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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0
    또 한 번 나들이..(3)
    hongsili
  2. 2006/06/15
    즐거움을 찾아보자!(7)
    hongsili
  3. 2006/06/14
    vanitas... vanita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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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6/09
    leaving cambridge - u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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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06/08
    종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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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06/06
    수수깡 인간의 비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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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05/26
    손에 손잡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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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5/17
    휴거 전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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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5/11
    인사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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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5/05
    자학(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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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ing Cambridge - dos

홍실이님의 [leaving cambridge - uno] 에 관련된 글.

그래도 떠난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들어 오늘은 모처럼 사진기를 들고 출근.... (출근은 아니고.. 도서관 가는 길에..)

 

0. 캠브리지 시청

 

맨날 그냥 지나쳤는데 의외로 또 고풍스러운 맛이 있군... 사진빨...

 



0. 재고와 헌책 전문 서점 Rodney

 

바로 집 앞에 있는데, 주말에 도서관 갈 때마다 옆 골목 다방에서 커피 하나 사가지고 꼭 한 번씩 들르던 곳... (도서관을 마치 엄청 자주 간다는 인상을 스스로에게 심어주고 있음 ㅡ.ㅡ)

미술 도판과 빈티지 포스터, 그리고 각종 문고판 책을 싸게 팔고 있어서 여기서 문고판 입문 시리즈를 여러 권 샀더랬다. 사실은 화집들도 많이 사고 싶었는데 나중에 들고 갈게 걱정이라 포기했었는데... ㅡ.ㅡ  그래도 사둘걸하는 후회가.....

 

 

0. 마을 도서관 :Cambridge Public Library

 

지금은 보수 공사 중이라 잠시 다른 건물을 임시로 쓰고 있는데, 정말 정든 곳.... 

사실 책은 거의 안 빌려보고 주로 DVD 들을...  X-files, South Park, Cosmos 시리즈나 각종 영화, 다큐멘타리 등등...   

엑스파일 빌릴 때마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주던 사서 아저씨...

음....  ㅜ.ㅜ


 

0. Charles 강변..

 

작년에는 출퇴근 길 사무실 오가면서 자주 들렀는데, 올해는 그렇게 못 했던거 같구나.

오랜만에 나가보니, 강물은 여전히 푸르더군...

저 평화로움마저 불공평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다지 맘은 편치 않지만... 그래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는 생각이...

 

 

0. W.E.B. Du Bois 의 집..

 

강변 Flagg st 에 위치한 Du Bois 의  하숙집..

그가 하버드에 재학하던 시절, 기숙사에서 흑인 학생을 받아주지 않아 이곳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Du Bois 라는 이름은 예전에 Social Epidemiology 를 번역하면서 처음으로 접했었는데, Howard Zinn 의 People's history 읽으면서 완전 존경하게 되었음. 흑인으로, 학자로, 활동가로, 심지어(!) 공산주의자로, 그리고 추방된 국외자로 살아온 파란만장한 생애...  근데, 말로만 존경이고... 대표 저작은 사놓기만 하고 펴보지도 않았음. 부끄러운 짓이야... ㅡ.ㅡ 한국 가면 꼭 읽어보리다!!!!

아래의 사진은 지난 번 토론토 갔을 때 Febby 에게 선물 받은 Du Bois 할배 인행..

 


 

0. Harvard Book Store

 

정말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들르던 서점... 뭐 새 책을 많이 산 건 아닌데, 무슨 책들이 나왔나 구경하고, 또 헌책과 재고들은 심심찮게 샀더랬다. 그리고 서점에서 하는 이벤트도 좋았고.. 제프리 삭스나 하워드 진을 볼 수 기회도 여기에서.... 회원 적립 카드도 참 요긴하게 활용했었지...  낮과 밤의 모습....


 

0. Widener library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그리운 곳이 될 듯...

어쩌면 사무실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일텐데.. 

내 평생 가장 오래 한 직업이 학생이고, 공부를 업으로 삼으면서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곳에서처럼 온전하게 몰두하며 앎의 즐거움을 느끼고 공부한 적은 인생에 일찍이 없었던 거 같아...    (마치 공부를 엄청나게 한 듯한 착각과 오해를 본인 스스로와 남들에게... ㅡ.ㅡ)

도서관 전경, 내가 주로 공부하던 열람실, 그리고 맞은 편 memorial church (교회 안에는 루터킹 목사 기념식 때 딱 두 번 들어가봤음)


 

0. 사람들...

 

그 따뜻함, 성실함, 건강함.... 어찌 잊을 수 있겠어....

오늘 저녁 S 의 집에서 있었던 환송회 자리에서 오랜만에 상차림 사진을 한 번 찍어보았음.. 저 (이름도 알 수 없는) 산해진미를 보라...

흠.. 근데 술 기운에 사진이 좀 흔들렸구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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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귀환...

혹시나 걱정하셨던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려요.

 

3주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캠브리지에 귀환했답니다.

 

그 동안 경험했던 그 어떤 여행보다

사회, 그리고 저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길위에서 만난 벗들이 보여준

성찰과 열정, 인간에 대한 애정,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 듬뿍 담긴 격려를 부디 잊지 않고 살아가야 겠다는... 아주 초딩스러운 (?) 다짐을 살짝 해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대부분 한글을 읽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ㅎㅎㅎ

한글 독해가능자인 febby, navyblue, neoscrum 님이라도 이 마음을 알아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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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amigos y amigas

Ahora, estoy muy bien y segurida, aqui

 

Don´t worry about me  ... - no puedo escribir estas palabras en espanol..... -

 

Adios, hasta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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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손님...

아마도 여기 캠브리지에서 맞는 마지막 주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붕이 자원방래하셨더랬다.

 

근데 내내, 맛난 밥 한 번 제대로 차려드리지 못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요리의 기량을 펼쳐보여야 했건만.... 안타깝도다!!!

(다음에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삶의 진정성, 학문에서의 자기 반성, 성찰과 깊이에의 열망을 교감하는 벗을 만나기란,

그리고 그 교감들을 실제로 소통할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멀리서 찾아와주신 벗에게 감사를.....

 

(서로 자극하고 격려하면서.

다음에 만날 때는 서로를 괄목상대할 수 있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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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오랜만에 도서관에 나와서 앉아 있는데...

어 좋다... 쾌적하기가 이를 데 없구나...

음악 들으면서 슬슬(?) 논문이나 쓰고...

 

여행은 무슨 여행이냐... 여름 내내 그냥 도서관에서 피서나 하면 어떨까....

 

도대체 여행은 누가 가라고 쪼은 것도 아닌데 혼자 설레발쳐서 시작해놓고..

막상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하기도 귀찮아서 짜증만 만땅...

여행길 나서러면 마음이 설레고 기대에 부풀어야 정상일텐데...

 

오직 "이것도 귀찮아, 저것도 귀찮아, 아 번거로워..." 이런 마음만 그득....

 

연로하신 분들이 패키지 여행상품 좋아하는게 막 이해되려고 함...

 

막상 떠나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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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일정

(존대말 모드!!!)

 

지인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바야흐로 때가 다가오니, 도대체 언제 귀국하는지 물어오시는 분들이 요새 부쩍 늘어났습니다. (좀 과장인가??)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얼마나 확인하실는지 모르겠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공지 메일을 띄우는 건 더 웃기니까 ㅡ.ㅡ) 이렇게 블로그에 공지합니다.

 

성대한 환영 피로연을 준비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점검을 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고 있어요. 

 

8월 3일 보스턴에서 출발하니, 8월 4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혹시라도 급한 연락(이 있을 거 같지는 않으나)이 필요하시면,

평소와 다름 없이 이메일을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휴대전화를 장만하게 된다면, 이메일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 7월 중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이메일 연락도 잘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사귀환을 염원해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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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나들이..

업무 출장, 학회 참가, 단순 유흥까지... 이래 저래 지난 2년간 많이도 돌아다녔다.

 

내일부터 일주일간, 유종의 미.... 까지는 아니고 역학회 참석차 시애틀 나들이... 

 

일정 조정이랑 회의 자료 준비 때문에 정신 없는 업무 출장이나, 

숙박이니 교통편이니 관광정보 등을 일일이 챙겨보아야 하는 유흥용 여행에 비해,

거지 같은 발표자료 하나 들고 가서 며칠 내내 이방 저방 옮겨다니며 새로운 연구결과들 이야기만 들으면 되는 학회가 젤 편한 거 같다 ㅎㅎㅎ  

 

전공의 시절, 밤늦게까지 파워포인트 말들고 발표 연습하고 그러던게 선사시대 기억처럼 아련하구나.....

 

역시 평소와 다름 없이.. 촌음을 아껴 해야할 일을은 보따리로 챙겨간다만... 과연 얼마나 하게 될지....

 

근데....

마무리 여행은 좀 걱정이 되는구나....

이리도 아무런 준비가 없어서 과연???

스스로의 대책없음에 깜짝 깜짝 놀라기까지.... (ㅡ.ㅡ)

근데.. 진짜로.... 절대 시간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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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찾아보자!

홍실이님의 [vanitas... vanitas....] 에 관련된 글.

이럴게 아니라...

한국 돌아가서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을 생각해내야지....

 

0. 광주에 가서 땡칠형한테 맛난 저녁을 얻어 먹는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어 수다의 정수를 맛 본다 ㅎㅎㅎ (녹슬지 않았을 것이여... 당 지역 활동도 궁금하고....)

음.. 기차 타고 가야지! 재밌는 책 들고... 영암 무위사에 들르고, 화순이 가까우니까 도토리네 집에도 한 번 들러볼까?

 

0. 한라산 등반은 어떨까?

마산 사투리로 (어울리지도 않게) 칭얼거리는 것만 제외한다면 훌륭한 등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를 꼬셔서 길 안내와 각종 준비(!!!)를 다 시키고...  숙박은 &&&형 집에서.... (설마 아직도 노사모 활동을 하지는 않겠지?) 으흠, 날씨만 받쳐준다면....

 

0. 안성에 있는 크자님 댁에 가서 혼자 며칠간 도를 닦는다.

어디 절에 들어가는 거보다 훨씬 나을거야.... 배고프면 밭에 심어놓은 채소 뜯어먹으면서.... (일주일 지나면 토끼로 변신?)

 

0. 야외 음주... 밤중에 세종문화회관 계단 혹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벤치에 앉아 맥주 마신다. 후자를 위해서는 운전기사 섭외 필요. 우훗... 원주민 운전기사, 송양한테 연락해야지.. (여봐, 혹시나 이 포스팅 보면 목욕재개하고 기다리거라)

 

갑자기.. 낙관이 휘몰아쳐오는군...

시간 날 때마다 차근차근 하나씩... 구체적으로....

 

근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일을 해보겠다거나,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어디 효도관광이라도 가겠다거나....

웬지 그런 이야기도 좀 해야하는 거 아닌가???

정말 4가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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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tas... vanitas....

사적인 것도 아닌 것이, 공적인 것도 아닌 것이...

자의식이나 감정의 과잉, 혹은 자기 연민을 블로그에 내보이는 것이 방문객들은 물론 나중에 돌아보는 자신에게도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기는 한데.....

뭐 가끔은  털어놓을 곳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구차한 자기 합리화도 사실 밥맛이지....)

 

 



요새 왜 이리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은게다.

"한국"이 싫다기보다, 빡빡하게 짜여진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싫은 거겠지.

 

학생 시절, 방학 끝무렵.... 개학을 눈 앞에 두고 느꼈던 그 찌뿌둥하고 설명 안 되는 불쾌함...  정확하게 그 상태인게야....

 

한 2년 맘대로 살았으면 되지..

도대체 얼마나 더 맘대로 살아야 만족을 하겠냐...

인간이.. 염치가 있어야지..... 

 

입으로는 진보연 하면서, 사실은 조선시대 선비들마냥 손하나 까딱 안하고 글 줄이나 읽으며 한량처럼 지내고 싶은 거지...

근데 어디 모아놓은 재산이라도 있냐?  뭐 믿고????

 

아....

나도 심하다는 거 아는데.....

아무리 스스로를 합리주의자라고 일깨워도, 

무의식과 정서의 세계까지 내 맘대로 어쩔 수는 없는 것이여....

 

울 엄마는 벌써부터 카운트다운 하면서, 공항에서 어떻게 랑데뷰를 할 것인가 가족회의를 하고 계시다는데.....

"그리운 고국"에 돌아가고픈 맘은 조금도 들지 않으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로구나....

 

또.. 출가하고 싶은 생각이... ㅜ.ㅜ

 

La vida es 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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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ing cambridge - uno

이러저러한 일정들을 빼고 나면 정말 여기 머무를 날이 채 한 달도 안 남았구나...

 

추억이 별거겠냐만... 그래도 정들었던 많은 것들과의 헤어짐이라니 으흠....

 

사는게 그렇지 뭐, 하면서 지나치고는 했는데 친근한 일상의 기록들을 몇 가지 남겨두고픈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찰스 강변, 골목길 Du Bois의 하숙집과 멀리 보이던 보스턴 시내의 풍광

오며가며 참새방앗간 드나들듯 하던 서점들

그리고 정든 도서관!!! (오홋. 갑자기 공부의 화신이 된 듯한 착각이 몰려오는군!) 

 

오늘은... 우선... 불사신 화초들 사진을 남겨둔다.

 

내가 이사오기 전부터 여러 주인을 전전하며 살았을 "잡초같은" 화초들...

내 대에서 저 생명들을 골로 보낼 수는 없다는 필사의 각오, 귀차니즘과 그리고 어리버리함과 깜빡 건망증 사이에서, 장기간 방치와 집중치료라는 널뛰기를, 강인한 생명력으로 버텨준 저 고마운 화초들..... (아.... 비장!!!)

 

생명의 신비란 무엇인가 감탄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렇게나 대해도 잘 자라주는 파초가 이리 고마울진대,

우리 부모님은 제멋대로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준 딸래미가 얼마나 고마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가, 스스로 초절정 민망함에 빠진 적이 있었더랬다. 

 

한국에 돌아가면....

보고 싶을 거야...

다음 주인 만나서도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다오....

 

 




1. 벤자민 나무

좀 미안한게... 예전에 어드바이저인 이치로 집에 가서 보니까, 저 벤자민 나무가 어찌나 싱싱하고 잎이 무성하던지... 우리 집 벤자민은 아홉시 뉴스에 나오던 병충해 입은 벼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옆에 보이는 거는, 예전에 반전집회에서 들었던 피켓 (미국은 쿠바, 시리아, 베네수엘라, 이란에서 손떼!)

 

 


 

2. 이름모를 저 파초...

셋 중에서도 생사의 고비를 단연 많이 넘겼던... 아주 예민하지만 강인한 존재였지...

바싹 타들어간 잎들을 가위로 싹둑 도려내고, 그걸 비료랍시고 다시 잘게 조각내서 뿌려주고는 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대견한 파초....

부지런하고 세심한 주인 만났으면 우아한 자태를 뽐냈을텐데...

어쩌랴... 네 팔자가 그런 것을...

(젠장할, 카메라가 어찌나 예민한지, 누렇게 뜬 잎사귀가 그대로 다 나왔네. 집중치료 기간 끝나고 찍을걸... ㅡ.ㅡ)

 


 

3. 아이비 담쟁이

생명력은 강한데.. 어찌나 쑥쑥 자라는지... 벽에 일일이 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시키는게 귀찮아 죽겠더라. 더구나 지난 번에 산 스카치 테잎이 접착력이 안 좋은지, 며칠에 한 번씩 꼭 떨어져서, 담쟁이들이 텔레비젼 위로 우수수 쏟아져 내려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꼼꼼하게 붙이려면 의자까지 놓고... 아우.. 생각만으로도 귀찮기는 한데 (하루 이틀 있으면 또 다시 고정시켜야 할 듯...) 근데... 풋풋한 생명력이 느껴져서 좋아라 하기는 했다.

웬지 집안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잖아....

(텔레비전 위의 노락 딱지는... 압류 딱지가 아니라, La television 이라는 에스빠뇰 이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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