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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 댄 브라운(2004)

 

사무실 동료의 책상에 굴러다니던 책을 정중하게 빌려서(?) 읽었다. 대중적인 베스트셀러가 될만큼 흥미롭게 씌여진 책이라 그런지 한번 잡으니 놓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

 

서구 문화에 대한 우월의식과 비밀조직이나 음모론... 이런 부분은 다분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떠한 정치세력이나 종교세력이 정통이라는 권위를 획득하게 되면 그 밖의 것들은 이단이 되고 마귀로 낙인이 찍혀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내용은 팍팍 와 닿았다.

 

특히나 권위를 획득해 나가던 초기기독교의 역사와 그와 공존하던 수많은 이질문명에 관한 내용은 너무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러한 이질문명의 파편들을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볼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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