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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A - Emmanuelle.mp3 (2.49 MB) 다운받기]
전에 싸이버공간이란 블로그 글에서.. 역사의 공간은 토지에서.. 공장으로.. 그리고는 바로 이곳 싸이버공간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패권(헤게모니)이 결딴난다고 말씀드렸었죠. 선거를 예로 든다면 온라인의 우세는 오프라인으로도 이루어지고 있듯이요. 온라인서 맞짱떠서? 아니면 조작을 할 수 있다면 오프라인의 결과도 같을 것입니다. 이곳을 디다보는건 결국 '그'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요.
언제인지는 몰라도 앞으로의 글쓰기는 HTML(사진,영상,다중 선택의 싸이버 글) 이 될거란 얘길 듣기도 했었습니다. 마치 현재의 대형마트나 시장이 없어지고 인터넷 구매를 할거다라고 얘기하듯이요. 마트의 인터넷 구매 비율은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나.. 온전히 그러한 체제로 가진 않을 거라 봅니다. 물건의 구매는 오감을 모두 사용하나.. 이 공간은 아직까지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고 있으니까요. 펄스k 라는 홈페이지의 1세대 컴피터 엔지니어들이 사이버 여론을 '검색'이란 언어분석을 통해 파악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들이 이러한 사이버 공간의 여론까지 쥐락펴락 할 수있는 기술이 있다면 우리나라를 수중에 넣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국 이곳을 디다보고 있는 '인간에 대한 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카톡에 익숙한 세대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또 다른 흐름들이 펼쳐질거구요.. 결국 근간이 되는 것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일 것 입니다. 이것은 별루 바뀌지 않을거 같아요.
HTML 글쓰기란 화려한 삽화를 넣을 수도 있고.. 주인공의 목소리도.. 배경음악도 글 속에 넣을 수 있고요. 읽는이가 어떠한 '선택'을 클릭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낭중에 되돌아가 두 선택을 독자가 비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소설이 영화로 맨들어졌을때.. 내가 글을 통해 상상해왔던 그것이 거칠게 영상으로 그려지며 별루 공감을 얻지 못한 경험이 있듯이.. 영상의 삽입은 글쓴이의 전달을 그림이란 매개도구를 끌어들이며 선명하게 할지언정 읽는 이의 상상할 수 있는 권리를 침범하게 됩니다. ㅠㅠ 음악은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내맘대로 그려볼 여지를 허락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과 음악은 괜찮아도.. 글과 영상은 좀...
음악의 기본은 테레비가 아니라 '라디오' 이구요. 제가 좀 구닥다리인가요?
차례지내고 남은 정종을 좀 마셨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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