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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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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가 우승하다니...

  

프랑스를 응원했건만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시경에 결국 참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가 3시에 일어나서 축구를 보려했는데,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연장전이 끝난 5시 반경에 일어나 승부차기만을 보았다. 지단은 연장전에서 퇴장을 당하여 승부차기에 임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프랑스는 두번째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가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받아안았고, 12년주기설, 24년주기설을 입증했다. 별 괴상한 징크스도 다 있다.

  

이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겠군.

 



2. 태풍이 오다

태풍의 이름도 이상하다. 에위니아라...

제주, 남쪽 등에 교통사고, 침수 등이 우려된단다. 아침뉴스가 처음 몇 꼭지로 태풍 소식이 올라온다.

이번에도 또 무슨 인재가 있지 않을까. 미리 대비를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사고가 있을 듯하다. 이 때문에 인적, 물적 피해가 더욱 커지게 되고...

  

3. 동생네 집에서 주말을 보내다

금요일에 어머니와 함께 동생네 집에 가서 일요일 오전까지 이틀간 지냈다.

덕분에 양껏 민서를 볼 수 있었다. 민서는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거의 중성화된 상태. 처음에 보면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잘 모를 것 같다.

이제 1년 7개월쯤 되었지만, 또래들보다 덩치도 크고 세상을 알아가는 속도도 빠르다.

어머니가 가도 업어달라는 말을 하지 않고, 혼자 잘 걸어다니기 때문에 돌보는 데도 편하다.

게다가 뭐든지 잘 먹고...

민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도구로서 책을 이용한다. 책을 꺼내놓고 책 속의 사물들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무엇인지 묻곤 함으로써 자신과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영악한 뇬이다. 사람들의 눈이 티브이로 향하면 이를 알고 티브이 앞으로 나가서 이를 가리기도 한다.

이런 것이 얘키우는 재미일지 모르겠다.  

그렇게 동생네 집에 있으면서 어영부영했다. 쩝...

  

4. 민호가 와서...

민호가 서울대에서 열리는 여름조경학교에 참석한다고 서울에 왔다. 오늘부터 2주간 하는데, 미리 내 집에 와서 일박을 하고 아침부터 일정을 가진다고 한다. 여름조경학교에 기업들이 후원을 하기에 4-50만원 정도하는 참가료를 내는 대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내용은 그리 기업편향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후원을 통해 나름의 개입을 하겠지.

민호는 이번이 서울에 오는 두번째쯤 되는 모양이다. 군대까지 갔다 왔건만 아직 민호에게 서울은 낯선 도시이다.

민호에게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에서 쓰고 있는 것을 빌려주기로 했다. 2주간 컴퓨터, 인터넷을 쓰지 못하는 셈인데, 이를 기해서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하지 않는 계기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인터넷도 끊고 말이지.

인터넷을 쓸 일이 있으면 학교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좀더 책을 볼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까. 지금까지 나는 인터넷 중독이었던 것 같다.

  

5. 연개소문, 서울 1945

- 연개소문이 이번 주부터 시작했다. 정말 많은 예산, 사람을 투여한 흔적이 역력하다.

한마디로 선이 굵은 대하드라마라고 할까.

그런데 이런 사극을 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드라마 주몽을 좋아하지만, 최근의 사극 붐이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뉴스나 특집프로를 편성하는 것도 눈쌀을 찌푸리고...

  

그런데 대사를 그냥 평범한 구어체로 하면 안될까. ~하옵니다, ~ 대령하였사옵니다, ~ 통촉하시옵소서... 당시에 이런 대사를 구사하지 않았을 텐데, 꼭 그렇게 해야 사극처럼 보이는 건가. 

- 서울 1945에서는 인민재판 논란이 한창이다. 어머니가 오시게 되면 하늘이시여의 왕자커플을 보고, 사랑과 야망을 보기 때문에 서울 1945를 좋아했지만 이를 거의 보지 못한다. 이제 하늘이시여 대신 연개소문을 보게 되면 마찬가지가 되겠다. 이번 기회에 주말 드라마도 끊든지 해야지. 

6. 월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좋긴 한데...

이번 주는 바쁠 것 같아서 염려가 된다.

일처리를 제대로 하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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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0 06:30 2006/07/10 06:30

2 Comments (+add yours?)

  1. 로자 2006/07/10 06:50

    어쨌든 승부차기가 하일라이트였3... ^^;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6/07/10 11:40

    그러게요. 그런데 승부차기가 하일라이트였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까지 자지 않았다는 말씀?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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