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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당신의 고양이님의 [옛날 옛적에] 에 관련된 글.

춘향전의 완본을 읽었을 때의 화끈화끈 *_* 이나

심청전 완본을 읽었을 때의 무시무시함.

해피엔딩으로 끝난 줄 알았던 '동화'들이

완본에서 그 현실의 징그러움을 그대로 드러낼 때

그 때 정말 나이 먹는 건 참 슬픈 일이군, 그렇게 생각했었다.

 

근데

난 어렸을 때도 좀 삐뚤고 따지기 좋아하는 아이였던 것 같다.

당고 포스팅을 보고

어렸을 때 썼던 독후감이 생각나서 급 포스팅.

(사실은 일이 하기 싫은 거야...ㅠ.ㅠ)



<심청전>을 읽고
     부처님은 요술장이

부처님
왜 그렇게 마음씨 착한 심청의 아버지를 그냥 눈을 뜨게 해주시지, 공양미 300석을 드려야만 고쳐주시려고 했는지 궁금해요.
배가 고파서 그러세요?
그리고 왜 장님으로 태어나게 하셨나요?
심청이가 어딘가에 살면 아주 따뜻한 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어요.
부처님
저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어요. 물론 아주 좋은 곳에도 살고요.
부처님
이젠 그런 사람이 없도록 해주세요.
부처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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