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풍경관람기 - 2006/12/07 10:54

6일 2시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때 뿌려진 '미친소'.

고무줄도 안주고, 코도 안뚫어주고..

열라 쓸모없었으나 한때의 유쾌함을 즐기기는 충분.




미친소를 열심히 뿌리던 그 분.

 

날리던 비정규법안 날치기 규탄, 한미FTA반대 소깃발.

 

한미FTA 반대 찌라시를 열심히 읽던 동지.

이 칼라풀 찌라시. 가독성이 꽤 좋았다.


 

한미FTA저지 공공서비스대책위에서 만든 ?(뭐냐?)

손잡이도 없고 그냥 들기엔 하늘거려 두손이 필요한 것 같았던 그것.

사람 중심적이지 못해...


 

17시에 동대문운동장역부터 대오들이 모여 걷기 시작.

나중에 신나게 뛰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뛰어서, 도로 점거에 성공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은 상태.


 

 

그리고는 이윽고 명동이 나온데서 경찰과 맞닥뜨림.

음... 밀리오레 앞 도로쪽에 있었는데, 연행자도 있고 몸싸움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다른 곳에서 붙었다며 사람들 우루루 빠졌다.

있던 사람들중 몇몇은 분노로 소리지르고, 허탈해하기도 하고... 등등.


 


 

명동성당 앞 촛불문화제.

역시 명동이라고나 할까? 보통 집회하면 주변이 집회에 압도되는데, 집회가 명동에 압도된 느낌이다. -.- 시꺼시꺼.


 

 


 

 


 

문화제 끝나고 명동입구로 내려가니 전경들이 또 깔려있다.

대체 거긴 왜 막고 있었던 건지 그 누구도 도저히 이해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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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7 10:54 2006/12/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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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오리 2006/12/0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제 옆에 계시길래 인사하려 했는데, 눈길마저 한번도 안줘서 인사도 못했슴다..원체 눈썰미가 부족해서 지니야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2. 감비 2006/12/0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잡는 회의^^ 에 잡혀 곧바로 동대문으로 가는 바람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공공서비스공대위 선전물은 아마도 전투용(?)이었을텐데, 준비한 막대기 중에서 7개만 남기고 모두 경찰에게 빼앗겼다는 비보가 동대문까지 들리더라는...

  3. 스밀라디 2006/12/08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가 무슨 죄여..란 생각을 했다는 ㅠㅠ

  4. jineeya 2006/12/08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오리/옷! 럴수럴수 이럴수! 담번엔 꼭 인사를~
    감비/ㅋㅋ 문득 전투용으로 완료된 완제품을 보고 싶네염.
    스밀라디/대책없는 희화도 서글프지만, 요즘 세상이 사람이든 생물이든 저런 표정으로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것 역시 서글프네염.

  5. 지나가다가 2006/12/08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동입구를 막은건 연행자 석방하라고 연좌시위하던 대오를 전경이 막으면서 생긴일이랍니다..ㅎㅎㅎ

  6. jineeya 2006/12/09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친절 감사. 이유에 대해 이해불능이라기보다 명동입구를 막았다는 게 황당해서리. 오히려 일반인들은 전경과 시위대오를 투명인간인양 슥슥 빠져나가는 모습이었거든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