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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듬을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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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낮에 자고 밤에 날을 새는 일상을 살다가 어제부터 밤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으로 생활리듬을 바꾸고자 했다.

그래서 1시가 조금 넘어 잠에 들었더니 5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지더라.

그래,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사는 거야. 불끈!

 

하지만 낮에 꾸벅꾸벅 조는 것을 참을 수 없었고, 한 두어시간을 비몽사몽간에 보냈던 듯하다. 그 뒤에서 물론 책을 보다가 고개가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고...

 

어제 만난 동생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생활리듬을 다른 사람들처럼 하기로 했다고 했더니, 어차피 백수이고, 낮에 따로 깨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자신을 혹사시키면서까지 그렇게 살 필요가 있느냐, 집에 인터넷도 끊을 거면 지금처럼 걍 밤에 집중이 잘 될 때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해라 그러는 것이다.

 

일견 타당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오늘 오전에 있을 기자회견 땜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모아놓은 신문 쪼가리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 그것 가지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날이 새버렸다. 젠장.

그 와중에 든 생각은 밤에 깨어있는 것도 좋긴 하지만 자정 경에 식사를 해결해야 할 텐데, 그게 보장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잘 버티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전한 백수가 되기로 했다는...

처음에 조금 몸을 혹사시키면 곧 거기에 적응하지 않겠나 싶다.

뭐, 안되면 대충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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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08:56 2007/07/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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