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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1/23
    화수분(6)
    hongsili
  2. 2007/01/20
    조카들의 방문(4)
    hongsili
  3. 2007/01/18
    악몽(11)
    hongsili
  4. 2007/01/15
    추워라..(8)
    hongsili
  5. 2007/01/14
    10년후 대결(2)
    hongsili
  6. 2007/01/07
    취중 전화(12)
    hongsili
  7. 2007/01/02
    새해 계획?(6)
    hongsili
  8. 2006/12/29
    괜히...(4)
    hongsili
  9. 2006/12/27
    컴 갈아 엎기..(7)
    hongsili
  10. 2006/12/17
    서울 나들이(12)
    hongsili

상승 효과

이전 어느 출장보다도 가장 빡빡한 일정...

 

도대체 중원 무림은 어찌나 넓은지

우리 대장 Y 샘의 꼼꼼함에다 현지 프로그램을 조정해주신 R 샘의 꼼꼼함이 완전 상승작용을 일으켜 정말 숨돌릴 틈이 없는 일정이다. 진짜 피곤해 죽/겠/다 

 

잘 정리해서

부디 모두의 성과물로 남길 수 있어야할텐데...

 

그나저나,

KDLP 의 이름으로 이리 잠못자며 싸돌아다니고, 또 여기 사람들이 바쁜 일정을 쪼개 도와주고 있는데, 정작 당에서는 오픈 프라이머리 어쩌구 하며 개소리나 일삼고 있으니,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진다.

쓰고 싶은 단어가 있지만, 청정 블로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그만 참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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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문자메시지 보내려고 네이트온에 접속했다가 우리집 김씨에게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런 걸 할 사람이 아닌디.. 확인해보니, 역시 첨에 좀 하다가 요즘 안 쓰는 거 같다. 웃긴 건, 놀랍게도 자기 사진을 올려놓았더라는.... 대개 가족 사진들 올려놓지 않나??? 마라톤이랑 철인3종경기 나갔던 사진들을 막 올려놨다. 철인협회 홈페이지에도 올랐던 거란다... 미국 있을 때, 이멜 보내서 자기가 첫 출전에 30대 부문 몇 등 했다고 자랑을 늘어놓더니만 아마도 그것... 몇 백만원짜리 자전거 산다고 적금도 들었다던데... (울 언니 하소연 "애들은 맨날 구루마에서 옷 사 입히는데 저 사람은 나이키 빤스가 몇 갠지 몰라... ㅜ.ㅜ) 하여간.... 남매가 이리도 안 닮았을 수가...


철인협회 홈피에 올라가 있다던 그 사진... 아씨.. 부러워... 옛날에는 나도 자전거 같이 타러 다녔었는디... 나는 이제 어디 숨쉬기 대회나 나가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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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ㅠ.ㅠ

초록 마감이 2월 7일인 줄 알고 열심히 불꽃을 태우고 있었건만... 이제서야 발견했다. 마감일자를 잘못 봤다. 2월 2일... 2월 2일... 2월 2일......... 아.......... 이를 어쩌란 말이냐...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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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

이 사라지는 현상... 이것이 바로 노화?? 예전에는 어디 여행간다고 하면 (출장이건, 놀러가는 것이건) 떠나기 전에 마음이 마구 설레이면서 오직 그 기대 하나로 많은 나날을 버티곤 했었는디... 언제부터인가 먼길 나서기 전이면 짜증과 불안이 고양... 당장 다음 주에 당 활동과 관련해서 출장(?)을 가게 되었는디... 중요하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임박한 다른 일들 때문에 마음이 심히 불편하구나 불편해... 일단 현지에 도착하고 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즐거워하겠지만서도, 여행일자가 하루하루 가까워지는만큼 마음은 천근만근 무거워지기만... 세월이 나의 설레임 유전자를 비활성화시킨 것일까? 사주팔자에 들어있다는 그 막강한 '역마살' 혹은 wandering spirit 을 생각해본다면, 설레임 기능을 얼릉 다시 원상복구시켜야 인생이 더 행복해질거야... (잉, 이렇게 쓰고보니 안드로이드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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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일군의 친구들(!)이 내가 블로그에서 "가식적으로 착한척"한다고 구박해서 누구 칭찬도 못 쓰겠다. ㅜ.ㅜ

도대체 얼머나 더 까칠해져야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지난 번 포스팅 때문에 자책했던 JC를 위해 한 마디 남겨두고 싶어졌다.

 

뭐 평소에 생각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오늘 학회에서 JC 가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근데 대견은 무슨 대견이냐???  이건 내공 심후한 자가 후학에게나 쓸 수 있는 표현 아냐? 학교 1년 먼저 들어갔다고 내가 그녀에게 이런 표현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지...

하여간.. 정서가 그랬다는 거다. )

 

비슷한 주제를 연달아 두 명이 발표했는데,

분석 방법의 정교함, 이런 걸 떠나서

문제를 대하는 두 사람의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달랐던 거다.

'업자' 분위기를 물씬 풍기던 다른 발표자에 비해, 또박또박, 성실하게 자료를 대하고 해석하려 애쓰는 JC의 모습이 대견해보였던 거다. 

거기다 발표자를 소개하면서 좌장이 "이름을 이렇게 쓰는 건 미국식인가보죠?" 해서 시작 전부터 어처구니를 상실하게 만들었는데, 차분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제 이름은 미국식이 아니라 부모성 같이 쓰기에 따른 것입니다"라도 대답하더라. 그녀가 혹시 이야기안하면 토론자인 내가 이야기할까 말까 생각하고 있었는디...

 

학문 업계에 있다보면 여러 종류의 장점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가공할만한 순발력과 번뜩이는 두뇌를 가진 사람도 있고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이 둘을 다 가진 사람도 있기는 하더라....

 

어쨌든, 이 업계에서 뭐 오래 살아본 건 아니지만 보건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성실함과 진정성만한 미덕은 없는 듯하고, 그런 면에서 JC 는 함께 가고 싶은 동료...

 

그나저나, JC 의 발표에 대해 다소 상처를 줄 수 있는 코멘트를 좀 했는데, 뭐 맘이 상하지는 않았겠지? 뭐 사실 그녀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연구자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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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을 미워해야 할까? 불신해야 할까? 혹은, 나름의 사정을 고려하여 이해해야 할까? 근데.... 하기로 했으면,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너무 까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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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이란 이런 것인가?

 

이제 겨우 집에 들어와 씻고 한숨 돌리며 컴을 켜니

[급]이라는 제목을 단 이메일이 와 있네... 

오늘 오전 마감이란 건 나도 알고 있었지만... ㅜ.ㅜ

 

아 정말...

도무지 일이 바닥나지 않아...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 가 있다면 그리로 가고 싶어..

 

외계인, 나 좀 데려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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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의 방문

밤새도록 발길질에 맞아주고, 중간중간 걷어찬 이불 덮어주느라 잠을 설쳤더니 ..

아이구, 피곤타.. ㅡ.ㅡ

 

우재, "나는 고모집이 너무 좋아"

고모, (빵끗 웃으며), "고모집이 그렇게 좋아? 왜~?"

우재, "집이 너무 쪼끄매서 좋아"

고모: ㅡ.ㅡ;;

 

문득 옛일이 떠올랐다.

내 차를 가지고 오빠네랑 같이 고깃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나오니까 마당에 웬일로 그리 검은색 세단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지.. (무슨 행사가 있었던 듯)..

 

효경, "어머, 고모차만 왜 이렇게 귀여워?"

고모, "고모가 귀여우니까 차도 귀엽지~ " ㅡ.ㅡ;;

 

어제 밤에 시민천문대 갔는데, 날이 맑지 않아 관측을 못해서 효경이는 아쉬워했고,

전시관에서 퀴즈 푸는데 언니가 답 갈쳐주니까 우재가 "고모가 똑똑하니까 고모가 답해줘" 해서 언니가 맘 상했음 ㅎㅎㅎ

 

우재는 지난 추석 때 내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완전히 충격받은 이래 나를 엄청 존경하고 있다. 심지어 이번에 와서 내가 운전도 한다는 걸 알고는 더욱...  (흠, 우재 태어나고 산부인과에서 퇴원할 때도 내가 싣고 왔는디... 그 때 생각해보면 다소 안습인 것이, 내 차가 작아서 언니랑 효경, 우재, 짐보따리만 싣고,  오빠는 뒤에서 혼자 자전거 타고 쫓아왔더랬다....)

 

자기도 이제 초등학교 가면 바로 운전면허를 딸 거란다. 차를 사기 위해 심부름도 많이 하고 엄마 말도 잘 들을 거라고... 그러면서 차가 얼마냐고 물어본다. 한번 심부름 할 때마다 언니가 백원씩 준다던데.... ㅡ.ㅡ

 

이제 유치원 졸업한다고 좋아라 하는데...

"고모, 이제 나 초등학생 돼...."

"우와.. 초등학교 가니까 좋아?"

"응"

"왜?"

"유치원 졸업하니까 이제 공부안해도 돼"

 

허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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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아주 가당찮은 악몽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찌나 피곤하던지... 세상에.. 울 엄마가 나를 덜컥 결혼시켜 버리려는 것이었다. 물어보지도 않고 청첩장까지 찍어놓았는데, 나는 그 날 아침에 사연을 알게 되었더라는... 그래서 아주 생쑈를 했다.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근데 사실 울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권력 관계에서 약자에 놓인 사람 (무의식에서라도)가 보이는 행태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서럽고 감정이 북받쳐도 (그것이 억울함이던 슬픔이던) 자신보다 약자를 앞에 두고 울면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편한 친구를 마주보고 마음을 털어놓으며 우는 것은 물론 예외... 꿈에서는 울 엄마가 시큰둥 하고 내가 울며불며 거의 악다구니를 썼는데.. 현실에서는 가능성 제로 퍼센트의 이야기다. 엄마와 나 사이의 권력 관계가 역전된 것은 이미 수십년(?) 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꿈을 꾸게 되었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며칠 전 해미의 포스팅도 관련이 있고, 어제 오후에 엄마한테 온 전화에 대고 내가 왕 까칠하게 대한 것도 뜨끔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인 거 같다. 레파토리는 맨날 비슷하다. 주변 누군가의 못돼먹은 행태 때문에 속상한 이야기들, 누구누구한테 섭섭했던 이야기, 아님 누구 아픈데 어느 병원 가야되는가 하는 이야기들... 첫 마디 들으면 다 알 지경 ㅡ.ㅡ 하여간 웃긴 일이다. 평소의 나라면 실실 웃으면서 두 가지 중 하나의 대답을 했을텐데... "맘대로 하슈. 난 안 갈테니" 혹은 "그렇게 좋음 엄마가 가요. 난 안갈거니까" 어쨌든, 꿈인데도 이렇게 피곤하니, 감정 풍부한 사람들이 관계로부터 받는 상처와 감정의 소진은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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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라..

아, 정말 손이 시려워서 일을 못하겠다. 발도 엄청 시렵기는 한데, 그래도 곱아서 키보드가 잘 안 쳐지는 왼손보다는 훨 사정이 나은 편... 작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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