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행히도 그녀를 안다.
그래서 사실은 그녀의 글을 읽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그녀의 글에서 그녀의 인생을 읽는다.
그녀가 겪어 온 세월을 엿본다.
나는 그녀의 글이 가져다 주는 무게 때문인지, 아니면 그 글에 실린 그녀의 인생의 무게 때문인지 모르고
자꾸만 운다.
그래도 참 축하해 주고 싶다.
너무나 오랜 세월 하고 싶었던 일,
그녀의 힘든 세월에 힘이 되어주었던 일,
그 일부를 세상에 내 놓을 수 있게 돼서. 정말 많이 축하해 주고 싶다.
20년 글의 묶음이 한 권에 나왔다고,
창피하다고, 그랬다.
그건 그녀가 지고 있었던 삶의 무게라는 것을 안다.
우스운 말이지만 그 무게가 그녀의 글을 더욱 반짝거리게 해 줄거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낙원장이라는 단편이 참 좋다.
따뜻한 사람이다. 그녀는.
책도 많이 팔렸음 좋겠다. 히히.
댓글 목록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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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하고 아직 읽지는 못했어.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먼저 읽은 같이 사는 사람이 산후에는 안 읽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고. 그래도 꼭 읽고 싶어. 우선 급한 책 두권을 읽고 읽어야지. 기대돼. 진짜루~~ 책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부가 정보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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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나도 언니가 금세 읽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ㅎㅎ 죽음의 그림자가 너무 깊게 있어서 말이지.. 나중에 천천히 읽어요^^ 책은 정말 많이 팔리면 좋을텐데~ 히히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