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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한 시간 전쯤 너무 화가 나고 섭섭한 마음에

차가운 포스팅을 했다.

 

며칠 간 밤샘편집에 생활 패턴이 뒤바뀌어 잠도 안 오고

잠깐 누웠다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으니,

바람이 분다.

조용한 동네.

오랜만에 남양주집에 오니 이런 여유가 있다.

창가로 솔솔히 불어오는 바람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줬다.

 

차가운 포스팅은 비공개로 두고

나는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한 시간 전 내가

바람덕분에 조금 여유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일이겠지만. ^^

 

바람이 참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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