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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이 안가르쳐준 공부법] 만3세 유치원? 만5세 초딩? 캭~~~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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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안녕하세요?   방학은 잘 보내고 있어요?  무지 덥죠?  아저씨는 출근해서 친구들 있을때 못했던 일들이 뭐가 있나 설렁설렁 찾아보고 있어요.  방학이라고 일이 뭐 없거나 그렇진 않아요.  친구들 없을때 냉난방기 분해 살균 청소도 해놔야하고..  공기순환기 필터도 바꿔야하고 시원찮은 냉난방기 수리도 맡겨야하고 그래요.   

 

   음..  이번 방학 냉난방기 청소는 아저씨가 분해살균 세척한다고 2000만원 품의를 올렸는데..  제가 며칠 자리를 비운사이 옆자리 동료가 학교장, 행정실장에게 쑥싹쑥싹해서 먼지만 대충 터는 것으로 바꿔버렸답니다. 개학하면 코로나로 수업을 하니마니 얘기가 나올텐데 바이러스의 소굴이 되는 응축수와 먼지로 떡져있는 핀코일(열교환하는 금속판) 청소를 안하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저한테 뒤지게 혼났습니다.  청소일정 잡아놓은 업체는 일 못하게 하는 갑질이다하면서요.  제가 일을 더 크게 벌릴려다..  옆자리 동료 입장을 생각해 먼지만 대충 터는 청소를 묵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실적으로 인력구성이 달라지는 청소업체의 일정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은 어렵겠다는 판단도 있었고요.  

 

   아저씨는 유일한 학교의 기술직인데..  학교 구성원 대부분 기술직 알기를 홍어ㅈ같이 여기죠.  그래서 학교서 말단인 아저씨가 아무리 잘 계획을 세워 일을 진행해도 막히거나 아예 일을 진행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집니다.  학교 구성원 모두는 시설일을 그냥 돈주면 다되는 식으로 여기죠.  여기엔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뿌리깊은 기술천시 풍조도 한 몫합니다.  모든 업무에 대한 평가는 아저씨 혼자서 내리고 있어요.  기술일을 평가할 사람은 학교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떨땐 고독하지만..  그래야 휘둘리지 않고 그나마 친구들을 위해 먼가 일을 할 수 있어요.   친구들 조선시대 장영실 아저씨 아시죠? 해시계 물시계 뭐 이런거 맨든 당대 최고의 기술인이신데요.  이분은 나중에 궁궐에서 해고 되셔서 기록조차 찾아보기 심든 삶을 사셨습니다. 해고 시킨 사람은 바로.. 백성을 위한다는 한글창제로 유명한 세종대왕님이십니다.  해고 사유는.. 세종대왕이 뚱뚱해서 당뇨며 기타 온갖 질병을 달고 다니셨는데..  너무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타고 다니던 가마가 못 버티고 부셔졌다는 이유입니다.  내가 세종대왕이면 가마가 부셔졌기로 서니 당대의 최고가는 기술인을 해고하기 이전에..  스스로 과중한 몸무게를 탓했을 겁니다.  개의치 말고 더 열심히 기술일을 해달라 그랬으면 조선의 역사는 또 달라졌을 거예요. 임진왜란, 병자호란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을 겁니다. 

 

   음주운전한 교육부 수장과 모든게 법에 다 나와있다 여기며 한평생 오만한 검사 일을 해온 대통령이 만5세 초등학교 입학을 시키겠다 합니다.  차라리 아무일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4~5세 친구들을 금이야 옥이야 돌봐주는 유치원 선생님들의 경우,  모두 예쁜 친구들을 돌봐주시지만..  가만 들여다 보면 똥싼 친구들 씻기며 똥산 옷을 빨며 똥밭에 구르며 친구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계십니다.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놀다가 골아떨어진 친구들을 잘 보살피며 단체 생활과 가족과 친구들과 잘 노는 따뜻한 느낌에 대해 끊임없이 골몰하며 가르치고 계시죠.  한마디로 사회에서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가르치시는 분들이며 그런 배움을 받는 곳이 유치원 입니다.  따뜻한 마음.  유치원 선생님들은 바로 친구들한테 이걸 느끼게 하시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계시고 있어요.  친구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게되는게 유치원 선생님들은 최고의 보람으로 느끼고 계십니다.  사실 우리가 사회생활 해나가는데 필요한 덕목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울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중차대한 유치원 과정을 없애버리고 3~4세 돌봄과 유치원 교육을 통합하고 초등에 전가하는 기괴한 교육과정을 대통령아저씨가 한다합니다.  한마디로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이 똥을 싸도 씻겨줄 시설물이 갖춰있지 않고 선생님들도 준비되어있지 않습니다.  친구들 속에 함께 따뜻함을 느습득하기 이전에..  친구들은 교육과정이라는 굴레아래 이런저런 히한한 수업들을 받게 되겠지요.  갑자기 화가나내요.  화내면 지는건데.  

 

  이런 황당한 일을 버젓이 벌이는데 인구수가 줄어드니 교육과정을 통합하겠다는 명분을 내밉니다.  교육은 자체로 소비활동입니다.  교육으로 돈버는 곳은 사교육밖에는 없어요.   교육활동이란 친구들을 위해 자본주의와는 거꾸로가도록 친구들을 위해 소비를 하는 행위입니다.  일반사회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의 비효율적으로 거꾸로된 소비를 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왜냐면 친구들은 모든게 새롭고 처음 하는 경험이기 때문이예요.  그 나이에 맞게 해야만 할 경험들이 있고 그것을 실행하는 곳이 학교니까요.  아저씨같은 어른들은 친구들에게 그렇게 돈 쓰라고 교육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어요.  친구들을 위해 돈쓰라고요.  그런데 음주운전한 교육부장관과 법으로 다 알고 있다고 한평생 살아온 대통령이 친구들을 위해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수가 줄어드니 거기 맞게 효율적으로 교육과정을 맘대로 잘라붙여 돈을 아끼겠답니다. 아저씨는 그러라고 교육세 냈던게 아닌데도요.

 

 

   인구수 줄면 한 반에 25명 이상하는 친구들을 외국처럼 10명 이하로 줄이면 되죠.  친구들을 선생님이 더 잘 돌봐줄 수 있을거 아니예요?   친구들의 교재도 도매끔으로 사버리지 않고 10명에 맞게 구입을 할거구요.   친구들이 발표할일도 많아질거고..  일어나서 친구들 앞에서 책읽는 시간도 25명일때보다 10명일때가 더 많아질거예요.  정작 나중에는 한 선생님에 5명의 친구들이 같이 생활한다면..  가족같고 지금보다는 더 잘 배우게 되겠지요.  선생님이 자꾸 물어볼테니까요.   지금보다 5배는 더요.

 

 

   공교육에 대한 아저씨는 지금도 변함없는 생각은요.  유치원이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다음은 초등, 다음은 중등, 고등..  식으로요.  이건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그래요.  유치원에서 평생 살아갈 대부분의 감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말 할때 유치원은 제발 건딜지 말았으면 합니다. 

 

 

   더울때는 땀도 뻘뻘 흘리고 나무 그늘에 시원한 바람도 쏘이는  신나는 방학 되세요. 아저씨도 쉬엄쉬엄할게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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