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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학교 건강성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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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선 이런저런 문제해결을 위해 선택 하거나 무슨 계획을 세울 일들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그럴때 학교 구성원 대부분은 보여주거나 성과를 내서 인정받기 위하여 일이 진행합니다.  그러한 선택들 속엔 학교 존재이유가 되는 학생에 대한 고려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학교가 생겨난 이후로 등교연기, 교차등교 같은 일들은 누구나 처음 경험하고 있는 사태입니다.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없는 '학교'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왜 지금껏 교직원들은 깨닫지 못하였던 것일까요?  그럼 깨달은 교직원들은 이제부터는 학교일에 모든 판단기준을 학생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로 결정하고 있을까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뀐게 있다면 잠시 스스로들 생각한 호의를 어거지로 등교한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그러다가는 그 호의 조차 없어지고 다시 예전의 모습들로 회귀들 하겠죠.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선택 기준은 그것이 학생에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해로울건 없지만 별로 득이되지 않는가 입니다.  이것만 자신 앞 모니터에 포스트잇으로 붙여놔도 학교는 변합니다. K에듀파인? 바탕화면으로 깔아만 놓아도 그럴겁니다.  교육의 질이 높아지려면 교직원의 질이 높아져야만 가능한 하다는 사실은 '공리' 입니다.  종종 교육관련 고위공직자를 TV에서 보게됩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 존나 재수없게 생겼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런 고위직에 올라갔다는게 얼굴과 말투에 씌여있기 때문입니다.   줄대며 짜웅하며 인생들 잘못들 살으셨다는게 보기만해도 그냥 느껴집니다.   TV에서 보게되는 교육관련 고위직들 중에 제대로된 사람을 못봤습니다.  보이는 족속 맑지도 않고 신념, 헌신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생김도 말하는 것도 한마디로 다 존나 재수없습니다.

 

  현재 교육조직은 간신히 굴러갑니다.  조직이 유지되는 이유는 아마도 3%의 소금같은 구성원들의 헌신이라 생각합니다.  80%이상 구성원이 여성이며 학생들이 남자 담임선생님을 만날 확률은 12년간 한두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학교는 대형화되며 시설들도 복잡해졌습니다만 교육조직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조직이 얼마나 건강한지, 지속가능할지를 알아보는 척도는 학교에 대한 시설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를 보는 것입니다.  학교 시설을 용역회사에 맡겨버리기도 하고, 정규직/계약직을 뽑아 기술교육은 시키지도 않고 잡무나 풀을 깍게하고, 연금받고 있는 퇴직공무원을 돈벌이용 임시 일자리로 고용하기도 하고,  골치아픈 시설관리 일은 고시공부하다 갖들어 온 여성 행정공무원에 맡겨버리는가하면 승진자리를 늘리려 시설관리 기술인력을 없애고 행정인력을 대폭 충원해서 그냥 매꿔버리기도 합니다.  

 

  어떠한 화학물질이 유독물질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그 물질로 인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해야만 해로운 물질로 분류가 됩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아는 삼성반도체서 젊은이들 눈을 멀게한 메탄올의 위해성을 수백명 노동자가 먼저 눈이 멀었기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안전한 화학물질은 없습니다.  소극적이나마 아직까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유전자조작 식물을 먹었을때 무슨일이 벌어질까? 수백년은 지켜봐야만이 알게되는 사실입니다.  비슷한 이유로 아직까지 방사능에 대한 인체 노출 유해 기준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백명이 죽은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학교 시설관리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해나가느냐는 학생들의 목숨과도 직결됩니다.  정규 시설관리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은 댓가는 고려하건 고려하지 않건 오롯이 학생들이 받게됩니다.  교육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불안정 시설물에 죽으면 그제서야 학교 시설관리 업무와 정규직 시설관리 노동자 중요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학교는 학생이 중심이 되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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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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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코로나19 등교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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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아저씨는 요즘 존나 화가나 있어요.  오늘 많은 친구들이 등교했지요? 며칠전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해서 쉬는 시건에 본관 현관에 있는 피아노로 학교가는 길이란 곡을 칠때 눈물이 핑돌며 아저씨는 속으로 존나 많이 울었어요.  얼마나 친구들이 보고 싶었겠나 하고 핵교는 친구들을 아무것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간 말을 안듣고 방역을 내팽게쳤던 선생님들도 친구들이 등교하니 분주히 소독약을 들고 돌아다니며 손잡이를 닦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가실지 모르겠지만요.  원격수업을 친구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오늘 아저씨는 학교의 모든 복도 창문을 사다리 놓고 열어재끼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어요. 위에 창문은 아무도 열어재낄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창틀에 올라가 위험천만하게 여는건 안될 일이고..  이건 아저씨만 할 수 있는 일이죠.   사실은 교실 복도를 왔다갔다하며 마스크 쓰고 힘들게 수업하시는 선생님들도 힐끔 힐끔 쳐다보고 마스크 끼고 수업듣고 있는 친구들도 몰래 훔쳐 봤지요.  모두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창밖의 잣나무들은 잎사귀를 반짝이며 이 모든 사태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지요.  

 

  마스크 벗어놓고 운동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소리지르며 운동하는 친구들 모습이 제일 자연스러워 보였어요.  친구들도 신이났지만 친구들 함성으로 낡은 건물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느낌이였어요.  연결복도 발판소독기는 친구들이 미끌어지거나 양말이 젖는다하여 없애버렸고.. 방충망 고치고.. 친구들 집에가고는 72%에탄올로 수돗가, 음수대, 화장실을 뿌려줬지요. 

 

  친구들~~  학교에 오고 싶었겠지만 전염병이 창궐한 코로나시절에, 이런 말도 안되는 등교 결정은 누가한 것일까요? 아저씨도, 친구들도 등교가 가능한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요?  결정에서 배제된거예요.  참고로 어디 물어봤다는게 결국 교육부, 정부가 혼자 결정해버렸지요. 물론 학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정부가 혼자 결정해서 나는 등교했다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정부가 죽으라면 죽어야만하는 일이 생겨요. 근데 정부는 왜 친구들을 학교로 불러들였을까요?  당시 교육부장관님 말씀은 이러면 올해 등교못한다, 친구들이 꼭 학교에 나와야 교육이 제대로 된다는 얘기였습니다.  과연 그것이 친구들과 친구들 할머니할아버지..  가족들의 목숨을 담보할 만큼 시급하고 중대한 사항이였을까요?  아저씨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등교 선택권조차 온전히 친구들에게 주지 않았잖아요? 

 

  아저씨 생각엔 K방역 어쩌구 하며 한껏 모가지에 힘이 배싹 들어건 집권당 최악의 실책이라 보입니다.   등교에 찬성한 일부 학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은 아마도 '내 아이는 안걸릴거야' 였을게 분명합니다.  무증상 30%이상인 전염병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정부 집권당, 언론의 책임도 있을 거예요. 그나마 유일하게 다행인건..  친구들 가족은 죽을지언정 친구들 나이는 아직 사망자가 없다는 거예요. 아저씨가 예언하나 할까요? 예언이라기 보다 과학적 예측이 더 맞을 것 같네요.  그 예언은 바로..  7월 30일 이전에 전면 등교 중지된다 입니다. 다른 말로 7월30일 이전에 전면 원격수업한다 입니다.

 

  정치하면 다 혐오하는듯 얘기하지만..  결국 정치가 친구들을 등교하게 만들었고..  정치가 사람을 죽이고 있는 것이지요. 사회탐구 시간에 자연현상? 배웠지요? 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벌어지는 자연현상입니다.  과학적으로 친구들이 등교하면 안되는 상황인데 친구들은 등교를 하고 있지요? 이건 온전히 자연현상으로 판단한게 아니라 다른 잣대 다른 의도로 판단하였다는 얘기입니다.  의사나 질병관리본부는 자연현상 자체로 판단하지만 그 판단근거로 정부나 교육부는  최종 판단을 한답시고 전혀 다른 '정치적'판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K방역, 국격이 올라갔니 어쩌니 떠들어대면서요.  예전 시간에 기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고 얘기했었죠?  바로 '코로나 등교 사태' 또한 판단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이유로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예요.

 

  아저씨 운동권 아닙니다.  친구들은 절대 정치에 무관심해져서는 안되요.  요즘처럼 친구들, 친구들 가족을 죽이는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어쩌죠?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비슷한 죽음이 강요되는 상황들을 수도 없이 많이 만나게 될텐데요.  그럴때 친구들은 어떡하시겠어요? 지금처럼 남들 다하니 그냥 등교하면서 죽을건가요? 그렇다고 출석이고 나발이고 학교 때려치고 검정고시 보거나 다른 직장 찾을 건가요?  정답은 없어요.  친구들은 어떤 선택이건 해야합니다.  첨으로 이건 숙제를 내드릴께요.  테레비보고 밥먹고 하면서 생각해보세요.

 

   내일도 아저씨는 교실을 돌며 '닫혀 있는 복도 창문'을 신경질적으로 열어재끼며 하루를 시작하려해요.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모든 업무를 재껴놓고 방역활동만 하려해요.    '닫힌 교문'을 바라봤던 초창기 전교조 선생님들은 어떤 심정이셨을까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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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9.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mp3 (5.42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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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8.

 

 

 

[Kiss Me Goodbye.mp3 (6.1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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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 뜯으러 처음으로 가본 산 - 석축, 아주 옛날?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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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 없어 쑥, 질경이, 망초순만 뜯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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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 조선시대 사약 재료가 지천으로 피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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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주는 공부법] 코로나19 등교 (학교, 교육의 존재이유)

 

 

 

 

 

[검은 장갑.mp3 (2.01 MB) 다운받기]

 

 

[[교육부_05-04(월)_16시보도자료]_유초중고특수학교_등교수업_방안_발표.hwp (11.17 MB) 다운받기]

http://ncov.mohw.go.kr/duBoardList.do?brdId=2&brdGubun=21

 

 

 

  친구들 잘 지내죠?  컴피터 앞에서 나름 수업을 열심히들 듣고 있어 아저씨는 친구들을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교육부서 인제 등교할거라고 발표했지요?  학교는 여러 모습인데..  아저씨 예상은 한두달 후면 다시 온라인으로 배뀔거 같다는 생각이예요. 왜냐면 등교를 결정할때 학교가, 학생들이 바이러스와 어떻게 싸울 수 있는지가 고려되지 않았거든요.  우리는 투쟁한 만큼 얻을 수 있고, 투쟁한 만큼 바이러스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요. 뭐든 그냥 공으로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자연의 무상성 밖에.  음.  아저씨는 교육부 지침이 친구들을 배제한 다분히 정치적 결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교육부서 발표한 보도자료 4페이지를 보면 각급학교 방역 준비 상황이 나옵니다. 일시적 관찰실은..  몽골텐트를 임대하여 교문옆에 처놓을 거고.  전문업체 소독은 인근 소독업체에 의뢰할텐데..  동네에 따라 전문적이지 않을 수 있고 감독을 하지 않으니 방역이 제대로 구석구석 되지 않기가 쉽고요. 바이러스는 10여일이면 그냥 죽는다는데..  몇달째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교실에 잘하고 있다는 듯 보여주기 식으로 소독약을 뿌려댈 이유는 없을 거예요. 특히 테레비서 가끔 햇볕이 내려쬐는 바닥에 약 뿌려대는건 완전 코미디.ㅋㅋ (햇볕의 자외선은 바이러스를 없앤다 합니다)  물론 가래침 탁탁뱉는 유동인구 많은 장소는 말고요.    학교는 지금 생활중이신 선생님들 동선위주로 소독이 이루어져야할 겁니다. 보건교사의 현장 감독하에.

 

  교실 책상 거리 1~2m 유지는..  한 반에 25명 정도가 되면 교실 크기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발열자 체크는 한다 할지라도 모든 코로나19 증상자를 가릴 수 없음이 이미 밝혀졌고요.  무증상자, 경증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 합니다.  그렇다면 불행히도 6월이후 정확한 시점은 약 6월20일경 다시 전염병환자가 급증할 거라 예상됩니다.  에어컨 바람에 확진자가 나오면 그 반 학생은 모두 감염될 거구요.  돈없어 마스크 못 사는 학생의 마스크를 학교서 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거 같고요. 그럴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왜냐면 뭐든 문제아로 낙인찍어 교사들에 속시원히 배제시켜버리는게 현재의 잘못된 교육시스템의 관행으로 보이니까요.

 

  제 예상이 모두 틀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건..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바이러스'라는 물질이 내 몸에, 학생들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  '바이러스'란 물질이 내 몸에, 학생들 몸에 들어왔을때 대처할 방법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교육부는 과학적 판단을 한게 아니라 정치적 판단을 한게 명백해 졌습니다.  나중에 욕먹지 않도록 원격교육을 미래교육 디딤돌이라 하거나 등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첨부하였습니다. 물론 설문조사는 교사, 학부모에게만 물어봤지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에겐 묻지도 않았습니다.  학교 스텝들에게도 묻지 않았고요.

 

   지금 아저씨가 친구들이라면..  등교를 거부할 거예요. 내가 학교서 혹시라도 전염병에 걸려서 집에오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중 누군가는 정말로 돌아가실 수도 있을테니까요. 등교 거부. 등교거부한 친구 서넛이 모여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서로 느낌도 얘기하고..  산에도 쏘다니고. 하면 좋을 것 같거든요. 3~4명씩 모여서 그룹 활동, 학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일 조별 등교. 학교가 바이러스로부터 친구들을 지켜주지 못하는데..  등교는 왠 등교?  왜 일일 조별 등교 같은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래요.  코로나때메 분명해지는게 많은데..  친구들이 느끼고 있다시피 학교에 단순히 지식을 쌓으러 가지 않았다는 거예요. 교정을 돌며 친구들 속에서 몰려다니고 수다떨고 장난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배워가며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 학교였다는게 선명해지고 있지요? 암튼 친구랑 밥먹고 놀고 수다떨던게 그립지요?  맞아요. 그게 우리가 가방메고 오손도손 떠들며 핵교에 오고 다시 오손도손 삼삼오오 떠들며 집으로 돌아가곤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유라고 생각되요.   지식은 널리고 널린게 지식이예요.  요즘은 '검색'을 통해 누구나 준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요.  인터넷 강의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학교의, 교육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등교가 걱정되긴 하지만..  친구들 만나러 등교하면 '바이러스'로 부터 나를 잘 지키시고, 나를 잘 관찰해 주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학교는 친구들을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 못할거예요. 암담합니다. 친구들은 지금 잘 모르겠지만..  친구들은 아저씨같은 어른들의 '희망' 이예요.

 

  그럼..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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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7.

 

 

 

 

 

 

[92년 장마, 종로에서.mp3 (7.96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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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새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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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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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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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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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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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 태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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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 - 태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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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요즘 공부

 

 

 

[늙은 군인의 노래.mp3 (8.55 MB) 다운받기]

 

 

 

  친구들 요즘 뭐해요?  동영상 수업듣고 있나요?  아저씬 맨날 혼자 담금주 꺼내먹고 빈둥거리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얼마전 담근 민들레 술을 꺼내 먹고있어요. 공부핸지도 오래된거 같네요. T.T

 

  예전에 아저씨가 갈켜준 거 복습들 하고 있나요?  아무도 이런날이 올줄은 상상을 못했지요? 근데 어쩌죠?  이런 학교? 생활이 더 오래갈거 같아요.  결국 스스로 가르침을 깨우쳐야하는 시대? 순간이 되어버린거예요.  원래가 그런거지만 학교라는 공간이 없어져버리니 더욱 극명해진 느낌이예요.  공부는 내가 하는거니까요.  음..  말은 쉽죠?

 

  아저씨가 지금 친구들을 걱정하는건 딱 2가지 예요.  학교라는 소속? 테두리?가 없어져버렸다는 거예요.  친구들과 시시닥거리고 아침이면 좋으나 싫으나 가방메고 늘 가곤 했던, 학생이라는 그 '소속감' 떨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요.  이건 아저씨도 나이들어 몇년 해봐서 아는데 무척 심든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친구들이 갖고 있는 그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현재의 상황이지요. 친구들은 마음껏 돌아다니고 마음껏 뛰놀고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슬퍼하고 마음껏 쏘다녀야하는데..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 때문에 이러지 못하는게 걱정입니다.

 

  그러나..  아저씨가 얘기 했었나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라고요.   이런 새로운 상황속에도 친구들은 무척 잘 적응할거구요. 나름 방법을 찾을거라 생각해요.  그게 머라고는 아저씨는 알 수 없어요.  예전에 아저씨가 찾은 방법은.. 동네 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처음엔 10바쿠, 다음날엔 12바쿠...  40여바쿠를 매일 돌았던 적도 있었어요.   소속도 없고 생활의 리듬도 깨지며 의기소침해졌을때..  아저씨를 구원해준건 동네 학교 운동장이었어요.  왜 맨발이냐고요?  모든걸 내려놓는 의미도 있고 지구 전도체에 맞닿아 생체 전위도를 찾아가는 의미도 있었고요.  몸도 금새 좋아졌답니다. 근데 무엇보다도 이러한 행위를 매일 규칙적으로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났지요.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상황서..  먼가 사소하지만 꾸준히 한다는 일에 나에게 자신감을 무척이나 주었었지요.   스스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일은 꾸준히 먼가..  아주 사소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지요.  그게 땀을 흘리는 운동이라면 더욱 좋구요.

 

  그렇게 아저씨는 소속감 부재 (마치 사회서 버림받은 듯한?), 내가 갖은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일을 하였지요.  요즘은요?  읽는 라디오 성민이 아저씨가 갈켜주신 다노언니의 뱃살돌려깍기라는 유튜브 영상과 정경스님의 참선요가로 몸을 추스르고 있어요.  이거 하기전에 수건을 하나 준비해야할 만큼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몸 살림운동이예요. 

 

  친구들~~   이럴때일 수록 스스로 먼가 하는 법을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잘되던 안되던 상관은 없어요.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친구들 에너지를 발산시킬 운동을 하나씩 꼭 했으면 하고요.

 

  아저씨는 컴피터 고장나 요즘 쉬고 계신 성민아저씨가 알려준 뱃살돌려깍기와 정경스님 참선요가를 열심히 하며 어려운 시기 버텨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화이팅~~~

 

  ps.  모든 운동은..  처음에는 아주 살살 시작해서.. 점점 격렬해지다..  끝날때도 아주 살살 마치 싸인곡선 같이 해야 몸이 다치지 않아요.  운동 전후로는 반드시 스트레칭, 체조를 해야 다음 날 무리가 없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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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놀기

 

 

 

[별따라기.mp3 (5.4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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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요즘 뭐하고 지내요?  아저씨는 출근해서 에탄올 70% 도포되도록 현관, 화장실, 손잡이 표면소독하고는 틈틈히 상담실 석고보드 뜯어내 방사성물질 포함여부 테스트 의뢰 하고 있어요. 건축자재에 대해 모래알크기로 PET병에 담아와서 30만원 내면 인공및 자연방사성물질6종에 대한 포함여부를..  오창에 있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서 검사해준다 했거든요. 뜯어낸 벽체는 0.4μSv/h 의 등가선량이 뿜어져나왔던 벽체예요.(KBS 기준치는 0.1μSv/h이죠)  그래서 벽체를 뜯어내 방사성물질 포함여부를 검사하는거구요.  방사성물질 2000종 중에 빈번한 6종만 확인하는게 아쉽지만..  뭐가 나오건 안나오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홀쏘로 뚫어놓은 구녁은 백색 퍼터로 마감해 놀 예정입니다)

 

 

     테레비서 농약통 질머지고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다 가짜입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소독법 공지사항만 대충 읽어봐도 알텐데요..  표면 소독이 되기위해선 분무에 의한 점적이 아니라 흠씬 도포가 되어야하고 특히 햇볕이 비치는 외부는 햇볕에 의해 소독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정작 소독이 필요한 곳은 실내입니다.   물론 아저씨 몸을 보호할 보호구는 잘 입고 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ㅋ

 

 

  친구들 이제 학교와서 같은반 친구들과 떠들며 혼나고 공부하고 싶지요?   개학이 한달넘게 미뤄진 지금은 친구들이 핵교엘 와도 핵교가 낮설게 느껴질거예요.  아저씨는 친구들이 없는 핵교를 보면 봄꽃이 아름답게 펴도 모든게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있어요. 핵교에 나온 아저씨는 술래놀이하다 친구들이 갑자기 모두 집에 돌아가버린 느낌이예요.  작년이 친구들이 석축아래 숨어놓은 담쟁이 넝쿨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고 있어요.  자두나무, 살구나무 꽃은 이미 지어버렸고요..  좀 있으면 능소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판입니다.  지금은 영산홍 꽃봉우리가 교실앞에 맺혀있고요.  화단의 앵두나무 꽃도 이미 지어버렸어요.

 

 

  아저씨가 생각할때 바이러스가 내몸에 침범한다는건..  좀 쉬어라.  혹은 지금과 같이 살면 안된다는 죽비? 와 같은 사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코로나19라는 놈이 사람들을 죽이고 먹고살기 심들게 하는건 있지만..   모두에게 좀 쉬어라, 이제 그만좀 잉여상품을 맨들어라, 더이상 자본주의는 안된다 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 해요.  요즘 코로나 19때메 공기가 무척 맑아졌구요. 공장이 멈췄습니다. 세계 모두 끝임없는 이윤추구에 제동이 걸린 상태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도 돌아가시고 계시고..  찾아가 조문조차 드릴 수 없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살고 있지만요.

 

 

  아저씨가 20대때 핵교대니며 늘상 염두에둔건..   돈없이 노는 일이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뭐든 하려면 다 돈이 있어야한 가능했고..  아저씬ㄴ 단지 그게 싫었고 돈없어도 잘 놀수있다는걸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잔디밭에서 선배형, 친구들과 노래하는게 좋았고 친구 자취방에 뒹글거렸었죠. 더 어려서는 동네 핵교 운동장서 비삽치기를 하거나 선을 긋고 조그만 돌을 주워다 땅따먹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더 어려서는 냇가를 쏘다니고 동네 골목길 언니, 친구 모두 나와서 평상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모여있는거 자체가 좋았고 떨어진 밤나무 꽃을 줍거나 이집저집 놀러다니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요즘 뭐하고 지내요?   PC방이나 노래방 가거나 학원엘 가지요? 아니면 핸폰 만지작거리거나요. 세월이 노는 법이 거세하였습니다.   노는 법이요?   친구들 때엔 그냥 몰려대니며 시시닥거리는것 만으로 무척 즐거울거예요.   아저씨는 이참에 잘 됐단 생각이예요.  과연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단지 지식전달인지, 친구들과 어울리며마음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곳인지 극명해지리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미친듯이 치닫던 삶을 멈추고 돌아보며..  다시 친구들과의 놀이를 복원시키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참에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놀이로, 마음으로 즐거운 시기를 보냈으면 합니다.  학습은 내려놓고요. 아저씬 내일 인근 산엘 가서 국끓여먹을 쑥과 담가서 선물할 독활 뿌링이를을 좀 얻어오려 해요.

 

 

  친구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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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이단 판별법 - 행실

 

 

 

 

[한대수-02-하룻밤.mp3 (3.23 MB) 다운받기]

 

 

 

 

   1.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습니다.  그래서 인류와 함께 종교가 생겨났습니다.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한 언급은 종교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입니다. 바꿔 얘기해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은 종교의 시작점이며 그 종교의 정체성이라 하겠습니다. 

 

   

   2. 사후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까는 바라보는 사람 마음입니다. 그래서 사후 세계를 바라보는 여러 체계가 생겨났습니다.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 그리스도교...  모두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이것들 말고도 지금껏 무수한 시각들이 있었을텐데 인류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각들은 도퇴되어 사라져 버렸습니다.

 

 

  3. 사후세계를 바라보는 각각의 종교를 비판할때는 각각의 체제 속에서(각각의 시각으로) 비판을 해야합니다.  반박을 하려 한다면 그들의 논리로써 반박을 해야합니다. 사후세계를 바라보며 서 있는 곳이 다른데, 반대편 사람이 바라보는 것이 잘못되었다 비판한다면 싸움만 될 뿐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은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 되어버릴 겁니다.

 

 

  4.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각각의 사후 세계를 체계를 알아야만이 '그 집단은 이단이야'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단이라 부르는 기준은 뭘까요? 인류가 현재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데 저해되는 종교를 우리는 이단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란 말처럼 현재 '나'와 '이웃의 삶'은 내팽개치고 죽어서 어떻게 된다는 것만을 중요시 여기는 집단 또한 '이단'이라 합니다.   

 

 

  5. 그렇다면 왜 나와 이웃의 현재 삶을 내팽개치는 집단들이 생겨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후세계를 바라보는 체계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서 비롯됩니다.  이슬람은 평화라는 뜻이며 평화를 믿는 종교단체입니다.  그러나 평화를 깨뜨리는 이들이 있다면 목숨을 바쳐 응징하는 것이 종교적 신념입니다. 그렇다면 평화를 깨뜨리는 행위를 개개인들이 어떻게 해석할까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보편의 틀에서 바라보아야할 것입니다.  특히나 그리스도교의 경우 문제가 심각한데,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누군가를 절대자로 만드는가 하면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엉뚱하게 가르치는 집단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6. 그런데 이 사후세계 체계를 일일이 분석할때 수학적 틀을 사용하지 않게되면 그 말이 그말 같고 다들 좋은 얘기하는 곳으로 자칫 비춰집니다.  보이는 것을 설명하기도 어려운데 죽어서의 일을 설명하는 체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알쏭달쏭 다 좋은 얘기만 하는 것 같아 헷갈리기도 하고 그런 이단 연구를 사명감에 한 평생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자면 우리가 이단 판별하는 일은 마치 불가능한 일 같이 여겨지기도 합니다. 다들 거죽은 좋은 이야기들로 위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우리는 쉽게 이단을 판별하는 방법을 이미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얘길 번드름히 하고 고귀한 척을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집이나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그들의 '행실'을 보면 금새 뻥인지 사실인지 알게됩니다.  주딩이로는 고상한 얘길 떠들지만 가정이 파괴된다거나 이웃이나 사회에 아무런 기여 없이 제사만 지내는 등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도록 힘써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단'입니다.  

 

 

  8.  다음 항목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우리는 그 집단은 100% 이단으로 분류합니다.

     가. 구성원의 연령대/성별이 고르지 않으며 구성원이 젊은층 혹은 중년층 등 특정 연령대이다.

     나. 해고된 노동자와 '소외된 이웃'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다. 관심은 있다고 얘긴 하고 있지만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는다.

     라. 우리 집단 외에 구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마. 현재의 삶은 언급하지 않으며 죽음 이후의 얘기에 중점을 둔다.   

 

 

  ps. 코로나19로 우리 삶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지금, 천국가는게 중요하다며 종교집회를 여는 종교지도자들을 당연히 구속시켜야 하겠지만 더 큰 문제는 종교지도자가 오란다고 거기에 참석하러 몰려오는 사람들 일 것 입니다.  제대로 믿지 않는 종교는 차라리 안 믿느니만 못합니다.

  종교에 대해서는 대부분 얘기하거나 수사하는 걸 꺼려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깨어있는 참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소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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