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아나키 영화제가 열립니다!

살아 꿈틀거리는 아나키 2016/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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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6년 3월 24~26일
장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2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점
(6호선 한강진역 3번출구, 직진 360m)

 

[프로그램]

 

3월 24일(목)

 

16:00 END:CIV 문명의 엔드게임
Franklin Lopez / 2011 / 다큐멘터리 / 75분
데릭 젠슨의 책 '문명의 엔드게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북미 대륙의 사례를 중심으로 문명의 구조적 폭력과 환경 착취의 현실과 대처 방안들을 이야기한다.

 

17:30 submedia.tv 단편모음

- THE OKA CRISIS IN FIVE MINUTES
서브미디어 / 2015 / 다큐멘터리 / 5분
"oka crisis"라고 불리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무차별적 개발사업에
항거한 1990년도 선주민 투쟁에 대한 인터뷰.

- action camp
서브미디어 / 2012 / 다큐멘터리 / 9분
캐나다 선주민들의 463km 길이 셰일가스 운반 파이프라인 건설 저지 투쟁에 대한 다큐멘터리.

- return our stolen sisters
서브미디어 / 2016 / 다큐멘터리 / 1분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3000여명의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실종되었고 그중 1500명은 선주민이다. 이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발렌타인데이에 행진을 한다.

- support your local antifa
서브미디어 / 2016 / 다큐멘터리 / 17분
submedia 의 뉴스쇼, 유럽의 안티파시스트 활동과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 모든 것을 바꾸자
서브미디어 / 2015 / 다큐멘터리 / 7분
소책자 '모든것을 바꾸자:아나키스트 호소문'의 영상 버전

- what is Autonomy
서브미디어 / 2016 / 다큐멘터리 / 4분
submedia A시리즈. 자율이란 무엇인가?

 

18:30 먼나라 단편모음

- Welcoming refugees Zabreb
Media Alien / 2016 / 다큐멘터리 / 7분
크로아티아에서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가들을 만나본다.

- squatting in Rome
Media Alien / 2015 / 다큐멘터리 / 22분
로마에 있는 수많은 스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 Hambacher Forest:Film
Hambacher Forest / 2014 / 다큐멘터리 / 40분
독일 쾰른지역의 석탄채굴 노천광산을 막기 위한 숲점거 활동의
중심지 hambacher forest가 어떻게 싸워가는지 보여준다.

 

20:00 [특별섹션1] 너와 나의 삶의 자리

- 촌, 타운
이원우 / 2009 / 실험 / 4분
오랜만에 연락한 큰집의 전화번호는 없어졌고, 나는 슈퍼 8mm필름
카메라를 들고 은평구 진관동 기자촌을 찾았다. 변화와 훼손, 발전과 상실의 쉬는 시간. 기자촌이 은평 뉴타운이 되기 전의 사이. 할말은 숨소리 로 대체한다

- 우리 사는 동네
오현진 / 2011 / 다큐멘터리 / 26분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1구역, 단 세 가구가 그 넓은 땅 위에 남아있다. 구청과의 행정 소송, 조합과의 싸움, 떠나간 주민과의 갈등 속에서 그 세 가구는 긴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 어른들은 오랫동안 걱정을 하고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동네를 즐거이 누빈다.
2011년 뉴타운 재개발 지역 속 어른들과 아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어쩌면 다가올 당신의 이야기.

- 진주머리방
강유가람 / 2015 / 극영화 / 6분
동네의 오래된 미용실 진주머리방을 찾아온 낯선 방문객 때문에
주인 영미는 마음이 복잡하다.

- 자리
최종호 / 2014 / 다큐멘터리 / 60분
2013년 겨울, 학교 측의 통보로 중앙동아리 60개 중 6개 동아리가
방을 잃어버렸다.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강경한 대응을
주장했던 퇴실동아리들은 원만한 합의를 지향하는 동아리연합회와
갈등을 겪게 되었고 학생들은 동연측에 손을 들어준다. 결국 6개 동아리가 방을 뺏기게 된후, ‘무한공간’, ‘새봄’ 2개 동아리만이 활동을 이어나간다. 두 동아리의 회장 윤정, 명강 모두 활동을 지속하고 공간을 되찾고자 하지만, 공론화의 실패와 동아리방 없이 보내는 시간 속에서 방을 찾을 수 있을꺼라는 희망은 점점 희미해져간다.

 

3월 25일(금)

 

16:20 소음과 저항
Julia Ostertag, Francesca Araiza-Andrade / 2010 / 다큐멘터리 / 9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카탈로니아의 스쿼팅. 모스크바의 반-파시스트 운동, 네덜란드 반-자본주의 밴드 씬 레드(Seein Red), 아나코 펑크의 시초 크라스(CRASS), 베를린 아나키스트, 스웨덴의 라이엇걸, 페미니즘 운동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18:00 카마가사키 권리 찾기
김인만 / 2011 / 다큐멘터리 / 50분
약 3,300명의 노동자와 노숙자가 노동자 밀집지역인 오사카 가마가사키의 작은 5층 빌딩에 전입신고를 했다. 시 당국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권과 선거권을 요구한다!

 

19:00 한국 단편모음

- 대한문을 지켜라
유명희, 이한, 하샛별 / 2012 / 다큐멘터리 / 25분
2012년 4월, 대한문 앞에는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발생하고 있는
죽음의 행렬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함께 울고 웃으며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대한문은 새로운 광장이 되어갔다. 그러나 1년뒤, 박근혜 정부의 시작과 함께 2013년 4월에 천막이 철거되면서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구청은 분향소 천막을 막기 위해 대한문 앞 인도에 흙을 부어 대형 화단을 만들고 경찰은 24시간 화단을 경비하며 대한문을 지켰다. 그 과정에서 대한문 대통령이라 불리는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 최성영은 온갖 법조항을 들이대며 집회 및 시위할 권리를 원천 차단한다. 인도에 앉아있는 사람의 사지를 들어 옮기고, 기자회견도 일인시위도 금지했다. 대한문에서 최성영 경비과장의 말은 그 자체로 법이었다.

대한문에서 만큼은 무소불위처럼 보이는 최성영을 보며 사람들은
‘또라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정말 최성영은 또라이라서 그런걸까? 그리고 최성영은 대한문에만 있는 것일까?

- 하지 말아야 될 것들
김경만 / 2003 / 다큐멘터리 / 5분
힘의 과시와 군대 그리고 전쟁.

- 삐소리가 울리면
김경만 / 2010 / 다큐멘터리 / 10분
죽은 이승복을 동상으로 세운 나라에서 동훈이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그 고속도로는 어디로 향해 있었던 것인가. 머리띠를 매고 휠체어에 앉아 잘못된 장소에 찾아온 것처럼 두리번거리며 다른 이들을 따라 박수 치던 파란 옷의 아저씨는 그 자리에서 어떤 기분이었을까

 

20:00 [특별섹션2] 드로잉 발언대

- 젠트리피케이션 서울, 싸이 듣고 있습니까
창작집단 3355 / 2015 / 다큐멘터리 / 16분

- 싸이트
신제현 / 2016 / 극영화 / 6분

- 또 다른 시선 : 가려짐
백승우 / 2016 / 다큐멘터리 / 29분

- 통영생선구이 블루스, 세상에 널리 전하리라
달여리 / 2016 / 뮤직비디오 / 6분

- 공연
드로잉발언대 영상 속 음악가들

 

3월 26일(토)

15:00 [집담] 조약골의 아나키 이야기
아나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15:45 there is no authority but yourself
Alexander Oey / 2007 / 다큐멘터리 / 64분
아나코 펑크밴드 크라스(CRASS)의 초기 활동과 그 의미를 현재 그들의 삶의 모습 속에서 찾는다.

 

17:00 행운을 비네 동지들
Toya 7 Dogs / 2008 / 다큐멘터리 / 80분
2008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반대 투쟁 다큐멘터리. 가진자들만을 위한 세계화에 반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홋카이도로 모인 사람들의 생생한 투쟁을 담았다

 

19:00 공연

 

20:00 아마츄어의 반란 + 감독과의 대화

나카무라 유키 / 2008 / 다큐멘터리 / 80분
도쿄, 고엔지의 기타나카 대로 상가에 돌연 나타난 작은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리사이클 숍, 헌 옷 집, 카페, 술집 등 차례로 동료들이 같은 이름의 가게들을 열기 시작하고, 인적이 뜸하던 무너진 상권이 천천히 살아난다.

'아마추어의 반란'의 참여자 중 한 명이자, 리사이클 숍5호 가게 매니저를 맡는 마쓰모토 하지메는, 호세이대학 재학 중에 '호세이대학의 궁상스러움을 지키는 모임'을 결성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교 내에 냄비를 가져오는 등 독특한 투쟁 방법으로 대학의 부르주아화에 반발하기도 했던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뜻맞는 동지들과 함께 '아마추어의 반란'을 일으킨 마쓰모토 하지메는, 생활에 뿌리내린 커뮤니티의 독립과 자치를 주장하고, 위에서 멋대로 누를 수 있는 규율이나 상식에 독자적인 수단으로 저항하고 있다.

그는 'PSE법(구형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일본법) 반대 집회', ’"집세를 무료로 해라" 집회', '3명 집회(집회신고를 하고 단 3명만이 장소에 나가 그 자리에 진압을 위해 동원된 경찰들에게 골탕을 먹이는 집회)', '고엔지 봉기'등 수많은 소동들을 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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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11:41 2016/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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