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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 영화제 2]

[일주일]에 관련된 사진들

 

텔아비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10주년, 한국영화 특별전이 마련된 올해

'송환', '노가다', '할매꽃',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가 초청을 받았다.

4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을 거쳐 이스라엘로 간 일행은 나까지 다섯,

부산국제영화제의 홍효숙 프로그래머와 허경 한국영화팀장

문정현 감독, 이마리오 감독이 참석했다


숙소 앞 분수대


숙소 내부, 호텔로 개축하기 전에는 오랫동안 극장이었다고...

 

 




숙소 맞은편 다른 호텔, 줄전화로 통화하는 두 사람을 빚은 인형

첫날밤, 창밖으로 얼핏 보고선 살아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걸어서 십 분만 가면 바닷가


영화제가 열린 시네마떼끄 입구

극장 입구에서 도로쪽으로 바라본 앞마당

 

시네마떼끄 안에는 1관과 2관, 상영장이 두 곳이다

한국영화는 주로 2관에서 틀었고 할매꽃의 두번째 상영은 1관에서 진행했다

1관의 객석수가 2관의 세 배 정도? (정확한 정보는 귀찮아서 안찾아봄)


극장 내부, 한국영화를 틀 때는... 이렇게 꽉 차지 않았지요

'할매꽃'은 첫날 70% 이상 채웠지만, '불타는...'은...흠흠...


4월 4일,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첫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문정현 감독이 찍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흐리게 나왔나 보다

한복 입으신 분은 텔아비브에 거주하는 한국교포, 히브루 통역을 해주셨다


할매꽃, 첫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4월 5일, '불타는...' 두번째 상영 후

이 날은 첫 영화부터 상영이 늦어지는 바람에 '불타는...'을 마칠 즈음에는

다음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이 이미 15분 이상을 복도에서 기다린 상황이었다

그래서 관객과의 대화를 로비 앞 휴게실에서 진행했다


'할매꽃' 두번째 상영 후, 문정현 감독과 자원활동가 아낫

이날은 통역하시던 분이 사정이 생겨 못나오셨고 한국팀을 가이드하던

자원활동가가 히브루 통역을 대신했다

아낫은 일주일 동안 한국팀과 매일 만나서 볼만한 곳과 좋은 식당을 안내했고

국제적 연대조직을 가진 비디오 액티비스트와 다양한 활동가들도 여럿 소개해줬다

문정현 감독은 대부분의 질문에 능숙한 영어로 잘, 아주 잘, 대답했다

물론, 우리의 이마리오 감독께서도 만만치 않은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흐흐


고맙고 이쁜 아낫,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아낫이 발리댄스 포즈를 가르쳐줬는데 태권도로 소화해버린 나

 

그 외 몇 가지 음식, 텔아비브의 풍경, 예루살렘에서 본 것들은

시간 나는 대로 차차 올릴께요

제가 일년 전에 쓰던 컴퓨터가 완전히 맛이 가서

서울 도착한 뒤로 날마다 피시방 신세를 지고 있거든요

노트북도 새로 사야하는데 마음에 드는 녀석을 못만나서, 흐흑...

일행들께는 조만간 메일로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기다리삼

그럼, 오늘은 이만

 


2008/04/13 01:20 2008/04/13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