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에서

뒤바뀐 현실 2010/08/01 03:52

 

늪이라고 하면 한번 빠지면 아무리 허우적거려도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절망의 공간인줄 알았는데 직접 가서 본 우포늪은 그게 아니었다. 파란 하늘 아래로 끝없이  펼쳐져 있던 저 갈대숲 사이 늪안으로 그냥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풀쩍 뛰게 되었다.

 

4대강 사업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낙동강 가에 위치한 창녕 우포늪도 결코 그 치명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보금자리인 당신이 그대로 자유롭게 머무를 수 있기를!

 

2010년 7월 20일 우포늪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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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03:52 2010/08/0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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