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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둘이 만난지 얼마나 됐나요
좋은날도 싸운날도 참 많았어요
내 생일도 모르는 니가 어찌나 야속하던지
헤어지자고 울던 내게 쩔쩔 매던 너
해로운 담배를 피우며 한숨쉬는 널 보며 가슴 아팠어
쓰디쓴 술을 마시며 죽고싶다는 그말에
나도 따라서 죽고 싶었어요
온몸에 열나고 아팠을때는
내 손 잡고서 밤을 세워 날 지켜준너
나때문에 흘리던 눈물 그 눈물을 봤던 그날
그땐 정말 행복했죠 고마웠어요
때로는 너무 미워서
두번다시 안보리라 다짐했지만
기죽은 얼굴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에 맘약해져
냉정히 떠나려 해도
나 아니면 걷어줄 사람 없을것 같은
미련한 연민때문에
주저않고 살아온 세월은 벌써
저만치 흐르고 그래요 이런게 사랑인가봐요
나 그대만은 영원히 사랑할게요
노랠 들을 때면 내 자신이 가사 속의 남자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이걸 반성이라 할 수 있을지.
오랜만에 본 동지 얼굴은 환했다.
녀석 너무 걱정이 없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흘깃 했다가
(만약 나였다면 과연 어떤 표정으로 있었을지를 잠시 생각해 보고. 아마 걱정도 팔자였을 걸)
그래도 밝은 얼굴 보니까 참 좋더라.
큼지막한 눈망울 보면서 빨리 자유롭게 볼 수 있어야 할텐데 싶었지.
덧붙여서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나이 든 양반의 거만한 태도에 뒤에서 욕지거리를 좀 퍼부어 주었건만
쉽사리 마음에서 잊혀지질 않더라.
사실 좀 감상적인 마음으로 찾아갔던 오류는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신경과민인게 틀림없어...
조심성, 준비성, 꼼꼼함, 촘촘함.
운동에 꼭 필요한 덕목들이고 자신있는 것들이지만
가끔씩 자신을 너무 갉아먹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댓글 목록
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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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여.시방 연애하남?⊙.⊙왁스의 노래는 - 대중가요가 다 그렇지만 - 유난히 통속적이예요. 듣고있음 좀 민망한데...;;어찌되었건 이 노랠 들으며 반성을 하다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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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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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여름경부터 잘 듣던 노래인걸.그리고 통속적인 게 가장 현실적일 때도 있죠.
그리고 이 노래 속의 남자는 내가 보기엔 나쁜 놈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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