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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라디오 - 들리세요?] 신청곡 - 범능스님 끽다거

 

 

 

  안녕하세요.  꼬마인형 도깨비님

 

     제가 오늘 난생 처음..  수영을 배우고 왔어요.   수영빤스도 사고.. 물안경도 사고.. 자그마치 아침 6시에 대녀왔어요. ㅠㅠ   시계 두어개 맞춰놓고 한 열시부터 잠을 잤어요.  초보반 강습을 받는데..  남들은 수영장 가생이를 집고 다들 붕 뜨는데 저는 왜 계속 가라 앉았는거죠?  귀가 멍멍하니 정신도 못차리겠고.. 물속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슴다. 40넘어 하게되는 새로운 도전?인것 같아요.   내륙 도심서 살아온 제가 바다를 처음본건..  고딩때였는데요.  목포까지 기차타고 제주도로 배타고 수학여행을 갔었었지요.  바다가 엄청컸고.. 수평선이 무척 신기했었죠.  음..  지금 보면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아는 만큼만 살게되는 것 같아요.

 

     종교는 죽음 이후에 대해 머라 얘기하는 체계이고..   인간의 죽음이 없다면 어설픈 넉두리 같다는 생각이 요즘 확실해졌습니다.   인간의 죽음없이 종교는 존재할 수 없단 생각이예요.  또 죽음없이는 현재의 삶 또한 무의미해지고요.  제가 지금 죽는다면요?  아마 꼬마인형님께 신청곡을 남기는게 제 인생의 마지막 행위가 되고..  사후..  주변에서 누군가 보기에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될거 같습니다.  음. 이러한 죽음이 나에게 언제 닥칠진 아무도 알 수 없는거구요.    허나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히 살아보자는 의미로 제가 연구소에서 먼가를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만요.

 

   아..  얼른 자고 낼도 일찍 인나야겠어요.   벌써 두시가 넘었네요.

 

   꼬마인형 도깨비님..  저한테 붙은 담배귀신 좀 저 멀리 내쫓아 주세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범능스님의  끽다거란 노래도 들려주시고요.

   성민 짝꿍님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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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라디오-'들리세요?' 신청곡] 안은경 - 바람이 되어라

 

  안녕하세요..  꼬마 도깨비님

 

    오늘..  난타공연 연습을 하고 왔는데..  많이 속상했어요.  제가 열심히 갈키고 있는데..  못미더워서인지 누군가 난타 하시는 아주머니를 데려오셨거든요.  수업때 맨날 보던 저보다는..  누군가를 모셔와서 더 잘 공연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일거같은데..  자존심 구겨졌어요.  원래 인생은 제 멋에 사는거 아닌가요? 어찌보면 제가 그 예술하는 사람들 습성을 닮아가고 있는 것도 같아 반성도 되고요.  암튼 그분은 오셔서 열심히 갈켜주셨거든요.

 

  사실 제가..  고딩때 기로에 섰던적이 있었어요.  음악이 넘 좋았거든요.   아..  이 길로 걍 나갈까? 어쩔까? 하다가..  집도 넉넉하지 않고..  배워놓은 악기라고는 사물.  어린 마음에도 이길이 배고플거 같아..  포기하였죠.  지금 마트를 다니고 있는데..  역시 배고프네요. ㅠㅠ 걍 저지를 걸 그랬나봐요.

 

   지금도  인터넷으로 국악방송을 종종 들으며 판소리를 따라 하기도 하는데요.  음악에 국악에 자꾸 기웃거리게 되네요.  신청드릴 곡은 국립국악원의 피리주자 안은경의 '바람이 되어라'라는 노래예요.  죄송해요. 읽는 라디오라 노랫말 있는 노랠 신청드려야 하는데.. 또 경음악이네요.ㅋㅋ  국립국악원이 어떤 곳이냐하면요..  한해에 수만명의 국악대학 학생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전교 1등? 정도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국악 중학교를 거쳐 국악고등학교..  국악대학교..  이런 엘리트 코스를 밟아도 아주 갱신히 들어갈 수 있는 암튼 최고수들의 집합소예요.

 

    국악방송에서 들은 바람이되어라 란 곡은 자꾸 듣게되는 얄밉게도 좋은 노래같아요. 그러나..  저는 대중음악을 하고 싶은데요..  대중음악의 주류들은 비전문가들이란 믿음?이 저에겐 있어요.  언젠가 제도권 국악에 한방 날리고 싶은게 제 꿈이예요. 지금 별로 갖춰진건 없지만...   나이도 40줄이 훌쩍 넘어버렸지만..  이들에게 통쾌하게 한 방 날려줄거예요.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요.  꼭이요.  음악으로.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일 같아요.   그런짓해서 쌀이나와 밥이나와? 하실지 몰라도..  어쩔 수 없어요. 인생 뭐 있어요?  제 잘난 멋에 사는거잖아요.  돈 없고 빽없어도..   이런 국악 엘리트들에게 한 방 매겨주고 싶어요.  국악으로.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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