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대추리/도두리병을 앓고 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 병이 뭔지 모른다.
실은, 그 병을 앓는 환자들의 증세들이 하도 무서워서 옮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했다.
그런데 그렇게 조심했는데도 옮았나보다.
겨우 이틀 걷기밖에 안 했는데, 야만적인 상황들은 겪지도 않고 무사히 돌아왔는데,
마지막날 주민들을 못 본것이 마음이 아프다. 잠깐이라도 얼굴에 번지던 웃음 한자락 봤으면 좋았을걸.. 그렇다고 편해지지 않을거면서 아쉽고 아프다.
상식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 날의 즐거운 기억들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잠 못잘 일이 또 생겼다.
한 가지씩 생각날 때 마다 토할듯 숨을 뱉는다. 이러다 심장이 터져버리진 않을까, 걱정이 될 만큼 가슴이 답답하다.
오늘 일을 핑계 삼아 악마같은 친구를 벗 삼아 머리를 비워야지.
맥주야 고맙다.
저는
평택에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도,
가 볼 수도 없는 상태인데도... (제가 군부대에 있는 관계로...-_-)
그저 소식만 들었을 뿐인데도... 마음이 아파요.
내 몸은 거기 있지 않아도, 마음은 거기 있어야 하는 게 아닌지...
그런 생각 하루에도 몇번씩 해요.
어쨌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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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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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평택에는 한번도 가본 적 없는데도,
가 볼 수도 없는 상태인데도... (제가 군부대에 있는 관계로...-_-)
그저 소식만 들었을 뿐인데도... 마음이 아파요.
내 몸은 거기 있지 않아도, 마음은 거기 있어야 하는 게 아닌지...
그런 생각 하루에도 몇번씩 해요.
어쨌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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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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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Please // ScanPlease님도 병 옮지 않게 조심하세요.. 마음 아프기 시작할 때 더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