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핑계로 잊고 살았는데,
문득 전화해서는 고구마 한박스 보냈단다.
한 두번도 아니고....
집에 가서는 삶아 먹었는데,
어디서 사 온 고구마보다 훨 맛났다
고구마를 먹으면서
목이 메일만큼 넘기기 어려웠던 것은
고구마의 퍽퍽함이 아니라
이렇게 챙겨주는 친구를
나는 제대로 생각도 못하는구나
하는 자책감이었으리라..
고맙다 친구야! 그 말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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