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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5)
    hongsili
  2. 2007/12/25
    병상일기?(11)
    hong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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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28(8)
    hongsili
  10. 2007/11/14
    2007/11/14(3)
    hongsili

만두 단상

중국과 일본 사이의 소위 '만두 분쟁'이 뜨겁단다.

(한겨레 기사 참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67316.html )

 

 

오래된 만화 한 편이 떠오른다. 고 이재학 화백의 [만두명인]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어쨌든 중국 옛시절 어느날)

[만두명전]이라는 만두제조 비급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혈겁을 다룬 숨은 명작(!)이다.

이 아스트랄한 비극은 만두 제조를 배우기 위해 ?? 문하에 들어갔던 주인공 (아마도 성충전이었던 듯)이 사부의 딸과 눈이 맞아 도망치면서 그 비급을 훔쳐들고 나온데서 시작... 이제 만두 무림의 질서는 극도로 어지러워진다.

만두값이 폭등하여 민중들은 도탄에 빠지고 만두 문파들 사이에는 돌이키기 어려운 갈등이 고조되었으며, 각계 방파들은 서로 만두의 '정통'을 자처하며 제갈만두, 공명만두, 와룡만두 등등을 내세워 혹세무민....

급기야 천하삼분지계 - 찐만두, 물만두, 군만두의 할거가 이루어져 그 혼란은 극에 달한다. 

 

하지만, 결국 화산논검에 비길만한 대접전 끝에 역시 만두의 정통은 '찐만두"라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결론을 보여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치만, 나는 물/만/두.... )

 

혹시 만화장면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찾을 길이 없도다.

이재학의 추혼과 사풍 시리즈에 한창 버닝하던 중에 우연히 보게된 숨은 명작이었지...

본격 무협과는 좀 많이 다른, 더구나 추혼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완전 오바 진지 모드에 비하면 아주 참신하고 귀여운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달까?

 

흐음....

시간 당 천 원 내고 미친 듯이 만화책에 빠져들었던 (그리고 만화방 컵라면 ^^),  그 막 살았던 시절이 가끔 그립기도 하구나...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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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진보정치연구소 ㅡ.ㅡ

오후에 회의하러 진보정치연구소 갔다가 깜딱 놀랐음

 

모르고 있었는데, 그 건물에 한나라당이 들어왔더라구... ㅡ.ㅡ;;

건물 전면을 뒤덮는 현수막에, 주변에는 어마어마한 경비병력...

잘못 찾아간 줄 알고, 바로 현관 앞에서 확인 전화까지 해보았음...

 

건물 출입구마다 짭새들이 일일이 어데 가는지 물어보는데다,

7층 엘리베이터 앞에도 두 명이 상주...

 

위세등등 한나라당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찌그러져 있는 연구소 모습이 아주 초현실적....  한나라당 진보정치연구소?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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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계획 추가

홍실이님의 [] 에 관련된 글.

주변인들의 논평(?)도 그렇고, 내가 봐도 좀 건조한 계획인거 같다.

사실, 표현이 건조해서 그렇지, 기본 생각은 부동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거다. 인격도야나 여행, 공부 이야기도 다 이런 맥락인데...

 

결정적으로 빠진 부분은 타인과의 관계...

내적 몰두와 나홀로 즐거운 인생 만들기에 좀 과한 가중치를 부여한 듯 싶다. 

 

그래서, '관계'에 대해 좀 추가해둔다.

 

 

0. 2008년을 주변 사람들에 대한 칭찬 폭주의 해로 만들자!

 

일단 칭찬, 그 후 필요하다면 비판이나 비난...

물론 이 칭찬은 '진심'이어야 한다. 잘 된 점, 잘 한 점을 꼭꼭꼭 찾아보자!!!

 

 

0. 행복한 경험들을 공유하자!

 

힘들고 고생스러운 이야기, 불평불만을 털어놓고 환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행복한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꾸나, 친구들!(당신들의 협조가 절대 필요함!)

 

 

0. 작은 선물들 주고 받기!

 

예전에는 후배들한테 책도 참 많이 사줬는디, 요즘은 후배들도 나이를 쳐드셔서 별루 책 사줄 일이 없다. 이제는 연로하셔서 후배인지 친구인지 뭐 구분도 잘 안되는 그들, 친구들, 각종 형태(?)의 다양한 지인들에게 작은 선물로 기쁨 주고, (배로) 돌려받아보자꾸나 ㅎㅎㅎ 2007년 동안 나한테 크고작은 선물을 안겨준 이들... 고마웠어요 ~

 

 

0. 주말 나들이에 그들과 함께....

 

사실, 불쑥 계획 세워 혼자 다녀오는 것이 부담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행이 있으면 즐거울 때가 많다. 귀찮아서 '조직화'하는 거 싫어하는데, 올해는 한 번 적극적으로 나들이를 조직해볼까 생각 중.... 숟가락 하나 더 얻는 것보다는 확실히 귀찮겠지만...

크게 세상을 바꾸지도 못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뭐 ㅎㅎ

 

아, 참 그리고 지난번 계획에 '이사'가 빠져있는데,

올해는 거실/방 분리된 주거 공간으로 이사를 가봐야겠다. 어이쿠. 생각만 해도 귀찮아 죽을 것만 같구나....

 

어쨌든 이렇게 주변 사람의 행복도 고려한 계획을 추가하고 나니, 내가 진짜 훌륭한 사람이 된 거 같다. 아, 너무 훌륭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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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새해맞이 계획

다 못지키더라도 계획을 세워놓고 끊임없이 반추하는 것이,

아예 무계획으로 사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믿음에서 나름의 새해 계획을 세워본다.

 

1. 생활

 

1) 지하철 출퇴근 - 오가는 길 한겨레 21 읽기 

2) 8시 정시 출근 - 아침 세미나와 강독 유지

3) 저녁 시간 줄넘기 - 1200개씩 하던거 꽝 됨. 500개부터 다시 시작... (일주에 최소 3회 이상)

4) 인격 도야

 - 대금 다시 시작하기 (3월부터 가능)

 - 주말 나들이 혹은 산행 (월 1회 이상)

 - 말 수 줄이기!!! (말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하기, 하고 싶은 말 반만 하기)

 - W.E.B. Du Bois 평전 읽기

5) 2009년도 새해는 ***에서!

 



2. 공부

 

1) 아침 공부 (08:00-09:00) - 아침에 산뜻한 맘으로 공부하기!!!

 - 월: 교실 북리딩

 - 수: 저널 퀵 리뷰 (IJE 격월, SSM 격주, AJPH 매월, IJHS 계간)

 - 금: Spanish 자습 (Caminos)

 

2) 영어  - 평생 첨으로 영어공부 계획 세워봄!!! 근본없는 영어 원석을 다듬어 옥석으로 만들어보리다 ㅎㅎㅎ 2008년 딱 1년만 공부하고 2009년부터는 spanish 에 올인!

 - BBC English learning site (저녁 식사 후 30분씩)

 

3) 논문

 - 비정규 마무리 + 추가 분석 논문 (fixed effect model)

 - '나무와 숲' 님과 함께 작업하려 했던 실업 연구 다시 진행

 - SEP 지표 고찰

 - 자살: 국내 기술역학 + OECD 비교

 - 취약노동자 건강증진 (사업평가) 논문 구상?

 

3. 사회활동 겸 업무?

 

1) 진보의료연구회 '보건의료 사유화 논쟁' 책 상반기 중 완성! - 당이 공중분해될지도 모르는 마당에 무슨 책이냐... ㅡ.ㅡ

 

2) 책 만들기 프로젝트(?)

미국에 있을 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건강/보건의료로 바라본 사회/역사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보면 어떨까 싶다. 의대생이나 보건학 전공 학생들, 그리고 비전공자들이 쉽게 읽고 또다른 세계를 꿈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작은 글 모음...

인물로 치자면 Tommy Douglas (Canada), Salvador Allende (Chille), Giovanni Berlinguer (Italy), Anuerin Bevan (UK) + 노먼베쑨, 게바라 등등?

상황이나 사건으로 친다면 브라질의 SUS 운동, 베네수엘라의 바리오 아덴뜨로, 미국의 메디케어/메이케이드 도입, 쿠바의 제약산업 등등?

상반기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토미 더글라스부터 한번 시작해서 두 달에 한꼭지 정도 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론이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꿈과 희망이 중요한 법이다. 힘들기야 하겠지만,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희망까지 줄 수 있다면야 월매나 좋은 일인가? 과연 희망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조만간 테마들을 정하고, 2009년까지 2년 정도 예상으로 시작해보자!!! 흠, 첨부터 출판사랑 같이 기획하는 건 너무 거창한가? 이건 좀더 생각해볼 일이로다... 쓰다보니 프로젝트가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해지는데 (ㅡ.ㅡ) 일단 소박하게 시작!

 

3) '노동자 건강센터' 만들기 사업에 헌신.... 전망이 그닥 밝아보이지는 않으나, 동지들 믿고 가는 거다!

 

4. 여행

출장 말고 여가로서의 여행 좀 가보자....

올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집중 공략의 해로... (통영국제음악제 꼭!!!)

해외는... 부득이 학회참가로 갈음 + 마지막 한방 쏘기!

 

계획 세우느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다.

논문 쓰던거 마무리해야 하는디...

미치겠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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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께 새해 인사 전합니다.

 

블로깅을 하다보니, 작년 이맘 때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너무 훤히 볼 수 있어 참 난감합니다. 좀 까먹기도 해야할텐데, 이루지 못한 결심들이 한눈에 척!

 

어느 해가 그렇지 않으랴만, 올해도 정말 여러 가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나름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경사와 악재들이 꾸준하게(!) 일어났습니다.

아주 정신을 놓아버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산만하게(ㅡ.ㅡ) 살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네요.

 

개인사 말고도, 지인과 친구들에게도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 해였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야할 일들이 많았는데, 전자보다 후자가 쪼끔 더 많았던 듯해요.

 

조금만 더 고개를 돌려본다면,

한국 사회, 그리고 지구촌에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하지만 오래된 영화처럼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몇 년 전 연말, 대천 해수욕장 민박집에서 술마시다 찍은 사진입니다.

검푸른 저녁 하늘과 손톱만한 달, 어지럽게 얽힌 전깃줄이,

출구를 찾기 힘든 요즘의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ㅡ.ㅡ

 




뭐 하루가 지나고 또다른 새날이 밝아올 뿐인것을 굳이 새해라 이름붙여 기념하는 게 우습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이런 '계기'가 있어야 잠시 쉬기도 하고, 작은 새 출발을 하기도 하죠!

 

얼마 전 CY 샘께서 말씀하시길, 신년 계획을 더 이상 세우지 않는 것이 '나이듦'의 증거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언제까지 계획 세우기를 계속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연례행사처럼 또 계획수립(?) 내지는 결심을 해보렵니다.

 

내년도 첫 포스팅은 결심과 결의가 난무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여기 오시는 지인들께서도,

부디 내년 한 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아래 사진은 2004년도 남아공의 Durban 해변에서 찍은 남반구의 일출입니다.

저렇게 힘차게 새날이 밝아오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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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기?

풍광 좋은 곳에서 요양(?)하고 났더니 몸살기운은 사라졌다.

 

하지만 현재는 점막세포들이 풀 가동 중...

부비동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가래 때문에 화장실 들락거리기 매우 바쁨 ㅡ.ㅡ

귀 문제 때문에 이것이 부비동염으로 정착하는 경우 심각한 결말 예상!

 

아까는 코피도 한됫박 쏟았다.

막을 틈도 없이 흘러내려, 화장실 바닥이 잠시 피바다가 되었다 (엄살공주 ㅎㅎ)

어려서는 코피 나면 죽는 줄 알고 무서워했는디, 이제는 눈하나 꿈쩍 안한다 ㅡ.ㅡ

 

음... 오빠의 그림일기장을 내 피로 물들여 오빠가 울고불었던 적도 있구나. 

지금 생각해보니 완전 호러...  

밤늦게(?) 엄마아빠 기다리다가, 방바닥에 엎드려 일기 쓰는 오빠 옆에서 잠들었고, 오빠도 깜빡잠.... 나는 자면서 코피 질질...  부모님 돌아오시니 두 아이 쓰러져있고 유혈낭자.... 허걱....

 

그리고 중요한 증상 하나...

미각을 상실했다.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어 오랜만에 '함께라면'을 끓였는데, 도대체 맛을 모르겠다. 이상하게 단맛이 난다 ㅡ.ㅡ  라면도 달고, 김치도 달고, 심지어 지금 마시는 녹차도 달다. 단 맛 외에는 아무 맛도 못 느끼겠다. 큰일이다.....

세상 사는 큰 즐거움이 이렇게 사라져버리다니...

 

낼부터 업무도 심기일전!!! 미각도 제 자리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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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기근

도대체 12월 들어, 좋은 소식을 들은 기억이 없다.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나라꼴, 지구촌 소식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그나마 어제 나후의 '마침내' 진급 소식이 유일한 희소식 아닌가 싶네...

(하지만, 감기 몸살 때문에 골골한다는 나의 하소연에 음하하 웃어버린 그의 만행을 잊지는 않을 것이다!!!)

 

 

 

아.. 좀 상큼하고 희망찬 소식을 듣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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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지도

토끼님 블로그에서 정보 입수!!!

(일하기 싫으니 아주 용틀임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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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까먹지 말고 예약(?)할 것 - 과연 예약이 필요한 영화인지는 확신 없음

 

 

1) 나는 전설이다 (제목이... ㅡ.ㅡ) 12/15(토) 밤? - CVG or 씨너스

 

2) 수면의 과학 12/30 (일) 11:20 하이퍼텍 나다

 

혹시 같이 가실 분 연락 주삼 (1번 대전, 2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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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 컴퓨터

학교에서 쓰는 데스크탑 메인보드가 맛이 간 듯...

부팅되다가 쓰러지질 않나, 작업 도중 소리소문없이 혼자 죽다 살아나길 몇 회....

혹시 (그럴리는 없겠지만) 연결선들에 문제가 있나 해서 어제 열어봤는데 예상대로 멀쩡...

조립업체에 연락해보니,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 ㅡ.ㅡ

 

아, 저거 또 수리하려면 돈과 시간, 시간, 시간... 미치겠구나

요즘 노트북도 나이가 들어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노트북 5년차면 경로우대증 받을만한 나이이긴 하다만...

우쨌든 중요한 논문수정 작업 때문에 할 수 없이 노트북 들고 출근했다.

최소한 작업도중 혼자 온-오프 하지는 않으니까....

 

근데, 얘들아.. 왜 그렇게 내 속을 썩이니?

너네가 잘 협조해줘도 요즘 내가 살기 힘들다...

좀 도와다오 흑....

 

 

(그러고보니, '조침문'은 쓰지 못할 망정, 아픈 이들을 나무라다니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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