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커피와 담배

영상을 서버에 올리는 동안..

그 동안 봤던 영화들에 대해 주절주절...

 

검은색 흰색 그리고 때로는 뜬금없고, 어이없는 유머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꽁트 같았던 영화.
그리고, 누구다누구다, 사람 찾는 재미도 쏠쏠.



그러고보니,
베니니 아저씨는 담배보다는 커피가 잘 어울렸어. 세 번째로 좋았던 처음 에피소드.

두 번째로 좋았던, 요요요 친구들.

한 동안 이 말투가 나를 떠나지 않았지. 왓썹요.
주전자 채 커피를 들이마시는 빌 아저씨 귀여워.

그리고 제일 좋았던, 제일 마지막 에피소드.
할아버지 두 명의 말투가, 그 공간이, 그 대화들이 참 좋았어.
후루룩 마시는 커피 소리. 오묘한 손놀림.
가끔 나는 늙음에 대한 동경 같은 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오래된 것들에 대한 동경. 그런 거.


담배를 끊은지 나름 8개월이 지났고,
이기팝처럼 '담배를 끊었기 때문에 가끔 한 대씩 필 수 있는 특권' 이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가끔씩 담배가 땡길 때가 있는데.
그래도 그 중독성에선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권이 이제 나에게 넘어온 거지. 후후.

커피엔 중독됐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연한 보리차 같은 원두커피는 참 좋아.
시럽도 설탕도 없이, 약간 씁슬하면서도 고소한 향이나는.

아으 그래도 술이 좋아.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