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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was life...

지음님의 [[헤비 포켓]과 중력의 영] 에 관련된 글.

 

이번 여성영화제에선 두 번 밖에 상영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보고 싶던 쇼킹 패밀리는 매진이 되어버리고...

여하튼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본 영화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 모음집.

저게 왜 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부터

매우 재미났던 것까지 무려 1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실은 처음에 상영된 베티 가 너무 짧아서 뒤에 것들이 오히려 길게 느껴져버렸다. ㅋ

 

제목은 아프리카 여성 할례를 다룬 '산다는 것은'이라는 영화의 원제목이다. 그냥 어감이 좋아서, 영화보다 기억에 남는다.

제목 번역으로 한 마디 하자면, 원제인 'listen' 을 '커밍 아웃'이라고 바꾼 건 정말 센스없었다는 느낌!

 

여하튼 지음님의 글에 헤비 포켓은 자세히 나와 있으니,

또 나의 느낌도 그러하였으니 ^^;; 패스~

 

재밌게 봤던 몇 개를 꼽자면, 강박증, 시티 파라다이스, 몬스터, 헤비 포켓, 커밍 아웃 정도.

아, 피난처도 나름 재미났어. ㅋ

 

강박증은 나 역시 클립하나에 목숨 걸듯이 살고 있으니 슬프고 재밌었고,

 

시티 파라다이스는  

요런 이미지들이 좋았고,

특히나 나는 물과 물고기들에 관한 건 이상하게도 참 좋더라.

 

몬스터는, 정말 귀여웠다. ㅋㅋ 누구나 할 법한 상상 (아닌가? 난 어렸을 때 동생이 괴물 같았다~ ㅋㅋ) 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능력이 놀라웠다.

이런 어설퍼 보이는 그림으로 말이다. ^^

 

커밍 아웃은 엄마에게 커밍 아웃하는 딸과 엄마의 대화를 표현한 건데,

원제인 'listen' 이 제목으로 훨씬....흠...

대화라는 것이,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줬던 영화.

 

여하튼 대체로 재미났고,

유난히 남자친구와 손잡고 온 관람객이 많았던 영화라고 생각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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