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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망글망글하게 삶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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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갈켜준 공부법] 돼지껍데기 망글망글하게 삶는 법

 

  돼지 껍데기를 망글망글하게 삶기 위해서는 삶을때 무수를 썰어 넣어야합니다.  양파 껍질을 함께 넣어주면 더 좋고요. 무수를 안 넣으고 돼지 껍데기를 삶아놓으면 따뜻할땐 망글망글 하지만 식거나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고무씹는것처럼 딱딱하게 변해버립니다.  여기에..   돼지 냄새를 없애기 위해 덤으로 넣어주는 재료로는 된장, 월계수잎, 후추 같은 재료들이 있습니다.   무수의 량은 돼지껍데기의 1.5배를 넣어주는데..  국물이 잘 우러나라고 무수는 약 0.5 cm 두께로 잘라줍니다.

 

  친구들 돼지껍데기도 먹을 수 있는건지 몰랐죠? 아저씨가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콜라겐 가득한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지요. 돼지껍데기가요.  예전엔 털이 숭숭 박힌 돼지껍데기를 시장에서 팔았는데..  요즘은 정육점에서 깨끗히 손질해서 돌돌 말아 얼려놓은 돼지껍데기를 엄청 많이 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요.   옛날 노래에 돼지부랄이란 노래가 있었는데..  아저씨는 돼지부랄보다는 돼지껍데기를 즐겨 먹습니다.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해당 물질에 활성화 에너지를 가해줘야합니다.   그리고는 촉매라는게 있어야 물질의 형질이 변형되는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설탕을 녹여봐야 달고나가 되지 않는것처럼.. 소다라는 '촉매'물질을 통해 설탕은 활성화 에너지를 거쳐 달고나로 형질이 변형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촉매로 생각되는 물질이 어뜬게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는 촉매에 가까운가 반응물질에 가까운가요?  아저씨는 그냥 반응물질에 가까운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ㅋㅋ

 

  친구들은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갈텐데..   아래같은 뉴스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드나요?   공부 열심히해서 나는 노동자 안되겠다고요?  음..  그런데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노동자로 살아가게 됩니다.

 

  독성물질 줄줄 새는데 '손으로 막고, 대피 안시키고'···LG디스플레이 산재 사고 전말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107070600031#csidx22c47c8a5bdc9e8ba0f1573c9d9122f 

 

  아저씨가 볼때 이 사고의 원인은 하청, 비정규직에 있다고 생각해요.   공장은 이윤창출을 위해 대부분의 공정을 표준화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각 공정들을 이리저리 하청을 주었죠. 그러다보니 아무도 그 복잡한 공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되어버린거예요.   왜냐면 공장 원청관리자조차 공정에 먼가 문제가 생기면 갑의 입장에서 을인 해당업체를 밤낮으로 불러대면 해결되었거든요.  조각조각 하청을 주다보니 결국 비상시 어떤 밸브를 잠가할지조차 모를 지경이 되어버린거구요.  원청은 그냥 하청업체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마치 자기가 생산을 하고있는 듣한 착각에 빠져들고 이윤만 따지며 승진하는데만 혈안이 되었던 거지요. 공장이야 하청 노동자를 닥달해 돌리면 그만이니까요.

 

  음..  친구들 다니는 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학교 시설은 대형화  복잡 다단화되고 있는데 관리할 원청 기술인력을 육성하는게 아니라 원청 관리인(행정직렬)들은 3년이면 발령날 궁리나 하면서 계속해서  학교 시설관리를 외주화를 시키고 있죠. 어떤 교육청은 기술인력을 아예 뽑지도 않을 뿐더러..  뽑아놓으면 이들이 학교서 어떤일을 해야한다는 전문실무교육을 시키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요즘 학교는 외주용역인 전기안전관리자, 소방안전관리자가 근근히 돌리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은 설비기술조차 법령을 만들며 외주화시키려 하고 있죠?  그러나 LG 사태처럼 전반적으로 오거나이즈할 원청 기술인이 없다면.. 누군가 죽어나갈 겁니다.  친구들 다니는 그 학교에서요.  원청이 죽었다는 얘기는 거의 없습니다.  하창, 비정규 노동자만 죽어가고 있습니다. 

 

  왜? 학교가 이윤을 좇는 공장모델을 따라가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학교는(교육은) 자본 논리를 따라가면 망하는 곳입니다.   친구들이 학교서 마음껏 뛰놀아야하는데..  학교시설물에 조금이라도 해를 입는다거나 심지어 죽기까지 하고, 곰팡이 악취로 고통받는다면 그것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아저씨가 볼때는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책임질 필요가 없는 외주화, 비정규직을 만든 교육당국입니다.  공무직? 이런 꼼수로 비정규직, 무기계약직을 확산한 교육당국은 반성 많이 해야합니다. 

 

  외주화, 비정규직은 친구들이나 아저씨, 우리 모두에게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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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교조, 전공노는 학교시설관리 노동자 외주화 시도를 중단하라!

 

 

 

 

[17-1.80_vol김성만-낡은 신발.mp3 (5.01 MB) 다운받기]

 

 

 

  저는 고용불안, 노조생활에 염증을 느껴.. 이럴바엔 아이들 책상이나 뚜닥뚜닥 고쳐주며 살아야겠다고 40이 훌쩍넘어 학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가 학교에 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벤치, 철봉대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었습니다.  철봉대는 그냥 맨 기둥이었거든요.  그래서 미색 에나멜 페인트를 칠해 놓았는데 반짝반짝 예쁜 기둥을 어느 학생이 쓰다듬고 있지 뭐예요.   학생들은 작은 변화도 금새 감지한다는걸 알게되었고 왠지 뭉클했습니다.  칠해 놓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이었습니다.  제가 2학년 7반에 뭔일을 했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주 사소한 일도 이 친구들은 기억하고 관심이 많으며..  누군가는 고마워도 한다는 충격이 지금도 가시질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전공노와 전교조 정책국장 등이 민주당 국회의원과 행정실 법제화라는 토론을 했다합니다.   토론 자료집을 우연히 봤는데.. 토론의 전제는 바로 제가 일하고 있는 학교 시설관리 직렬을 외주한다 였습니다.  외주화를 전제로한 토론이었고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자료집 행정실의 업무를 나열한 것 중에..  행정직렬의 업무중 발전기금, 관인관리 이런 걸 업무랍시고 우선순위 항목으로 넣어놓고는 시설관리 직렬 업무는 제일 밑에 딱 한 줄 적어 놓았습니다.  시설관리는 학교의 중차대한 대부분의 업무입니다.  행정실의 최소 80% 업무비중은 학교 시설관련 업무입니다.  그 외엔 나중에 해도 그만인 업무들이고요.  잘못된 시설로 인해..  학생들이 악취에 내몰리거나 호흡기 질병에 걸리고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학교 시설관리 중에는 급수가 고장나면 학생들 급식을 할 수 없으며, 오수관이 막히면 전교생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난방기 고장나면 추위에 떨어야하고 잘못된 시설물에 크게 다치기도 합니다. 불이나면 이런저런 소방시설 도움도 받아야하고 엘리베이터도 멈춰서야합니다.

 

 

  그럼 왜 시설관리 주무관이 있는데 학교가 이 모양이냐고요?  비극의 시작은..  시설을 아무것도 모르는 노량진 고시생들이 합격해서 학교에 발령되어 시설 관리감독 일을 한다는데 있습니다.  몸으로 하는 노동을 전통적으로 천시여기는 이들은 아는척, 모르는 척, 학교 시설물을 조용히 망쳐놓는 명백한 주범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시설관리 주무관들에게 전문시설관리 일을 하도록 업무분장이나 교육을 시키려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이들의 인식속엔 학교시설관리는 아무나 하는 천한 일이며 부려먹어 마땅한 심하게 말해 외거노비 정도입니다. 이런 저런 잔심부름 부려먹어 마땅한 이들을 시설관리 주무관이라 여깁니다.  행정직렬은 선생님들과 비교하면 을의 입장이지만..  을은 시설관리 을에 대해 또다른 엄청난 치졸한 갑질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자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분장도 없고 노예처럼 일하는 일부 시설관리 주무관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직과 외주화가 아닙니다.  부당한 업무 지시에 대해 거부하며 스스로 노예의 사슬을 끊어버릴 수 있게 함께하는게 정상적인 노동조합이 할 일이며 전교조, 전공노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학교 시설관리 노동자가 시설관리 업무분장 아래 정상적으로 학교 시설을 관리하며 정규직 노동자로 우뚝 서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들이 가끔씩 말로만 심각한척 외치고 있는 ' 비정규직 철폐' 이기도 합니다.

 


   2018년 5월초 전공노, 전교조서.. 정규직 노동자를 (행정실 시설관리직렬) 외주화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토론을 했다는 것은 스스로 노동자임을 포기하는 선포에 다름 아닙니다.  이런 토론을 했다는 것 자체로 전공노, 전교조는 반성 정말 많이 해야합니다.   마치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 해고에 나는 아니니 꿈쩍도 않는 모습의 데쟈뷰입니다.  회사가 어렵다고 비정규직 해고하면..  나는 아니니 안심인가요? 제들은 태생이 원래 일회용이라 해고되어야 마땅한가요? 그렇게 불구경하고 나면 다음 칼끝은 정규직으로 향하는거 못 보셨습니까?  거꾸로..  교육공무직들 임금이 올라서 정규직 교육행정직렬보다 임금이 많아졌습니다.    공무직 대우가 좋아져서.. 행정직렬 대우가 좋아지지 않는걸까요?  과연 행정실 법제화 하면 행정직렬 들만의 임금이 오를까요? 다 감수하며 주판알 퉁기며 진급만 바라보고 숨직이고 있는 행정직렬들이..  승진에 대한 당근만 마냥 기다리면 행정직렬 해결이 되는 걸까요?  제발 정신들 좀 차리세요.

 


  학교내 그 어떤 노동자의 권익이 올라가면 다른 노동자의 권익도 덩달아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행정실 시설관리 정규직을 외주화하면.. 행정직들은 노동환경이 절대로 좋아질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이 말하는 참교육이요? 시설이 망가지고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시설관리 직렬은 이미 학생들에게 알게 모르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까요.  시설관리가 바로서야 학교가 바로설 수 있습니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양심있는 교육행정직렬은 시설관리 주무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부로 느끼고 계실 겁니다.  교육개혁은 시설로부터, 학교 환경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학교 시설이 바뀌면 교육이 바뀝니다.  오랜 교직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들은 대번 아실겁니다.

 


  학교에는 교육 아닌게 없습니다.  선생님들 옷차림, 말 한마디도 민감한 학생들에겐 영향을 주지요? 시설관리를 외주화 하시겠다고요?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데..  학교가,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학생들 또한 맨날 용역직원들 보며 공교육을 받는데.. 각인효과로 용역, 파견 노동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학생들이 아.. 나는 피터지는 경쟁을 통해 공부 열심히해서 저런 용역 노동자 되지 않아야겠다. 하지 않겠습니까?  학교내 시스템은  사회 시스템의 준거가 되어야 합니다. 학교 노동자들은 더욱더 철밥그릇이 되어 쉬운 해고를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는 사회분위기에 준엄한 준거집단이 되어야합니다. 공무원들이 더욱 철밥그릇이 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유익한 길입니다.  자신있게 얘기하십시요.  우리가 아니라 사회가 잘못되고 있는거라고요.   학교는 가장 도덕적이어야 하며..  대부분 학생들이 노동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므로 근조조건의 준거 또한 되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교조, 전공노는 기본부터 잘못 되었습니다. 당신들은 노동조합 이전에..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부터 되짚어 보았으면 합니다.   학교서 공공조노는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제 말이 잘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었다면..  공공노조에 자세히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민주노조를 자처하고 있는 전공노, 전교조는 반노동자적인 본인들의 행태를 제발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2018년 5월 12일

 

  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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