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목요일 저녁에 자전거.
퇴근후에 사무실 뒤쪽에서 시설공단 지부장과 본부의 아무개 국장이
저녁을 먹고 있다고 오라 해서 잠간 들러서는
소주만 세잔인가 네잔을 마시고 일어섰다.
집에 들러서 후다닥 자전거 챙겨서 동네친구를 만나서
호수공원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어디선가 술냄새가 난다면서
다른 친구를 구박을 한다.
이 친구는 '난 술 안먹었어요'하고...
산오리가 술 먹고 자전거 타러 나왔을 거라고 그들은 생각을 못했겠지.
일산을 벗어나서 농로로 들어서니 한기가 느껴진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추워서 자전거 타기도 어려운 때가 된 걸까.
신나게 달려서 헤이리 찍고, 돌아왔다.
2시간 40분쯤.
간만에 뒷풀이에 가서 막걸리 세잔 마셨다.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고,
60km
아침에 일어나니, 찬바람을 너무 마셨나, 목이 깔깔하다.
감기가 걸릴지도 모르겠다.
주말에는 자전거 못타겠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