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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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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ir Arthur Conan Doyle Birthday

오늘이 코난 도일의 생일이란다. 그래서 구글에서 위와 같은 멋있는 로고를 선보였다.

어렸을 때에는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이 나오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요새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2.

저번주에 있던 본부 감사에서 연구개발비의 원천징수를 하지 않았다고 근 2000여만원에 가까운 액수를 지금부터 징수토록 해야 한다. 뭘 알았어야지. 행정실에 물어봐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대충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정산도 없는데다가, 모두 인건비로 잡혀 있고... 어쩐지 세금도 떼지 않고 네트로 줄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일을 내가 해야 하나. 나는 예산 담당도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내 차지가 되어버렸다. 젠장... 할 것도 많은데 말이지.

이 밤에 공부는 커녕 몇년 전의 일반회계 증빙서류 같은 것을 떠들어봐야 할까.

욕밖에 안나온다. 화풀이할 데는 없고.... 1818181818181818...

 

3.

저녁에 녹두거리에 갔다왔다. 노회찬 의원께서 친히 방문하시기에 쪽수를 채우기 위해 나선 것이다.

노회찬 의원은 상원서점 앞 건널목, 그리고 고시촌 중심부에서 각각 한차례의 연설을 했다.

 

내용은 이제 80대 20도 모자라 90대 10의 사회가 되었을 정도로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그 양극화의 주범은 오만하고 무능한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에는 책임이 없는가. 바로 국회의석의 90% 이상을 가지고 있는 양당이 양극화를 전혀 해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갑작스레 50%를 넘고 있다. 그게 정상적이냐. 결코 그렇지 않으며, 제자리로 갖다놓기 위해선 바로 열린우리당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을 밀어줘야 한다.

 

대충 이런 내용. 연설하는 도중, 그리고 이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악수를 건네면 관심을 보인다. 아마 디카로 몇 번 찍혔고, 악수를 한 다음에 다들 놀랍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공중파의 위력은 그렇게 뛰어나서 한 의원을 스타로 만들었다. 게다가 고시촌에서 그렇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바로 뒤에 상원서점 앞에서 김근테가 진진형 열우당 관악구청장 후보를 위해 연설을 한다는데, 아무리 앰프가 좋아도, 멀티비전을 쓰더라도 민주노동당과는 다르다.

평소 스타에 의존한 인물정치에 비판적이면서도 이런 자리를 한번씩 겪으면 왜 스타의원이 필요한가를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비가 오는대도 우산도 쓰지 않고, 관악구에 노회찬 의원이 왔다는 것을 알려대는 신장식 동지의 헌신성을 다시 보았다. 시의원 후보로 나온 김수정 동지는 목이 맛이 간 상태였고, 나경채 동지는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다.

  

선거가 운동의 다는 아니다. 그리고 중앙 정치판에서 뭔가 해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소위 선거에서 손놓고 있는 좌파들은 뭘할까. 하긴 당원들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주제에 무슨 좌파 비판을 하나...

 

4.

의자에 앉아 자고 일어났더니 한시간 여가 지났다.

피곤한가 보다.

비도 오고, 참 술이 땡기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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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22:34 2006/05/22 22:34

2 Comments (+add yours?)

  1. 정양 2006/05/23 11:40

    저의 불면의 밤을 위로하는 아서코난도일경의 축탄신일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여튼..
    그에게 생일메세지도 전해보셔요 >.<
    http://www.siracd.com/cards_birthday.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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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길 2006/05/26 02:32

    산 사람 생일도 못챙기는데...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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