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탄 풍경

자전거

농활 갔던 때가 생각 나데요. 한달 정도 머무르며 놀고, 일하면 어떨까?




자전거로 여행할때 더 좋은 점이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차로 갈때는 목적지 말고는 휙휙 지나칠 뿐이지만 자전거로는 잠시 머물러 조금 더 관심 갖고 볼 수 있다는 거. 차보단 느리지만 자유롭고, 걸어서는 못갈 곳도 어디든 갈 수 있고. 다음에 가게 되면 중간에 며칠 머무를 수 있는 곳을 미리 알고 가면 좋겠습니다


이건 케산의 작품. 보리밭이 너무 인상적이었삼.


바닷가에 갔으니 이런 모습을 빼놓을 수 없겠죠? 꼬막을 키우고 잡는(?) 그물이랍니다. 아주머니 혼자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만들고 계시더군요. 살짝 해보고 싶었지만 방해가 될것 같아 참았습니다.

여수 풍경 하나 더. 이건 케산이 찍은 듯. 케산은 풍경 사진에 관심이 많나 봅니다. 멋있는 사진이 많은데 블로그에 별로 안올렸더라구요. 나중에 케산 보거던 보여달라고 하삼 :)

보리밭 사진으로 마무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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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21:05 2007/05/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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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2007/05/28 21:24 URL EDIT REPLY
어어이, 일하러 간거 아니야? 가자마자 포수팅이라니. 크
지각생 2007/05/28 21:40 URL EDIT REPLY
난 원래 일할때 포스팅의 욕망을 느낀다지
2007/05/29 11:36 URL EDIT REPLY
음. 사진 이쁘다. 힘들어서 제대로 못 본 풍경들을.-_-
지각생 2007/05/29 12:56 URL EDIT REPLY
그지? 역시 사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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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잡기장
말로만 듣고, 스토리만 알고 있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드디어 읽었다. 쑤시는 허리에도 불구하고 그날 사 그날 다 읽어버렸는데, 이게 여행의 긍정적 효과가 아닐까 :)



과연 명불이 허전하다. 이 그리 길지 않은 풍자 우화가 너무나도 생생하게 주는 메시지. 모든 사람이 깨어 있어 주체가 되고, 끊임없이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지 않으면 그것의 노예가 되고 만다는 것.

기억에 가장 남는 부분들은
지배자의 구호를 맹목적으로 반복하면서 창의적인 사고, 토론의 기회를 없애버리는 양,
 ... 겁을 먹고는 있었지만 몇몇 동물들은 항의를 제기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양들이 또 그 "네 발은 좋고 두발은 나쁘다"를 수분간 외쳐댔고 그 통에 토론할 시간은 없었다...(7장 중)

하나씩 처음의 원칙과 결의가 뒤집어지지만, "기억"하지 못해 (기록을 해석하지 못해) 명확히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끌려가는 동물들.

모호한 적에 대한 공포를 계속 심고 진실을 속이는 선전 공세.
 ...기율이 필요합니다, 동무들! 강철 같은 기율이 필요해요. 그게 지금부터 우리의 표어요. 우리가 한발 잘못 디디면 적들이 달려듭니다. 동무들, 여러분은 존즈가 되돌아오는건 원치 않지요?...(5장 중)

 ...일요일 아침이면 스쿨러가 길다란 두루마리 통계 숫자 목록을 펴놓고 그간 농장의 각종 식량 생산량이 200퍼센트, 300퍼센트, 혹은 500퍼텐스씩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동물들로선 "반란" 이전의 상태가 어떤 것이었는지 지금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스퀼러의 발표를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지만 동물들은 통계 숫자보다는 먹을 것이나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때가 자주 있었다... (8장 중)

역시 엘리뜨는 감시해야돼. 누가? 대중이! 짧지만 확 와닿는 좋은 책이다. 값도 싸니 아직 못보신 분들 사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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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8 18:45 2007/05/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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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2009/08/17 11:29 | DEL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은 동물들이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농장주를 몰아내고 자기네들끼리 농장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 동물들은 인간 농장주를 농장에서 쫓아낸 뒤 자신들을 구속했던 안장, 고삐, 목줄 등을 버리고 몇몇 현명한 동물들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십계명을 세운다. 돼지, 말, 닭, 오리, 양, 염소 등등 여러 종류들의 동물들은 그렇게 행복...
2007/05/29 11:37 URL EDIT REPLY
그림은 누구 작품이삼?
지각생 2007/05/29 12:55 URL EDIT REPLY
그냥 인터넷에서 찾은 거. 링크 걸려다 말았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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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자전거
블로그에 로그인하니 드디어 집에 돌아온 느낌.
남해안 자전거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사진은 지금 업로드 중인데 몇개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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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7 18:07 2007/05/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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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진 2007/05/27 18:43 URL EDIT REPLY
산 꼭대기에 있는 거.... 아파트인가요?
2007/05/27 19:04 URL EDIT REPLY
아아 돌아와버렸다
su 2007/05/27 21:27 URL EDIT REPLY
워워워워워워워워
당신의 고양이 2007/05/27 21:40 URL EDIT REPLY
와아- 다른 사진들도 보여주세요-
부깽 2007/05/27 22:00 URL EDIT REPLY
오홋 모두 무사히 돌아왔군요. 사진이 기대돼요~~
siwa 2007/05/28 00:25 URL EDIT REPLY
조아겠당 ^-^
도영이 바지 장난아닌데 ㅋ
새삼 2007/05/28 00:57 URL EDIT REPLY
와~ 멋지다 +_+
지각생 2007/05/28 12:04 URL EDIT REPLY
다른 사진들은 철저한 검열과 충분한 편집을 거쳐 중화된 후 공개됩니다 :)
무나 2007/05/28 17:33 URL EDIT REPLY
돌아왔으니 빨리 G8모드 돌입하삼 ㅋㅋ(관리자)
2007/05/28 17:49 URL EDIT REPLY
지각생은 약 500Km를 달려온 모습...다른 분들은 별 감흥이 없는 분위기
그나마 사진기를 무시한 뒤의 두분 모델 탈락!
리우스 2007/05/28 18:05 URL EDIT REPLY
와~와~
달군 2007/05/28 19:42 URL EDIT REPLY
존/ 수건쓴자가 전데요. 다 설정이에요 무심한듯 딴데보기. 지각생이 오바한것임. ㅋㅋ 내가 제일 설정에 부합하는듯 한데~
디디 2007/05/28 21:08 URL EDIT REPLY
탈락 된 뒤에 두분 중 하나가 나야? 이럴쑤가 -_- 이 사진의 무심한 듯 딴데 보는 설정 연출자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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