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에서 오랜만에 파업이란 말을 들어 본다.
싸울 만한 힘도 별로 없고, 싸울 만한 거리도 별로 없어서인지,
전임자들의 집회 한두번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요즘이다.
이런 가운데, 한나절 파업도 하고, 간부 파업, 연가 투쟁 등
실질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출연연을 보니,
투쟁을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앞서,
반가운 생각이 들다니.....
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연구노조집회가 았었다.
더위에 조합원들은 그나마 햇빛을 약각 가릴수 있는 처마 밑에 앉았으나
사회자와 발언자, 투쟁공연 하는 사람들은 그냥 뙈약볕에 나서야 할 수 밖에...
건물 벽에 새로 건 커다란 현수막.
대수롭지 않게 투쟁발언을 하고 있는 지부장
국립오페라단 노래 공연... 여기도 지속적인 탄압으로 조합원이 몇 남지 안았단다. 징글징글한 이명박과 유인촌
저녁에는 공공운수노조연맹과 공문원노조가 국회앞에서 농성하면서 저녁에 연 문화제에 갔다. 류금신이
소탈하게 얘기하고 노래하는걸 들으니 오래 앉아 있어 아프던 허리가 조금 나아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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