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4/12/22 11:15

예전에 어딘가에서 쭈그려앉아
이경순 감독의 다큐[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본 적이 있다.

 

이 영화에서는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과
의문사 특별법,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과 조사관들의 인적 구성, 활동의 어려움등을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몇몇 조사관들의 고단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의문사와 오열하는 그들의 가족이 나올때는 함께 울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이나 앞으로도 수많은 평가와 과제를 남기겠지만,
의문사 진상 규명도 기간 정해서 해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올해로 위원회의 활동은 마감된다.

 

문득 그날의 영화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지나가면서
가슴 한구석이 쿡쿡 눌러져 등 뒤에 붙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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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2 11:15 2004/1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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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nori 2004/12/26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더 많은 활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수구꼴통들은 이런 진상조사도 물고 늘어지니..

  2. jineeya 2004/12/2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anori/그러게요. 여기서 끝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