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3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01
    출장 준비(2)
    hongsili
  2. 2006/01/30
    조카 편지(3)
    hongsili
  3. 2006/01/28
    오만불손한 스팸메일(2)
    hongsili
  4. 2006/01/22
    과일 단상(6)
    hongsili
  5. 2006/01/20
    그냥...(3)
    hongsili
  6. 2006/01/10
    클났다... ㅠ.ㅠ(10)
    hongsili
  7. 2006/01/07
    일단...(2)
    hongsili
  8. 2006/01/07
    모니터 앞에서.....(2)
    hongsili
  9. 2006/01/03
    2006 토정비결(5)
    hongsili
  10. 2006/01/01
    2006년에는....(4)
    hongsili

기분 좋은 날...

신난다

 

혼자 버스 타고 오면서 입이 안 다물어 지더라 ...

 

이번 여름에 중남미를 돌아보려는 계획에 커다란 진전이...

 

레빈스 할배가 쿠바 방문을 도와줄 사람들 연락처와 여행사를 소개해줬다.

 

아으~~~~~~ 히히히

 

이메일이 아니고, 전화번호 (ㅡ.ㅡ)라 소통에 다소 (?)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작전 개시!!!!!!

 

 

 

근데, 

 

euphoria 상태에서 책방에 들렀다가 덜컥 42불짜리 자코메티 작품집을 사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평소에 구경하기도 힘들더니, 오늘 가니까 입구에 박스째로 쌓여 있는 것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착각이.... ㅜ.ㅜ

집에 돌아와 포장을 뜯고 찬찬히 살펴보니,

이런저런 시기에 찍힌 우수에 찬 그의 얼굴에는 "나 예술가요" 아우라가 넘치고 있었다. 

 

기왕 저지른 거.... 어디 꼼꼼하게 뜯어보기나 하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전공이 뭐냐...

점심 시간에 우연히 학교 까페테리아에서, 한국에서 오신 선생님 한 분을 마주쳤다. 같이 밥을 먹는데... 나보구 전공이 뭐냐구 물어보신다. 그러면서, "혹시 산업보건이세요?" 그럴 리가 있나요! "아닌데요....." "일전에 보니까 전염병 역학을 하시는 거 같던데, 그럼 그건가요?" 아니 뭐시라고요? "......... 음 제 전공은 역학 일반(ㅜ.ㅜ) 입니다" 옆에 계시던 다른 샘, "이제 정책으로 바꾼 거 아니었어요?" 흑.... ".... 굳이 들자면 사회 역학이라고.... ㅠ.ㅠ " 왜 이런 터무니 없는 오해가 생겼을까나? 전공을 내보일만한 논문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잠시 반성했다. 굳이 특정 전공을 세분화해서 경계를 구축할 필요야 없겠지만, 어줍잖은 르네상스형 인간은, 아니 되는니만 못하지 않나... 비상 사태 6개월 선포에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화르륵..... 다시 전시 체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긴 하루...

지난 주 화요일 새벽에 집 떠난 이래, 오늘..화욜 밤에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폭설이 내렸다고 하더니만...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많이 녹기는 했더라만...

몇몇 게으른 주민들이 자기 집 앞의 눈을 아직 치우지 않아 가방 끌고 오느라 고생 좀 했다.

 

어제 감기 때문에 오후 내내 골골하다가,

저녁 나절에 토론토에 일 때문에 들른 진보 블로거 febby를 만나 저녁 먹구 왕 수다 떨다가 열 두 시 넘어 들어가서 회의 준비한다고 오밤중에 부산을 떨었는데...

아침에 화들짝 놀라 일어나보니 8시... (회의 시간은 9시)

후다닥 씻고 회의 장소에 가보니까....

또 어처구니 없는 것이...

작년에 새로 만들어진 부처라 (Ontario Ministry of Research & Innovation, Ministry of Health Promotion) 아직 사무실 문패조차 달리지 않은....  자기네들끼리도 서로 모르고...

사람 찾느라 완전 생쑈를 했다. 온타리오 공무원들...... 미워....

 

배도 고파 죽겠는데 뭔 놈의 프리젠테이션은 그리도 길게 하는지...

사약 같은 커피 한 잔 마시고 세 시간을 꼬박 앉아 쏼라쏼라 듣고 있자니 정말 미쳐버리겠더라.... 거기다 시의적절한 추임새까지 넣어야 하니... 정말 고역. ㅜ.ㅜ

 

점심에 후다닥 호텔에 돌아와 짐 싸고 체크아웃 하고, 다시 다음 미팅 장소에...

갔더니 또 사약 커피를.....  (양평에서 보건진료소 출장 다니며 하루에 걸쭉한 다방 커피 네댓 잔 씩 마시던 생각이 나더군... ㅡ.ㅡ)

두 시간 동안 또 프리젠테이션 듣고 토론하고..... ㅜ.ㅜ

 

그리고 나서는 '친절한 네오씨'가 공항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데려다 준다기 보다, 공항까지 버스를 같이 타고 가주겠다는 ㅎㅎㅎ)

배가 고파서 정말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수다 삼매경에 빠진 네오를 앉혀두고 후들후들 떨리는 손으로 밥을 먹은 후 공항으로 가기는 갔는데....

역시 수다 떨다가 터미널을 두 번이나 잘못 내려서 아주 황당했더랬다.  미리 안 갔으면 비행기도 못 탈 뻔 했지... 네오는 무거운 가방 끌고 이리저리.... 민망해서 원 ㅜ.ㅜ

그래도 그동안 자주 얼굴 봤다고, 네오님이랑 헤어지는데 좀 짠한 마음이 들더라...

(나중에 보스턴에 혹시 놀러오시면 제가 훌륭한 접대를 해드립죠 ㅎㅎㅎ)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 집에 돌아와 짐풀고 씻고 술 한 잔 하면서 앉아 있으려니...

참말로... 하루가 길다는 생각이 든다...

 

아... 근데 저 자료들은 언제 정리하며...

낼 모레 있을 미팅이랑 세미나는............. ㅜ.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주말 유감

사무실에 나와서 앉아 있다. 책상 위에 자주색 키홀더와 검은색 손목 시계가 나란히 널부러져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순간의 실수 때문에 한 달 생활비를 홀라당 까먹는 거 일도 아니더라. 지난 주말은 매우 심란했노라...


일한다고 토욜에 출근했다가.... 키홀더를 책상에 놔둔 채로 사무실 문을 닫아버렸다. 자동으로 잠기는 문...... 물론 집열쇄도 거기에 달려 있었다. 각종 카드를 꺼내 문을 다시 따보려 무진장 애를 썼지만... 미제 자물쇠는 성능도 좋더라. 한국에서는 거의 못따는 문이 없었는데..... ㅡ.ㅡ 토요일이라 아무도 없고, 건물의 security office 에 갔다. 거기는 외주업체라 각 부서의 열쇄는 따로 보관하지 않는단다. 하버드 본부 경찰을 불러주었다. 경찰 두 명이 와서 각종 여벌 키를 이용해 방문을 따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해보았다. 그러나 실패.... 기다리고 왔다갔다 하고, 문틈에 카드 밀어넣어보고... 시계를 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 바깥을 내다보니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셔틀 버스 타려면 15분 걸어가야 하고, 버스를 탄다 한들.... 집에도 못 들어가는데.... 할 수 없이 토끼님 집에 가서 하루 신세를.... 일욜 아침에 locksmith를 불렀다. 후져 보이는 우리집 열쇄가 무슨 하이 시큐리티 어쩌구라며, 150불이 든단다. 화욜 출장만 아니면, 하루 더 버티다가 월욜 학교 사무실에서 열쇄 찾아오면 되겠구만.. 회의에 준비해야 할 참고자료 찾아놓은 것들. 밀린 빨래.... 집에 들어가야만했다. 잠시, 창문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으나 우리 집은 3층... 현관 지붕에서 에어컨 박스를 타고 기어오른다 해도.... 나의 짧은 다리로는 아무래도 무리였다. (2층만 되도 한 번 해볼만 했는데...ㅡ.ㅡ) 근데.. 이 아저씨..... 마스터 키로 문을 살살 여는게 아니라, 드릴하고 니퍼를 이용해.... 문을 완전히 뽀사 버렸다. ㅜ.ㅜ 새로 자물쇠 다는데 70불...................... 1불 아껴보겠다고 보온병에 커피 싸가지고 다니던 일... 출장비 아껴보려고 아침저녁으로 웹사이트 들락거리며 가격 비교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새해 액땜이라 치고... 잊자..... 잊자..... 근데, 자꾸 떠올라..... 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금강불괴

를 자처하며 감기 한 번 안 걸린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감기 걸려 골골하는 양반한테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놀리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ㅡ.ㅡ;; 벌 받은 게야......)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을라치면 귀에서 이명도 엄청 심해진다...흑

 

다음 주 출장도 가야하고,

문득 걱정이 되어 약을 하나 집어 먹었더니...

이게 약의 효과인지 감기 증상인지??? ㅡ.ㅡ

혓바닥에 붙이는 스트립 형태의 안티 히스타민인데, 반응 속도가 엄청 빠르다. 오호..

 

보고서 완성 고지가 바로 저기 보이는데... 

잠이 와..... 아.. 여기선 안 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출장 준비

뜻하지 아니한 출장길에 나서게 되었는데...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교통편과 숙박 예약을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확인해 보니... 오타와 가는 120불짜리 비행기표가 430불로 올라 있다. 오타와-토론토 연결 기차는 80불짜리 할인티켓 매진에 1백불짜리 일반표만 남아있고 아침밥도 주고 인터넷도 되는 저렴한 호텔은 스모킹 룸만 남아 있다. 이런 젠장.... ㅜ.ㅜ 이거라도 아쉬우니 오늘 밤에는 그냥 예약을..... 설마 일정이 화악 바뀌는 불상사야 안 생기겠지... 그럼 변경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데... 어차피 출장경비로 해결하는 것이기야 하지만... 그래도 아까버라.... (국민의 혈세 ㅠ.ㅠ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조카 편지

이번 여름에 돌아가보면 훌쩍 커 있을텐데...

아우... 보구 싶어라....

 

이런 애교만땅 편지를 보고 있노라면,

무뚝뚝에 싸가지 만발인 우리 두 남매를 키우며 낙심했을 부모님에게 새삼 측은지심이 느껴짐...  ㅠ.ㅠ

 

 

고모,보고싶어!

고모 나 효경이야
많이 보고싶어 사랑해^^
나 내일할아버지,할머니하고 놀러가
빨리와 꼭*^^* 선물 고마워
아프지말고 선물이 너무너무 좋아
사랑해
2006년1월29일일요일오후9:13
효경 올림

 

 

* 문득 생각난 건데...

우리집 김씨는 내가 미국 오고 나서 이멜 몇 통 보낸거 빼고는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다. (물론 나도 없지만) 심지어 전화번호를 알지도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

오빠가 그래도 되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오만불손한 스팸메일

그래, 나, 사회의 부정 부패를 방관하고 싶다.

청와대 홍보실이라고 오는 스팸보다 더 열받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과일 단상

충무공 이순신은 긴 칼 옆에 차고, 한산섬 밝은 달을 바라보며,

나라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다지만...

 

보름달처럼 탁자 위에 떡 버티고 있는 저 멜론 (저녁 나절에 손님이 사오신) 을  보니

그저 한숨만 나오는구나.

 

 

* 좋은 과일

씨없는 포도

방울 토마토

복숭아

사과

딸기

 

* 나쁜 과일

멜론

망고

키위

오렌지

참외

 

 

아우.... 귀찮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

그냥...

살다보면,

하고 있는 일의 진도가 안 나가서 미쳐버릴 것 같은 순간들이 가끔씩 있다.

 

평소에 꾸준히 연마해놓은 (혹은 저축해놓은) 호연지기가 빛을 발해야 할 순간이건만...

 

오호 통재라....

 

잔고가 바닥 났구나... ㅠ.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