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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8
    강연 원고 준비하기
    손을 내밀어 우리

강연 원고 준비하기

어느 대학교 동아리(학회?)에서

"한국에서 과학기술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얘기(강연) 좀 해달라고

연락이 온 것은 7월 초의 일이었다.

 

차일피일 하다가

강연 원고 마감이 어제였는데

어젯밤부터 시작해서  오늘 종일

강연  준비에만 매달렸다.

 

낮에 식구들 점심 챙겨주고는

사무실에 와서  참고할 자료들 챙겨 읽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집에  가서 식구들 밥상 차려서 같이 먹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원고를 정리했다.

 

저녁 10시까지 보내기로 했는데

막상 끝내고 보니 12시 정각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눈 앞이 흐릿하고

초점이 안 맞을 정도로 몰두했다.

 

건기연 김이태  조합원의 양심선언문이며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산기평 사례까지

이것저것 모으고 인용하고 보니까 무려 26페이지에 이른다.

 

많아서 어쩌냐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

잠시 답변을 머뭇거리던  학생이

원고를 받자마자 문자를 주었다.

"매우 좋은데요~감사합니다!^^"

 

내가 도리어 감사하구만...

원고가 그럴싸하다고 강연 잘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야...ㅋㅋ

 

그나저나

마감 넘겨서 초읽기에 몰리는 이 버릇은 평생  가려나...-.-

 

 

 



[첨부] 아카데미 기획안
 
이공계 대학생들의 발칙한 상상! 1회 대안과학 아카데미
 
● 아카데미 소개
이공계 대학생들은 사회에 관심이 없다? 대안과학연구회(준)는 영혼 없는 과학기술자이기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대안과학연구회(준)는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을 지향합니다.
최근만 해도 광우병, 대운하 등 과학기술 관련 정책들이 한국사회를 들끓게 만들었으며, 같은 사안을 놓고서도 전문가들의 상이한 의견과 가치판단들이 대중들에게 경쟁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맞서 연구원의 양심선언이 뒤따르기도 하였고, 생명, 환경, 정보통신 등 다양한 과학기술 사안이 전사회적 의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은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도 과학기술자들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안과학연구회(준)에서 준비한 첫 번째 아카데미입니다. 바로 우리 눈앞에 펼쳐진 다양한 이슈들을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정체성,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함께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각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흥미진진한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학교와 전공의 참가자들과 즐거운 교류의 자리도 빠질 수 없겠죠^^
여름방학 최고의 선택! 이공계 대학생들의 발칙한 상상! 1회 대안과학 아카데미에 열정 있는 예비 과학기술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물론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인문계 대학생들도 환영합니다.
 
● 프로그램
 
[theme1] 2008 광우병 촛불과 과학기술
 
1강 : 의사에게 듣는다. 나는 왜 촛불의 편에 섰는가
- 과학계의 광우병 논란을 통해 본 과학적 분석과 가치 판단의 관계
2강 : 촛불의 배후, 웹 2.0의 반란과 한국사회의 미래
- IT기술의 발전과 21세기형 아크로폴리스의 가능성
 
[theme2] 과학기술자로 산다는 것
3강 : 한국에서 과학기술자로 산다는 것은
- 김이태 연구원의 대운하 양심선언 등 현장 연구원으로부터 듣는 한국과학기술계의 생생한 현실
영상 : 과학기술자는 무얼 위해 사는가
- <맨발의 의사들>을 보고 고민해보는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역할
 
[theme3] 과학기술의 오늘과 내일
 
4강 : 피크오일(Peak Oil)의 도래와 대안에너지 연구
 
- 화석연료 고갈을 통해 본 과학기술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비판적 모색
 
토론 : ‘대안과학기술’의 방향
- 과학기술의 미래지향적인 방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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