 보관대에

내놓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끊어가 버리면, 수십만원이 날라갈 텐데..

 

고민하다가 중고를 사겠다고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하나 골라서 어제 밤에

서울 나간김에 사서 왔다.

근데, 하이브리드인가 해서 자전거 바퀴가 얇은 거라

잘 나가긴 할거 같은데, 유사MTB와 달리 힘들지 않을거 같아

운동효과는 잘 모르겠다. 그냥 편하게 타고 다니면 될거 같다.

 

근데, 어제 자전거 파는 이한테,

"이거 밖에다 묶어 놓으면 괜찮을 까요?" 했더니,

"당장 끊어 갈걸요.." 한다.

으이그 누구도 집어가지 않을 중고 자전거를 사야 하는데,

이것도 끊어갈 거라면, 어떻게 하라는 건지...

쇠줄을 몇개 사서

회사 자전거 보관대나,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묶어두면 괜찮을라나..

자전거 무게보다 더 무거운 쇠줄을 걸어놓으면 못가져갈라나..ㅠㅠ

 

하튼 쇠줄 몇개 구해서,

담주부터는 자전거로 출퇴근 할 예정이다.

 

일주일에 며칠 타고 다닐수 있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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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5 12:54 2009/02/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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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용산 철거민 살해 규탄집회에 첨으로 참가했다.

서울역에서 2시반부터 집회에 앉아 있었고,

청계천으로 이동하는 중에 경찰들이 지하도 입구를 막아 소리좀 지르고.

그리고는 청계광장 변두리에 가서는 경찰들과 싸우는 사람들 구경을 하고 있었다.

돌이라도 준비하라는데, 도대체 던질 돌이 어디 있으며,

경찰차는 철조망을 떼어 냈지만, 대신에 탄탄한 프라스틱유리를 붙여

아무리 두들겨도 꼼짝도 않더구먼.

집회에 인원수 하나 늘려 주는거 말고는 할일이 없더라..

집회에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나 다니다 보면 언제나 집회에서 볼수 있는 사람들의 얼굴들.

포천에서 서울까지 온 문순덕씨 부부를 만났구나.

벌써 그동네로 간지 8년이나 됐다는데, 첨에는 그 집에 놀러도 가고 했는데

보이지 않으니까 점점 소원해 지나 보다.

언제까지나 그럴수 밖에 없을 거 같아 답답함이야...

경찰에 밀리고 밀려서 결국은 인도로 올라섰고,

명동에서 간만에 반가운 사람들 만나서 소주 한잔 마시고 집에 왔다.

 

아침에 자전거 보니까  뒷바퀴 바람이 다 빠졌다.

바람넣고 밥 챙겨 먹고 완전무장해서 백마역으로 나갔다.

'삶은 자전거'라는 동호회에 지난번에 가입했고,

처음으로 그들의 번개에 참가한 것이다.

샤방샤방 간다고 해서 나갔는데, 장난 아니었다.

24명이나 되는 대규모 인원이 달리는데,

(이런 걸 떼잔차라 하던가?)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밟았다.

근데, 그 속도를 맞추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가 어렵더라.

조금 뒤처진다 싶어서 마구 밟아 따라가면 앞사람과 부닥칠거 같고,

조금 여유를 두면 금새 뒤쳐지고...ㅠㅠ

그렇게 세게 달리지는 않은 거 같은데, 하도 오랜만에 타고,

(찾아 보니까 마지막으로 자전거 탄게 지난해 12월 14일이네)

다리 운동은 너무 안했더니, 조금 속도만 내면 힘들었다.

그리고 평소에 혼자 다닐때는 갈만큼 가고 힘들면 쉬거나 천천히 가고

그랬으니까 힘들지 않게 다녔는데, 사람들속에 섞여 가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북한산 사기막골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서삼능 부근으로 가는 오르막길에는 최악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추월해 가고 산오리가 꼴찌로 쳐쪘다는 거... 아이구 쪽팔려라...

식당에 가서 보리밥에 막걸리 한잔하고, 일산으로 돌아오는데도

오르막에서는 맥을 못추겠더라..ㅠㅠ

 

겨우 50킬로 탔는데, 힘은 왜 그리 드는지.

낼부터라도 당장 출퇴근 자전거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은데,

타고 갈 자전거가 마땅찮네..

 



카페에 갔더니, 사진도 많이 올려 놨네..ㅎㅎ

자전거 타기도 힘든데, 사진찍을 여유까지.

산오리는 카메라를 가져가긴 했지만,

꺼내보지도 못했다는..

단체사진

 

사기막골

 

 

 

막걸리 한잔 한 이후라... 화색이 도는구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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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1 19:31 2009/02/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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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산에 가지 않으니 정말 할일이 별로 없다.

느지막히 잠자는 게 좋긴 한데,

졸려서 잠을 자는 건지, 잠이 나를 먹고 있는 건지 알수가 없다.

12시에 밥 먹으라고 해서 일어나서는

아침인지 점심인지 먹고 나니 갑자기 심심해져서

자전거에 바람 넣고, 끌고 나가서 봉일천으로 향했다.

무리하지 않겠다고 슬글 슬금 자전거 도로에 가서는

한차례 왕복하고, 갔던 길로 되돌아 왔다.

곡릉천 자전거 도로 주변에는 보리가 싹을 틔웠고,

대파는 겨울 날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었고,

뭔가 심을 것인지 이겨울에도 논을 갈아 엎어 놓고있었다.

여름, 가을 보다도 오히려 걷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 대부분은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었고,

가끔은 너댓살 어린애들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부들도 보였다.

강물에는 오리들이 수십마리 날아와서는 자맥질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뭔가 잡아 먹을 것이 있는지 모를 일이다.

더 더러운 생활하수만 흘러들지 않는다면

겨울나기에는 괜찮은 하천인지도 모르겠다.

 

갈때는 몰랐는데 올때는 손발이 시려왔고,

오랜만에 안장에 앉은 탓에 엉덩이도 아프고, 힘도 꽤나 든다.

그나마 눈 내리거나 얼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겨울철 자전거 타기는 쉽지 않다.

 

3시간 40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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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4 19:34 2008/12/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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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가을로 두번씩 북한산에 갔다가, 돼지갈비나 먹고 오던 야유회를

올해는 석모도로 가기로 했단다.

보문사 잠간 들리고 먹고 마시고 할 거 같아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갔다.

깜찍한 팀원 하나 자전거 가져오라 해서 같이...

 

배타는 곳에 가니까 안개 자욱해서 배도 못뜨고 있다가,

우리가 도착할 즈음부터 배가 다니기 시작했으니, 주차장에 가득 차들이었다.

버스 실을때까지 기다리면 오래 걸릴 거라고 사람들만 먼저 배를 탔는데,

자전거 꺼내서 타고 갔더니 자전거도 3천원의 배삯을 받더라.... 더런 넘들...

 

석모도에 들어서서 둘은 자전거 타고 오른쪽을 향하고,

다른 직원들은 석모도 버스를 타고 보문사로 향했는데...

첨부터 가파른 언덕길을 지나고, 조금 가다보니, 평평하고 멋진 길이 나타났다.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섬을 한바퀴 돌아서 보문사로 갈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마구 달려 갔는데, 하리를 거쳐 상리에 도달하니,

길이 없어졌다.

길을 물었더니, 돌아가는 길은 없단다.... 있을 지라도 산길이거나..

다시 돌아서 하리로 왔는데, 여전히 그기도 돌아가는 길은 없단다.

할수 없이 일주도로라고 할수 있는 보문사 가는 길까지 와서 보문사로 향했다.

이즈음 부터 이미 다른 일행들은 이미 보문사 구경을 마치고 식당에 갔다고 전화는 오고....

 

 



다시 큰 고개를 만났다.

자전거 타고 가는 한 커플을 만났는데, 길을 물었더니, 이 고개만 넘어가면 보문사란다.

고개는 좀 높고 길다고....

 

땀좀 빼면서 열심히 페달을 밟아서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팀원은 뒤에서 자전거 끌고 헉헉거리며 다가온다.

 

고개마루에서 내리막길을 그냥 내려가니 최고시속 50키로까지 나온다..

보문사 앞에까지 왔는데, 식당을 못찾겠다.

당초 받은 명함에 그려진 약도는 보문사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할 거 같아서

올라가다 보니 아닌 거 같다. 결국 전화를 걸었고,

음식점 주인은 보문사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내려와서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아 오란다..

헉! 그럼 첨부터 민머루 해수욕장이라 했으면 물어보기도 쉬웠을 텐데...

 

한참을 가다 갈림길에서 또 물어보고...

그리고 해수욕장 입구 표지를 보고, 또 2킬로는 달려서,

마지막 고개 위에 올라가니가 음식점이 크게 보인다..

 

실원들은 이미 식사 막바지...

배가 고파 꽃게탕에 밥에, 칼국수까지 마구 퍼 넣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듯하다.

석모도에서만 30킬로를 탔다....

 

밥먹고 술몇잔 마시고, 놀이 몇가지, 그리고 해수욕장 산책...

 

석모도 자전거 탈만하다. .. 배로 실어 오는 차 몇대만 지나갈뿐 차가 거의 없고,

길도 너무 좋다....

안개가 끼어서 멀리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지만,

멋진 길이었다..

 

 

잠간의 뱃길에서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는 여전히 많고..

 

 

자전거 타기에는 끝내주는 길... 보문사 가는 길.

 

 

 

 

길옆 추수한 논에서는 철새들이 날고..

 

 

마지막 고갯길에 힘 좀쓰고 있는 깜찍한 팀원..

 

 

고갯마루에 먼저와서 쉬고 있는 산오리

 

민머루 해수욕장... 이걸 해수욕장이라 해야 할런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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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9 22:19 2008/10/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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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75킬로...

from 잔차야! 2008/10/06 17:42

회사 자전거 동호회는 만들어 놓고,

산오리가 회장인데, 도무지 자전거 타러 갈 시간이 안난다.

연휴 하루전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4일 10시까지 성산대고 남단 으로 모이라고....

 

둘이 만났다.

그리고는 성산대교 부근에서 안양천으로 꺽어져

안양 입구까지 내려간 모양이다.

가는 동안 바람이 없었는지, 뒤에서 불었는지,

평균 25킬로 정도는 쉽게 밟아서 갔는데....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성산대고 아래서 한친구를 더 만나서

일산으로 돌아오는데,

바람 만만찮게 불어줬다.

 

70킬로쯤 와서 가게에 들어가서 빵과 캔맥주를 하나 먹었는데,

완전히 밧데리 방전됐다..

다음에 강화도 함 가자고 했는데,

강화도까지 왕복은 못할거 같다..ㅎㅎ

 

안양천변에는 억새인지 갈대인지 지천으로 피어 있는데,

민둥산 못지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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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17:42 2008/10/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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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다는 기사가 떴다.

면박이 하는 짓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다음에 달린 댓글들은

'보행자도 음주측정해라!'

"술먹고 업무 보는 넘들도 처벌해라"

"킥보드와 세발자전거도 음주 처벌해라"

"자전거 길이나 제대로 만들어 놓고 그러던지.."

이런 것들이다.

 

사실 산오리는 '음주자전거'를 즐긴다.

그전 출퇴근할때는 저녁이면 무조건 술마시고 거나하게 취해서

자전거 타고 왔다.

술만 마시면 잠이 쏟아지니까, 자전거 탔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고,

그래서 자전거 타고 자전거 길을 달려가다 보면 깜박 사이에

자전거가 화단으로 올라간 경험은 몇번 있다.

그거 빼고 나면, 대체로 달리는 도중에 술이 좀 깨는 느낌이 들면서

땀 날 즈음이면 살만해 지곤한다

그런데, 음주운전 측정하면?

자전거 대리운전을 불러야 하나?

아니면 술집에다 자전거 세워놓고 택시타고 가야 하나?

자전거 대리운전은 차 대리운전보다 더 비쌀거 아냐?

 

얼마전에는 술한잔 먹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는데,

집 앞 도로에서 음주측정을 하고 있는 거다.

술한잔 마셨겠다, 평소에 걸리기만 해 봐라 하고 있던 차에

검문하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는 음주측정하는 경찰관과 시비를 좀 벌였다.

"왜 맨날 이장소에서만 음주측정을 하는 거요?

  당신들은 도대체 어느 파출소 소속이요?"

이렇게 따지고 들었고, 경찰은,,

"그럼 어디가서 하란 말이냐?

  백석동 가면 그쪽 주민들이 반발하고, 풍동 오면 풍동주민들이 반발하고,

  그러다 보니 요즘 김포 경찰서에서 일산까지 음주측정하러 옵니다."

그야 말로 "헉" 이다.

 

우리동네 진입로 하나인데(지금은 하나는 아니고 여러개이지만, 이 곳으로 가장많이 다닌다)

이 곳에서 음주측정하면 우리 아파트 사람들밖에 걸릴 사람이 없다.

아파트 정문에서 측정하는 거나 진배없다... 그래서 좀 따졌더니, 답변하고는..

 

자전거 음주단속도 하게 된다면,

그 경찰이 그랬겠지, 불콰한 산오리 얼굴보고서는

"아저씨, 음주자전거 하셨네요, 불어보세요!"

그리고 먼저 산오리의 자전거부터 뺏어 갔을라나...ㅎㅎ

 

음주 보행도 단속하겟다고 좀 있으면 나올 거 같고..

그러면,

면바기 정권동안 술마실 일 없어지면서

행복한 나라 될 거 같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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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16:52 2008/09/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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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인간 일욜 그동안 세워 두었던 자전거에 바람 빵빵하게 넣었다.

집안에 세워 두었던 동희군 자전거는 펑크  나서 못 넣었고..

 

그리고는 일욜 친구가 집앞에 냉면 먹으러 왔고,

집밖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두었던 자전거 타고 나가서

점심 먹고 다시 돌아와 세워 두었다.

거치대와 연결해서 쇠줄을 채우지는 않았지만,

몸체와 바퀴를 걸어서 쇠줄로 채워 잠갔고..

 

홀짝제에 걸리고, 아내도 휴가 내는 바람에

자전거나 타고 가야 겠다고 나가보니.

어라, 자전거가 없어졌네.

 

이 자전거 97년 12월엔가 샀다.

인터넷으로 찾아서 연결됐는데, 어느 행사에서 경품으로 받았다는 새자전거.

그당시 딱 10만원 줬다. 그리고 과기노조 전임가기전까지

몇년동안 열심히 자전거 출퇴근을 했다..

그럴려니까 자주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관리 열심히 했다.

전임 끝나고 돌아와서는 일산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타고 다녔고, 제법 낡아서 아무데나 세워두어도 손타는 일도 없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없어지다니...

 

올초에 타이어와 튜브 다 갈아서 타고 다니기에는 괜찮았는데,

손때 묻고 오래 지내서 더 아깝네..

사진이라도 있나 해서 찾아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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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10:52 2008/09/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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