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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9/12
    가을을 기다린다(10)
    hongsili
  2. 2006/09/09
    주문(3)
    hongsili
  3. 2006/09/04
    초기 비용(12)
    hongsili
  4. 2006/08/31
    무제....(6)
    hongsili
  5. 2006/08/29
    줄넘기(10)
    hongsili
  6. 2006/08/28
    자극적인 포스팅(3)
    hongsili
  7. 2006/08/26
    이벤트 결과 공지(11)
    hongsili
  8. 2006/08/23
    [77777] 방문 이벤트!!!(37)
    hongsili
  9. 2006/08/15
    이유?(1)
    hongsili
  10. 2006/08/11
    블로그의 운명...(5)
    hongsili

달빛 아래...

원고 땜시 온라인 미팅을 하기로 한 모 님이 출현하지 않아 일요일 새벽에 졸린 눈 부비며 기다리고 있음... ㅜ.ㅜ 아으.. 졸려.......

잠을 쫓으며 포스팅이나...

어제 molot 이 귀경 길에 대전에 들렀다.

'자원방래한 손님'을 대접코자 금산까지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처럼 수확을 기다리는 벼들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

코스모스 양쪽으로 피어있는 길을 지나 강을 끼고 돌아....

마당에 있는 탁자에 앉아 밥을 먹다보니,

바로 그제가 한가위였던지라....

오호...... 나즈막한 산자락 뒤로부터 정말 동그랗고 노란 달이 쏘옥 하고 솟아오르는구나. 놀랍도록 잔잔한, 그리고 어두운 강물에 비친 노란 보름달이라니...

소동파나 이태백의 시가 한 자락 나와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열심히 어죽을 먹고 있던 molot 에게 '오언절구의 시한 수 읊어보게나' 했더니,

"영시도 괜찮아요?" .......ㅜ.ㅜ

"메밀꽃 필 무렵"의 봉평 메밀밭에 쏟아져내렸던 숨막히는 달빛하고야 다르겠지만,

실로 오랜만에 고즈넉한 검은 산과 강 위로 흐르는 달빛을 보았더니

호연지기가 한뼘만큼 자란 듯...

원님 덕에 호강한다고...

오랜만에 가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손님 핑게로 잘 댕겨왔다.. 아참.. 소박한 어죽 맛도 그대로더라....

앗. 회의 시작....

molot, 차도 막힐텐데 서울 가느라 고생 많았어요...

이제 이벤트 당첨 사은행사는 다 끝났다고 볼 수 있음 ㅎㅎ

나중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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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위안을?

오랜 벗한테 안부 메일이 왔는데... " 가끔씩 네 블로그에 들어가면 마음에 위로가 된다. 주어진 시간을 겨우 겨우 땜빵하며 오늘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에서 나도 모르게 좌절감이 가끔씩 느껴지곤 했는데… 나보더 더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ㅎㅎㅎ " 흐음... 이리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다니... 대부분의 친구들은 "드럽게 바쁜 척하네" 하면서 갈구기 바쁜데 말이지... 가끔씩, 이 양반은 내 친구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보면 나도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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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향

징검다리 휴일 덕에 열흘 씩 논다는 일부도 있지만, 그럴 처지는 아니고... 지금도 열심히 교실에서 명령문과 싸우고 있음... ㅜ.ㅜ 어제 서울에 출장 갔다가 내려오면서 보니까 벌써 바리바리 선물 꾸러미를 들고 (척 보면 알겠더만!!!) 퇴근길, 혹은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이 꽤 많이 보였다. 타향살이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명절 때 선물 따위를 들고 귀향해 본적은 없었는데 (항상 봉투로 모든 것을....ㅎㅎ) 올해는 2년만에 맞는 명절이기도 하고... 교실 샘들이랑 금산 쪽으로 점심먹으러 나갔다가 부추김을 받사와.... 큰 맘 먹고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아빠는 영지버섯 술 - 술이라면 치를 떠는 우리 엄마... 나한테 이걸 던질지도 몰라... 엄마는 홍삼절편 - 인삼은 또 몸에 안 맞는 사람도 있다 하길래 혹시나 해서 전화로 물어보니 없어 못 드신다는 아주 시원한 답변을... ㅡ.ㅡ 오빠/언니 역시 홍삼절편... 요즘 추세인지 알 수 없으나 두 젊은이, 특히 우리집 김씨는 몸에 좋다는 거를 어찌나 챙겨서 잘 드시는지... 약 대장이여... 조카들은.... 교실 선배 샘이 챙겨주신 어린이 공작상자 ㅎㅎㅎ 사실 얘네들이야, 365일이 어린이날이요 생일인데 뭐 굳이 한가위 선물이랄 것도 없지.. 어쨌든... 나도 평생 처음 남들처럼 선물 보따리 안고 고향집에 갈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나.. 음하하하하..... 서울아 기다려라.... 근데 대전집에서 대전역, 다시 서울역에서 홍제동 집까지는 어떻게 이동하지? 술병 장난 아니게 무겁던디...지하철, 버스는 어찌 탄다고 해도.. 산중턱에 있는 집까지 어찌 올라간다냐.... 노트북 배낭까지 매고 가려면.... ㅜ.ㅜ 김씨한테 차 가지고 서울역으로 마중 나오라고 해야겠다. 안 나온다고 하면 선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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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일정 메모

대전 아트 시네마 : 10/11~ 10/26 이 두편은 꼭 봐야 하는디.... 까먹지 말자!!!


0. 고래와 창녀 (La Puta Y La Ballena) 루이스 푸엔조. 2004. 127분. 아르헨티나/스페인. 18세 아름답고 광활한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해변을 비행기에서부터 바다 밑까지 시네마스코프로 촬영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겨 놓았고, 거기에 정열적이면서도 고독이 묻어나는 탱고 선율이 더해져 영상, 음악, 스토리 세 박자를 두루 갖춘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이들의 방황과 삶의 허무함, 영원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슬픔을 아르헨티나의 작렬하는 태양과도 같은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질감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루이스 푸엔조 감독의 솜씨는 역시 아카데미가 인정한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0. 티켓 (Tickets)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켄 로치 / 에르마노 올미 2005. 109분. 이탈리아/ 영국 / 이란. 12세 <티켓>은 로마행 기차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통해 티켓 한 장으로 인한 해프닝과 깨달음을 유쾌하고 재치있게 풀어낸 영화다. <1등석 이야기>에선 로맨스를 꿈꾸는 노신사를 통해 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발견하게 되는 숨겨진 욕망을... <2등석 이야기>에서는 고집불통 노부인과 자원봉사 청년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의 부재와 관계의 중요성을... <3등석 이야기>에서는 열혈 축구팬 소년들이 알바니아 난민 가족에게 티켓을 양보하게 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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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최면을 걸어보자. 나의 장점 1. 지구력, 은근과 끈기!!!!! 2. 단호함, 그 이면의 집요함!!!!! 쯧, 생쑈를 하는구나 결국 순발력 떨어지고 고집 세다는 소리잖아? 아씨, 배고파... 생각해보니까... 어제 그제 계속 여우네 집에 초대받은 두루미처럼 차려놓은 화려한 밥상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었구나... 원통하여라! 왜 이리 횡설수설이냐... 알콜이 아니라, 일에 압도되어도 상태가 이리 안 좋아질 수 있구나 커다란 깨달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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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은 의구하도다?

일욜 밤.. 적막강산 학교에서 독야청청..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다가 문득 돌아보니... 미국으로 떠나기 전 삶의 방식과 어찌 이리도 똑같은지...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구나"가 아니고, 산천은 홀라당 다 바뀌었는데 (학교 앞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 병풍 장난 아님 ㅡ.ㅡ) 죽 쑤고 있는 인걸은 그대로구나......... 이 상황은 과연 언제까지 의구할 것인가? * 근데.. 누구한테 떠밀린 것도 아니고, 다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 전가의 보도인 "남의 탓"도 할 수 없으니.... 의욕 내지는 의협심에 불타 능력을 넘어서는 일까지 마구 떠안는 자세는 완전 지양할지어다!!!!! ** 글 쓰는 도중에, 건넌 방 야근동지이자 "의구한 인걸" 출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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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기다린다

검푸른 밤하늘과

싸~한 찬바람...

 

낮이라면 재미난 소설책 싸들고 가서 절집 마당에 앉아 한나절 읽고

밤이라면 철이른 오리온 자리를 찾아보면서 내심 명왕성의 기구한(?) 운명을 위로해주면 좋겠구나. 

술병 차고 달빛 밝은 강가에 앉아 소오강호를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ㅎㅎ

 

몇 년 전에 찍었던 낯선 도시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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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0.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0.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솟아라!!!!! 부동의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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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비용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장난 아니다.

 

대박으로 지른 것 몇 가지를 빼더라도

소소한 살림살이, 하다 못해 프라이팬이나 필러부터 시작해서 창문 블라인드, 방충망에 이르기까지......

이번 달 카드대금 청구서는 내 평생 월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향후 10년까지 포함해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게...

신발도 다 떨어졌고, (그나마 여름 샌달 ㅡ.ㅡ)

옷도 청바지밖에 안 남아서 출근용 복장도 마련해야 하는디.......... 흑.....

(지금 주머니 주렁주렁 달린 면바지 입고 출근해서 방에 콕 처박혀 있음)

 

딱히 긴축재정을 도모할 구석도 없구만....

 

동네 사람들!!!!

당분간 나보구 놀자구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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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그렇다고 "흙탕물에 젖지 않는 연꽃"까지는 아니고....  ㅡ.ㅡ

 

....................

도(道)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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