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고, 눈도 내리고 하니까 겨울이 온 거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겨울 진입은 쉽지 않다.
종일 사무실에만 있어도 발목과 종아리는 여전히 시리고,
집에 가서는(집에서라도 따뜻하게 살자고 온도는 높혀 놓는데..)
시린 발목이 풀리려면 또 한참의 진입장벽을 녹여야 한다.
맨날 목욕탕 가서 뜨거운 물에 들어 앉았다가 가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고,
학교 다닐때 처럼 발에 동상 걸려서
집에와서는 밤새 가려운걸 긁어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겨울진입은 쉽지 않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그렇고,
실내와 실외를 왔다갔다하면서 생기는 온도차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예전보다 추위는 훨씬 덜 타는걸 몸으로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겨울진입은 어려운 일이다.
겨울잠이 필요한 산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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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보다 추위를 더 타게 된 것 같아요... ㅠㅠ
그나저나 사람도 겨울잠을 잤으면 하는 요즘입니다. ^^