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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8/10/06
    권정생 선생님 사시던 곳
    득명
  2. 2018/09/21
    [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공부를 왜 해야하죠?
    득명

권정생 선생님 사시던 곳

 

 

 

[사랑하고 싶소.mp3 (4.26 MB) 다운받기]

 

 

 

밭 한 뙤기     

                                권정생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밭 한 뙤기

  논 한 뙤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 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것도 되고

 

 

  밭 한 뙤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서는 중에서 -

 

 

 

  몇달전 연차내서 여름휴가로..  마을 청년들이 지어줬다던 권정생선생님이 사시던 곳을 가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본 사람도 사람으로 만났을 땐 다 착하게 사귈 수 있지만 신분이나 지위나 이득을 생각해서 만나면 나쁘게 된다" 라는 몽실언니란 책에 나온 글귀가 저를 그곳으로 이끌었다고 할까요?  마트 직원으로 있을때..  일하는 중간중간 책코너에 가서 웅진출판사 권정생 선생님 동화책을 읽는 재미로 하루가 마냥 기뻣던 기억때문이었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살아계셨으면..  사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찾아간 저에게 열심히 살아가면 될일이지 이런 촌구석에는 뭐하러 일부러 왔냐고 꾸지람을 하셨을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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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공부를 왜 해야하죠?

 

 

 

[Emmylou Harris-01-One Of These Days.mp3 (4.19 MB) 다운받기]

 

 

 

  공부는 무엇보다 내가 먼가를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간절한 마음이 들어야 먼가가 이루어집니다.  이게 없다면 다 가짜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사실 일주일내 책 한권을 읽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먼가를 잘알아서 에헴 하고 갈켜주기보다는 사실 저에게 하는 고백이라 생각됩니다.

 

  공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 입니다.  하지 않으면 못배길거 같은 간절한 마음.  나에게 간절함이 있는가?  없다면 1강부터 5강까지 복습하며 간절한 마음을 찾아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거라 말씀드렸었죠?

 

  그래도 찾아지지 않는다면 굳이 공부를 어거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싫으면 할 필요는 없고, 하려면 최선을 다하면 그 뿐입니다. 후회는 없겠죠?  공부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이런저런 방법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면 나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건가요?

 

  아저씨가 노조활동할때 젤루 답답했던게 먼줄 아세요?  그건 바로 노력하지 않는 무지 였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때그때 죽을때까지 배워가야하는 것이지요.  똑똑하다는 것은 내앞에 사안을 찬찬히 뜯어보며 헤쳐가려는 사람입니다.  문제가 있는한 해결책은 있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나 노력하지 않는 무지, 즉 모르면서도 알려하지 않는데는 장사가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거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백약이 무효인거지요. 그러나 정작 필요한  사람이 직접 알던 모르던 용기를 갖고 먼가 조그만 노력을 계속하다보면 결국 문제가 해결되는걸 많이 목격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문제해결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요.  그래야 찰나를 살다가는 인생을 조금은 밀도있게, 내 맘대로 살수 있기 때문이예요.  누구나 다 제 잘난 멋에 살아가고 있는데..  공부를 안하면요? 음..  사물을 바라보며 판단이 떨어지고..  결국 내 의지와 무관하게 누가 시키는대로 어거지로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될거 같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요?  맞는 말이지만.. 행복은 학습능력 순입니다.  문자를 통해 전달되고 느끼는 생각들이 있어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나 없으나 문자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문자를 통해 요점을 전달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갖추어야만 합니다.  아니 돈이 없을 수록 반드시 갖춰놔야 하는게 학습능력입니다.  그래야 험난한 세상을 갱신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문자로 습득하고, 문자로 찾고, 문자로 표현하는 일은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생존 능력입니다.  죽을때까지 노력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떠들고 있는 아저씨는.. 한 달동안 책 한 권을 읽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학교 곳곳에 숨겨놓은 2.5톤 10대 분량의 곰팡이난 책걸상, 쓰레기들을 치웠거든요.  물론 철거용역 노동자들의 도움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발암물질, 노출규제물질을 다루는 등사실, 과학실 등에는 인버터 풍량조절 방식의 급배기 환기시설도 달았습니다. 교장한테 잘보이려고 90만원하는 공기청정기를 관계자가 놔버렸거든요. 교장실에 학교서 유일하게 공기청정기를 놨습니다. (필터를 안갈면 오염된 공기가 순환되어 공기질이 악화되는데.. 괘씸해서 어떻게 관리들을 하나 지켜볼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방식, 나의 생각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귀의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도 비슷해서 학습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만의 방식인거지만요.   스타강사중.. 이다지 국사선생님 계시죠?  저랑 귀의 모양이 비슷해서인지..  저는 그분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공부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찾도록 1~5강을 한번 복습해보시고요..  아저씨는 명절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번 연휴엔 사놓고 못읽고 있는 권정생 선생님 책을 읽겠습니다.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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