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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29
    2015/08/29
    ou_topia

2015/08/29

1.

 

작가 신경숙 표절 사건에 관한 백낙청 계간 창비 편집인의 입장 표명에 ‘이건 뭐지?’ - 이해가 안 간다.

 

“표절시비 자체에 대해서는 신경숙 단편의 문제된 대목이 표절혐의를 받을 만한 유사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하면서도 이것이 의도적인 베껴쓰기, 곧 작가의 파렴치한 범죄행위로 단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표절시비 – 표절 혐의 – 유사성 – 의도적인 베껴쓰기 – 파렴치한 범죄행의 등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

 

Fliegenpilz 라는 독버섯이 있다. 복용을 잘하면(?) 마약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백낙청의 말을 이렇게 옮겨 본다.

 

[신경숙의] FliegenpilzFliegenpilz인 것 같지만, 인위적으로 재배한 버섯, [자연산이기 때문에] 몸에 해로운 독버섯은 아니다.”

 

“표절 시비”를 좀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겠다.

 

걱정되는 건, 아주 다른 사례이지만, 통독후 크리스타 볼프 논쟁이 동독과 서독의 진보 좌파의 “참여문학”(“engagierte Literatur”/앙가주망 문학)이 “심정미학”(Gesinnungästhetik)로 폄하되고 그 종말 선언으로 귀결되었던 것과 유사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것.

 

이어 기억의 사유화 (신경숙: "기억할 수 없다.)와 권력구조 사이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2.

 

어제 서점에서 Herfried Münkler의 “Macht in der Mitte: Die neuen Aufgaben Deutschlands in Europa”(“중심부에 선 파워: 유럽에서의 독일의 새로운 과제”) 얼른 훓어 보았다.

 

구입해서 정독해야 겠지만

 

재밌는 내용은 1차대전 헤게모니 전쟁이 중동에서의 헤게모니 찬탈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함께 이슬람 세계에서의 헤게몬 부재가, 혹은 영..미.소의 괴뢰 헤게몬 존재가 현재의 사태로 이어졌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하에 정독해야 봐야 겠다.

 

중동의 발칸화에 독일이 헤게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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