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만화영화책 - 2006/05/08 10:32
7일 광화문가기 전에 잠시 들러봤습니다, 평화박물관(아직 건설추진위원회).
작고 아담하고 순백의 공간이더군요.
사진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내전과 군부 독재에 시달린 버마정글과 난민마을 속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다들 어찌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지...
래퍼허마을, 매써리마을... 여러 난민 마을 이름이 나왔는데, 그닥 주의깊게 새기질 못해서리...^^;;
아래 사진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
얼핏보면 낙원같아 보이지만, 항상 굶주린 그곳.
버마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공간...
입구에는 버마사람들이 손수 짠 가방도 팔고 있습니다.
버마아이들에게 장래에 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었나봐요.
군인, 경찰, 비행기 조종사 등이 많이 나옵니다.
아래 그림은 경찰이 되고싶다는 그림인데, 적나라하죠?
이 아이는 정말 총에 맞는 사람을 본 걸까요?
이 사진은 그냥 7일 서울 하늘입니다.
내전과 군부독재에 시달린 버마 사람들을 보고
광주항쟁을 떠올리게 하는 평택의 촛불문화제를 참석하면서
너무나 갑갑해지는 마음으로 보기엔
너무나 청명 찬란한 하늘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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