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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20061104

학교.

C중학교에 다닐 때 2년간 담임이었던 선생 등장.

(꿈 속에서는 그녀의 이름이 매우 명확히 기억났는데 지금은 완전 깜깜)

젊은 여선생. 나를 참 싫어하던 사람이었다.

꿈 속에서는 뭔가 암기대회? 숙제? 이런 게 있는 상황.

 

나는 숙제를 안하고 계속 바나나를 먹었고(왜??)

그리스의 역사와 무슨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한 내용 한 페이지와

세계음식문화와 관련된 어떤 나라의 음식 소개를 외워야 했는데

다른 애들은 다 통과하고 나만 남았다.

나는 계속 그걸 외우려고 애를 썼고

잠깐씩이라도 컨닝하면 어떻게 조금은 말할 수 있을 것도 같았는데

정말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고

선생님은 내가 컨닝하나 안하나를 계속 바라봤고

나는 정말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말로만 듣던 순간을 경험.

한 문장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는데

그 순간이 어찌나 괴롭고 답답하던지

꿈에서 깨나서도 그 문장을 기억해내려고 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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