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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중
민중이란 말이 개념의 나태함을 가장하는 역할도 하는 게 아닐까? 이런 글들을(여기, 여기) 읽어 내려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정치적 상황을 분석하는 글 끝머리에 혹은 머리맡에 등장하는 이 말, 뭔 말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하느님, 도우소서!”하면, “아하, 상황이 절망적이구나.”하고 나름대로 판단하겠는데, “민중”하면 “뭘 바라지?”라는 의문이 생긴다.
‘민중’이란 말은 하느님이 자신의 모습을 감춘 혹은 죽어버린 ‘자기모습을 감춘 신학’(Kryptotheologie)이 만들어 낸 말일까? 이런 말이다. 절대적인 것을 멀리한 뒤에, 절대적인 것이 자취를 감춘 뒤에 그 빈자리를 ‘민중’이란 말이 요란스럽게 채우는? “하느님, 도우소서!”하는 대신에.
사유는 한때, 절대자와 흐물흐물한 것을 함께 사유하는 정상에 올랐다. 근데 이젠 흐물흐물한 것만이 남았고, 그걸 절대자로 추대하여 그 앞에 엎드려 절하고 있다. 뇌도 흐물흐물해졌나보다.
타히리르 광장에 모이면 민중, 다른 광장에 모이면 잡것?
2. 공산당은 싫어요?
공산당이 있는 나라는 몇 개나 될까?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있어도 보이지 않아서,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으면 보안기관의 보고서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왜 그러지?
앞대가리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뒤대가리는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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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공산주의여 만세!"는 없나?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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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란 흐물흐물한 주름으로 가득차 있지만 종종 강철보다 더 강한 걸 만들어 내는 기관이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