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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3
    지난 한 주(5)
    hongsili
  2. 2007/04/13
    지덕체 (知德體) 프로젝트(11)
    hongsili
  3. 2007/04/09
    역시..(3)
    hongsili
  4. 2007/04/05
    소식(10)
    hongsili
  5. 2007/03/28
    ...(2)
    hongsili
  6. 2007/03/23
    죽음의 레이스?(4)
    hongsili
  7. 2007/03/19
    다시 줄넘기..(8)
    hongsili
  8. 2007/03/15
    '죽음의 5단계'가 아니고,(7)
    hongsili
  9. 2007/03/08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일 중 하나가(4)
    hongsili
  10. 2007/03/04
    바뀐 생일(5)
    hongsili

나도 고양이 놀이

하기 싫으니까 별 짓을... 지금 진보불로그를 휩쓸고 있는 고양이 놀이닷! http://seibun.nosv.org/neko/ 0. 진보넷 아이디 영문 헉. 귀엽다!!! 0. 진보넷 아이디 한글 나의 분신은 가해 고양이와 피해 고양이 중 어느 쪽? 0. 주민등록 이름... 으헉. 까. 칠. 해. 검은 포스가 뿜어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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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오후

목에는 모래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고, 콧 속에는 꽃가루를 발라놓은 듯 하다. 감기로구나... ㅡ.ㅡ 진짜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다. 이성적으로 보자면, 내용상 그닥 싫어하고 말고도 없는 일인데... 흐음.... 권위주의적 (혹은 가부장적) 질서에 맞섰던 리버럴의 진보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구나. 신분질서 앞에서라면, 인간에 대한 예의 쯤은 (여전히) 지키지 않아도 좋은 걸까? 으... 에드워드 사이드, 할배가 부럽소!!! 블라인드 뒤로 빗소리 속에서 추야우중(秋夜雨中) 구절들이 문득 떠올랐지만, (주입식 교육의 위대함이다!!!) 실제 내용은 완전 밥맛... (세상이 안 알아주는게 그리도 억울하더냐?)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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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기술

내가 쓴 논문 초고에 대한 공저자들의 수정의견들을 검토하다가 든 생각... 내 어드바이저인 Ichiro 는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적 지향에서는 좀 다르지만서도) 훌륭한 멘토라 할 수 있다. 논문 초고를 보여주면 항상 칭찬부터 한다. 이번에도 "really well-written paper" 라고 엄청 칭찬을..... 물론, 현실은 그와 다르다. ㅡ.ㅡ 코멘트 달린 원고를 보면 온통 빨간펜 천지.... 내가 쓴 부분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도대체 뭐가 well-written 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ㅜ.ㅜ (그 중 상당 부분은 영문 교정... 미국 2년 살고, 영어원서 열라 읽어도 극복이 안 돼. 흑) 하지만, 정확한 문제 지적과 동반된 칭찬,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방식이 주니어급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입발린 말들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지만서도, 그러한 소통 내용의 진정성 수준은 나름 '예리하게' 판단한다)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정서적으로나 학문적으로나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회의나, 역학연구 방법론에 대한 회의를 털어놓을 때마다 자기가 경험하고 고민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꽤나 해 주었다. 돌아보면, 대개는 조급하게 결론내리지 말고 길게 내다보라는 내용이었던 듯... 근데, 이런 거.. 칭찬하고 용기 북돋워주는거.. 다 내가 잘 못하는 것들이다 ㅡ.ㅡ 연습이라도 해야 할까??? 이에 비해, CY 샘의 코멘트는 평소 까칠한 성격 그대로 '드라이" ㅎㅎㅎ 그렇다고 뭐 불만인 건 아니다. CY 샘이 Ichiro 처럼 하신다면, 메일 읽다가 닭이 되어 사망할지도 몰라. (설마 요즘도 내 블로그를 모니터링 하시는 건 아니겠지?) 멘토의 유형은 여러 가지... 나는 어떤 선배, 어떤 멘토가 되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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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술?

어제부터, 에셔님이 주신 만보기를 차고 다니는데... 놀랍다. 아침에 한 15분 걸어서 계단 3층 내려와 지하철 타고, 다시 3층 올라가 15분 걸어서 학교에 도착했는데 만보기에 나타난 걸음 횟수는


무려 "24" ??? 일찍이 주백통이나 신조협도 이루지 경공술의 경지에 내가 이르고야 만 것일까? 아니, 경공술이라기보다는 축지법에 가깝겠구나.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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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니고 벌써 어제로구나.

 

한 일이라고는 아침에 일어나 기차타고 부산가서 해운대 둘러보고 밥 먹고,

택시타고 달맞이 언덕에 올라 포장마차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택시타고 내려와 지하철 타고, 택시 타고 간담회 장소 가서

간담회 참석하고

저녁 먹고, 그리고 기차타고 대전에 돌아온 게 전부

 

근데 왜 이리 피곤하냐??? 죽겠구나

할 일도 많은디... 졸려 돌아가신다

 

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기차 놓치면 안 돼...

 

포기하고 취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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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어제 밤에 맞은 날벼락은 생각보다 강도가 상당~ 했다.

원래 기초 설문을 미리 작성해놓았어야 하는데, 이주노동자들이다 보니 연락이 쉽지 않고 한글설문 작성이 어려워 사전 정보 없이 바로 모여주신 것이었다.

이런 사정들을 직전에야 알게 되었다..... 할 말이 없더라...

그리고 오신 분들의 한국어 실력이 예상보다 고르지 않았다.

그룹 다이너믹을 고려한 집단 면접....................... 힘들었다.... ㅡ.ㅡ

 

근데 뭐 어쩌겠나 흑.

어쨌든 사정이 이렇다보니 재밌고 보람있는 걸 떠나서, 체력 완전 고갈...

서울 부모님 집에 들어가니 11시가 훌쩍 넘었는데,

피곤해서 오늘 아침에 쓰일 강의자료를 다 만들지 못했고, 그래서,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완전 분주했다. adrenaline surge 가 팍팍...

 

아, 근데... 반월센터 진짜 멀더라.

두 시간도 넘게 지하철을 탔다. ㅡ.ㅡ

KTX 로 대전왕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

 

심지어 자리도 없어서, 무악재에서 충무로, 충무로에서 사당까지 꼬박 서서 간데다

최종 목적지인 신길온천역은 황량한 벌판에 전철역 하나만 덜렁 있는 곳. 택시는 커녕 얻어탈 이륜차 한 대 보이지도 않아 10분 넘게 주변을 방황하던 끝에 결국 센터 직원이 픽업을 나와야만 했다. 물론 그래서 강의 시작도 늦었다.

 

한 시간 열라 강의하고, 부랴부랴 택시타고 이번엔 정왕역으로 이동, 4호선 타고 금정역까지, 1호선 갈아타고 시흥역까지, 다시 갈아타고 광명역까지... 거기서 KTX 타고 대전. 좌석은 물론 자유석까지 완전 포화상태라 열차 통로에 사람들이 서서 가는 아주 기이한 사태가 발생했고, 50분을 꼬박 서서 내려왔다.

센터를 떠난 것이 11시 20분쯤인데, 대전에 내려와 학회장소에 도착하니 2시 20분...

 

정말 죽/는/줄 알았다. 흑흑흑.

발바닥도 아파......

몸으로 떼우는 연구책임자. 그 전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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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어이 없는 한 주 였다. ㅡ.ㅡ 삐딱하니 누워서 강독준비하다가 허리 삐끗. 출근도 못 하고 며칠 동안 누워있었다. 화욜 강독은 미룰 수밖에 없었고... 수욜에는 건강형평성학회 토론회의 토론자로 참가해야 했는데, 오전에, 참가 못하겠노라고 학회 총무 Y 샘한테 전화했더니 "난 몰라 ㅜ.ㅜ" 하면서 너무 괴로워하는거다. 어찌나 맘이 불편하던지, 침맞고 물리치료하고 응급처치 후 학회장으로 출두... 원래 이날 밤에는 부산에서 보건의료 대선전략 관련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건 제껴버리고... (기차 세 시간 타면 죽을 거 같았다) 그리고는, 책상에 잠깐씩 앉아 급한 이멜만 처리하고 주구장창 집에서 빈둥거리며 텔레비전만 봤다. 케이블에서 재방송하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무한도전"을 주로 봤는데... 예전에 친구가 나보구 "여자 민용"이라고 했던 말이 엄청난 비난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심지어 "민용이보다 더 까칠하다"고 표현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과연 내가 그리도 까칠하단 말인가??? 어떻게 그리 심한 말을... 무한도전 재방송들을 보고는 진정 할 말을 잃었다. 저렇게 말도 안 되게 엉망진창으로 웃길 수도 있구나... 박명수의 재발견이랄까 ㅎㅎㅎ 우리 서클 사람들 모였을 때 분위기랑 너무 똑같던데, 남들이 봤을 때 정말 황당했겠구나 이런 반성도... 하여간.. 이제 허리는 괜찮은디, 야심찬 지덕체 프로젝트는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엉망이 되어 버리고, 오랜만에 학교에 나와 컴 앞에 앉으니 할 일은 태산이로구나. 이럴 때는, 손오공이 되고 싶어. 머리카락 뽑아서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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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체 (知德體) 프로젝트

오랫 동안 마음만 먹고 있던 이 프로젝트의 계획을 최근 구체화하고 각종 준비에 돌입. 이제 시작!!!


0. 체 (體) 맑은 날 - 야밤 줄넘기 흐린 날 - 실내 자전거 학교 - 탁구 출퇴근 대중교통 심폐기능과 근력의 심각한 저하를 실감하는지라 촘촘한 계획(?)을 세웠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식을 고민하느라 애를 썼다. 줄넘기가 가장 기본일텐데, 해보니까 날씨 제약이 너무 많더라. 핑게 없는 무덤 없다지만 무심코 생각했던 것보다는 황사나 비가 자주 오더라는... 그래서 큰 맘 먹고 실내 자전거 장만... 어제 밤에 이거 운반/조립하느라고 힘좀 썼다. ㅡ.ㅡ 그리고, 점심먹고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실에 잠자고 있던 탁구대를 셋팅하고 이제 점심 먹고 한게임씩 하기로 했다.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도 의외로 제약이 많다. 일처리를 다 못해 오밤중에 오가거나 책보따리 들고 다닐 일이 상당히 많더라는.. 물론 이것도 다 핑게다. 차 없던 시절에는 이런거 안 했었남? 우쨌든... 체력 왕창 길러서 트래킹 한 번 가보자!!! 0. 덕 (德) 이건 좀 힘들어.... 오늘도 운전하면서 오다가 막무가내 운전자를 향해 (물론 나혼자) 아름다운 일갈을 내질러주심 ㅡ.ㅡ 대금을 익히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노라면 과연 명경지수(明鏡止水)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나? 그 소리 같은 마음을 갖고 싶구나... 허나, 며칠 전 선생님의 대금을 직접 만져보고 머리 속에 바람처럼 스쳐간 것은 황약사의 옥소검법! 이건 퉁소가 아니야... 우리 선생님은 황약사가 아니야... 너는 황용도 아니고 양과도 아니야... 정신 차려라!!! 초딩 때 성격개조한다고 붓글씨 배우면서, 벼루와 문진, 먹물 집어던지며 애들과 싸우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구나... 0. 지 (知) 대박 프로젝트도 이제 완료되었으니, 좀 차분히 앉아서 공부를 하자꾸나. 이러다 뇌에 주름 없어지겠다! 꾸준함 앞에 당할 것 없노라고, 지난 몇 년 간 화장실에서 하루 한 두쪽씩 읽어가며 마무리 했던 책들이 몇 권이던가. 물론 집중해서 반짝 성과를 내야 하는 공부도 있지만 그건 대개 "업무"이고, 대개의 공부란 그렇지 않은 법이다. 처음 강독이나 논문 계획을 세울 때에는 조급함으로 무리해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짧은 인생이나마 돌아보니 역시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성실함이더라... 강유원의 공부 방식을 보면서 느낀 바 크다. 不積步 無以至千里 不積小流 無以成江河 몇 주 전에 세운, 아침 공부 계획... 이제 본격적으로 시행모드!!! 아.. 이렇게 써놓고 보니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 될 것만 같구나.. 지덕체를 겸비하고 우화등선(羽化登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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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밤을 새기란 미션 임파서블....

 

그렇다면 과연,

새벽에 일어날 수는 있을까?

 

사실 밤을 새면서까지 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음.

 

다시는 &&&에서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하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에 다짐에 결의를...

연구비 못 따서 환장한 것도 아니고,

얄팍한 사명감과 책임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았으나

진정성과 열의로 작업한 것이 도리어 실없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저 훌륭한 공동연구자들을 만나 공부 열심히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할 뿐이다. 

어떤 형태로든 이런 소중한 성과물을 우리 개인의 것이 아닌 공공의 것으로 환원시키는 방안을 깊이 생각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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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오랜만에 J와 귀에 땀나도록 통화를 했는데 (사실, 우리 기준으로 보자면 한 달에 한 통화 하는 건 '매우 자주'라고 말할 수 있다 ),

놀랍게도 J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는게 과연 이 경우에 들어맞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네 둘의 인연은 참으로 질기기도 하다. 정녕 소울메이트???

 

10년이 훨씬 넘도록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기 벌써 몇 차례이던가. 

 내가 미국에 머물렀던 동안, 이제 완전 끝장인가 싶었는데 요 몇 달 사이 극적인 최후의 반전이 ㅎㅎ

 

남의 연애사에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지만,

이들은 워낙 근접 관찰하여 속속들이 알고 있었던지라 내 감회가 남다를 지경이다. (이거 뭐야?)  그간의 걸림돌은 다 해결이 된 건지 걱정도 좀 되고...

 

물론 살짝 배신감도 드는구나.

이 인간이 나보다 먼저 솔로 부대를 떠나다니!!!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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