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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경제

250000명
작년 한 해 감소된 청년(25-39세)취업자 수. 실질실업자 330만명 시대에 살고 있으니 청년 취업이 감소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우기는 사람들에게는 별게 아니겠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고용지표는 대다수 노동자서민의 삶의 악화를 드러내주는 단면. 여기에 올 2월에는 60만 명에 달하는 고교대학 졸업생들이 사회로 쏟아져 나온다고 하니 ‘실업대란’은 조만간 닥쳐올 현실. 그러나 MB는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역설하시니 한국사회 청년들은 게으르고 능력이 없어 실업자가 되는 셈. IMF 이후 최악의 고용지표를 바꾸는 길은 IMF이후의 최대의 투쟁을 만들어내는 것. 올해 힘냅시다.

100-10조원
너무 많은 0을 셀 수가 없다. 삼성전자의 2009년 연간매출-영업이익 수치. 1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136조 500억 원의 매출과 10조9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 경제가 어렵다며 정부에게 돈 타내고, 구조조정 하더니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엄청난 이윤을 획득. 여타 대기업들도 좋은 성적표라는데 현대차 올해 영업이익은 2조3000억 추정, 하이닉스, LG 등도 전년과 비교할 때 흑자로 전환. 노동자들은? 임금삭감, 동결로 엥겔지수는 8년 만에 최대. 오죽하면 주류, 담배 지출이 줄었을까. 담배 한 대 맘 놓고 못 피우는 이 더러운 세~상. 어두워~~

43조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1조2000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할 때 43조원이 증가. 사상 최대 증가폭. 관계자들에 따르면 3,4분기 부동산과 재건축 규제완화로 투기수요가 가세해 급증세를 나타냈다는 것.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나면 ‘돈 놓고 돈 먹는’사람들이 은행 돈 끌어다가 투기하고 그 거품으로 정부는 ‘경기회복, 경제성장’ 선전해대고 서민들은 죽어나고, 회복됐다고 출구전략 쓰다가 또 경제 휘청하고, 정부는 서민들 세금 끌어다가 마구 풀어대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노동자가 산다.

0원
정부가 부자감세 논란 속에 소득세 인하 정책의 결과. 300만 원 이하 월급 생활자들은 소득세율 인하 효과가 0원. 돈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세금이 줄어드는 나라. 심지어 땅값도 기업이 사면 반값이 되는 나라. 지난 국회에서 MB부는 법인세-소득세 2차 인하 계획을 제출. 국회통과를 하지 못했지만 통과될 때까지 우기는 정부니 부자 감세는 MB 임기 내내 지속될 것. 세상에 돈 많이 버는 사람의 세금이 갈수록 줄어드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 아무도 하지 않으니 그게 바로 ‘선진화’. ‘뭐 1-2만원 갖고 그러냐’고? 돈 1-2만 원에 노동자서민 가슴은 멍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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